스텝
찬호께이.미스터 펫 지음, 강초아 옮김 / 알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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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국 작가의 책을 잘 안 읽는데 우연히 알게 된 찬호께이라는 작가 덕분에

중국 작가의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기억나지 않음 형사를 읽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찬호께이라는

작가가 궁금해지고 그 사람의 책을 다 읽고 싶어졌고

그중에 제일 신간인 스텝을 보고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스텝은 찬호께이 혼자서 쓴 책이 아니라 미스터 펫이라는 '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의 수장자인 작가와 공동 집필을 한 책이다.

그리고 한권의 책이 두가지 표지로 나와서 더 새롭기도 했다.

SF와 미스터리가 함께 있는 SF미스터리물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호기심이 생겼고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SF장르는 별로인 나에게도 잘 읽힐지 궁금하기도 했다.

스텝은 미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한 네가지 이야기를 교차해서 읽을수 있는데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부분은 찬호께이가 집필을 하고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부분을 미스터 펫이 집필을 했다.

찬호께이의 작품을 읽을때는 막힘이 없고 술술 잘 읽혔는데

미스터 펫은 내가 작품을 읽은적이 없는 작가여서인지 조금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그냥 재미있게 잘 읽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다.

스텝은 처음부터 방화, 폭행, 강간, 살인등의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흉악범이 나오고

그 사건들의 형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형량을 평가하는것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그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견이 되고

그 오류의 과정에 내부자가 관여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무엇보다 놀랐던것은 기계가 지금도 많은 편의를 주지만

너무 깊은곳까지 기계를 이용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시 한번 알게 된것은 책은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나랑 SF는 정말 안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찬호께이의 다른 책을 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13.67을 언능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들이 얼른 나오기를,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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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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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예쁜 표지에 명작뒤에 숨겨진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눈에 들어온 책은

KBS 제 2 라디오 해피 FM 프로그램 '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 '에서

저자가 100회를 넘겨 방송한 사연을 정리해서 책으로 낸 것이라고 한다.

라디오를 잘 듣지 않아서인지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책으로 만날수 있게 되어서 라디오에도 관심이 생기게 된것 같다.

한번쯤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말이다.

이책속에는 누구나 알수 있는 세계적인 음악가나 화가, 작가들의 사랑이야기,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랑을 받는 명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로 되어있는 책은

1부에서는 선율따라 사랑은 흐르고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음악가인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쇤베르크의 이야기,

2부에서는 그대라는 이름을 화폭에 담다의 주제로 세계적인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루벤스, 피카소의 이야기,

3부에서는 에밀리브론테, 샬럿브론테, 앤브론테, 생텍쥐페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속에서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들을 만나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수 있다는것이 너무 좋았다.

단순하게 명작속에 숨겨진 사랑이야기를 읽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것도 재미있기도 하고 새로워서 좋았다.

특히나 좋아하는 화가나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누구나 읽으면 새로운것을 알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빈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는 종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했고

미켈란젤로는 성장과정에서 있었던 정서적 불안과 함께 천부적인 재능으로 인해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수 있었다는것,

피카소는 새로운 여인을 만날때마다 예술의 경지를 보여줬다니...

예술가는 그냥 태어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점들을 알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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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
앙투안 레이리스 지음, 양영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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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고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일이 발생했었다.

그때 " 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것이다. " 라는 말을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이책의 저자이자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저널리스트 앙투안 레이리스이다.

글로벌 뉴스속의 그 남자의 얼굴과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서인지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카메라를 보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그가 얼마나 분노를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그의 말 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 위로 하고 공감을 하고

그 사건을 기억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테러라는 이름의 사건으로 잃어버린 그의 마음이 어땠을지.

남겨진 아이를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알수는 없지만

그 일이 나의 일이었다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고

파리테러로 인해 죽은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이 안타깝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위로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남겨진 그들의 이야기에 대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 대한 걱정하는 마음으로 궁금한 생각도 들었었다.

" 당신들이 얻은 그 승리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것이다,

나는 아내가 매일 우리와 함께 할것이며, 당신들은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천국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아들과 나, 우리는 이제 둘이 되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세상 모든 군대보다도 강하다, "

안좋은 일로 사랑하는 사람과 엄마를 잃었지만

이들이 앞으로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저자는 꼭 그렇게 잘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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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읽는 남자
안토니오 가리도 지음, 송병선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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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송나라.아무것도 없이 태어나 세상의 천대를 받고 살아오다

중국의 최고의 명판관이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이 송자라고 한다.

송자는 미신이나 유교적 문화때문에 해부로 인해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쓰지 못하는 시대에서 과학적 수사 방법과 검시법을 만들어 내고

그 방법을 책으로 그러니까 법의학서인 세원집록으로 만든 사람이다.

나는 솔직히 송자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중국 역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송자라는 인물이 있었는것이 사실인지도

그리고 그 사람이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도 알지 못하지만

그저 시체를 읽는 남자라는 제목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인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체를 읽는 남자를 읽은 사람들이 두께에 비해 재미있고 책장도 잘 넘어 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책을 펼쳤다가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한번 쉬고 다시 읽으려 할때 뒷부분부터는 잘 넘어 갈것이라는

주위의 말에 또 한번 기대를 하고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한다는것이고

그러기를 잘 한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특한것은 송자라는 중국역사속의 인물의 이야기를

안토니오 가리도라는 스페인 작가가 소설로 쓰고 책으로 펴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신기하고 끌렸던것 같다.

표지도 눈길을 끌고 두께도 눈길을 끌지만

일단 책을 잡았다면 끝까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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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데코북 300 -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종이 장식
노수연 그림 / 비타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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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도 별로 신경을 안쓰던 크리스마스가

아이가 있고 아이가 자라면서 자꾸만 기다려지고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기 위해

이런 저런것들을 많이 만들기도 한다.

지금 우리집은 그 크리스마스를 한달 정도 앞두고

아이와 이것 저것 장식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책이 탐났고 이쁘게 만들어서 집을 꾸미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하기 위해 종이 소품을 만드는 책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책을 만나게 되었고 아이가 먼저 이책을 펼치면서 만들기를 시작했다.

다양한 그림의 예쁜 종이들과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알기 쉽게 하는 종이들이

가득 담긴 책을 보면서 아이와 무엇을 만들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그림이 다양한 종이를 가위로 오리고 붙이면서 산타클로스를 만들고

눈사람을 만들고 루돌프도 만들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모빌이 되고 오너먼트가 되고

다양한 패턴의 눈꽃송이를 만들기도 하고

서툴지만 또박또박 써내려간 아이의 마음이 담긴 편지의 입체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아직은 서툰 아이의 가위질을 엄마인 내가 도와주고 풀이나 테이프를 이용해

아이가 직접 붙여서 완성을 하면서 손재주와는 상관 없을 정도의

간단하고 재미있게 만들기를 할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이곳 저곳에 벌써 크리스마스가 온것 같은 기분을 낼수도 있었고

아이가 심심해 할때마다 하나씩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줄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함께 만들기를 하고 장식을 하면서 내아이가 이만큼 자랐구나 하고

실감할수도 있고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가 이렇게 만들기를 잘하는구나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집안의 분위기도 바꾸고 아이와 함께 시간도 보낼수 있는 책이라

뿌듯하기도 하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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