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 힘든 하루의 끝, 나를 위로하는 작은 사치
히라마쓰 요코 지음, 이영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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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안다.

그만큼 먹는것을 좋아하기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솔직히 혼자 먹는다는것은 어렵다.

밖에서는 혼자 먹는것에 익숙하지 않아 혼자일때는 잘 먹지 않기도 했다.

집에서는 티비를 보기도 하고 뭔가를 하면서 혼자 밥을 먹기는 했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책은 혼자만의 시간이나 혼자 밥을 먹는 혼밥을 예찬하는 에세이이다.

하루 세번, 매일같이 밥을 챙겨 먹을려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알수 있다.

하지만 이책 속에는 그런 하루 세까의 식사를 하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인지 더 공감이 되는것 같다.

그만큼 평범한 직장 여성들의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으면서

나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는것 같아서 조금 더 공감이 되었던것 같다.

늦게까지 일을 하고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에 가고 싶지 않은 날,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나혼자인 퇴근길,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떠난 여행에서의 추억들,

정말 누구나 경험을 했고 경험을 할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혼자 먹는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공감이 더 많이 되는것 같다.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라는 제목이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는 음식들에 공감되는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는동안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먹는 돈가스나 인도카레, 우동이나 탕수육, 그리고 도시락 등

혼자서도 잘 먹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책을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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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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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중의 2권인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솔직히 읽기 전에 나폴리 4부작의 1권을 먼저 읽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선은 2권을 먼저 읽고 나머지를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었다.

나폴리 4부작은 두여성의 60년의 우정을 이야기한 책으로

1권에서는 나의 눈부신 친구라는 제목으로 릴라와 레누의 유년기,

사춘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뒷 이야기로 2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에서는 청년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을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2권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청년기에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으면서 더 성장하고 더 커지는 우정을 볼수 있다.

릴라는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교육을 받을수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고

자신을 갖기 위한 남자들의 다툼 속에 있으면서 그것을 시기하는 여자들의 질투까지

그렇게 어렵고도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열정이 있는 여자이고

레누는 대학을 나와 멋지고 자기 관리까지 갖추고 있으면서도

릴라의 그늘이 늘 드리워진 삶을 살고 있다.

그렇게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여인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읽는동안 지루하지않을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해지기도 하지만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권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모르고

2권을 먼저 읽어서인지 조금 어중간 면이 없지않아 있었고

조만간 시간이 나면 1권부터 읽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머지 두권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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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다이어리 1
정수현.김영은 지음 / 곁(beside)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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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얼마전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 덕분에 로맨스 사극 드라마나

소설에 관심이 생겨서 알게 된 책들 중 하나가 한양 다이어리이다.

한양 다이어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가 두명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압구정 다이어리로 알려진 작가인 정수현과 09 29 39로 잘 알려진

작가인 김영은이 함께 만들어 낸 운명적 사극 로맨스 이다.

배경은 현재와 과거를 섞어 만들어낸 배경에 타고난 운명에 맞선 여인과

조선의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읽으면서 이런 책을 어떻게 쓸수 있는지

또 한번 감탄하게 되고 이야기속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양 다이어리는 1권, 2권의 두권으로 나눠진 책이다.

150년전 한양에는 한양에서 좀 논다는 인물들이 모여든다는 조선의 클럽

구락부 원이 있고 그 옆에 딸린 공방에서 여인들에게 유행하는 물건을

만드는 신청담이 있다,

신청담이 배달을 가다가 한양의 최고 바람둥이라 불리우는 을지로와 만나게 되고

우연히 을지로를 구해주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을지로는 신청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을지로의 지기인 왕 이태원은 음모의 세력을 파헤치기 위해 구락부 원으로

잠입했다가 신청담을 만나게 된다.

이렇듯 한양 다이어리 1권에서는 신청담과 을지로, 왕인 이태원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 세사람이 운명으로 엮여 있음을 알려준다.

읽는동안 그 상황상황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운명이라는 것이 참 내마음대로 안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기도 하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 읽게 되었다.

그렇게 로맨스와 사극이 함께 해서 두가지 매력을 느낄수 있기도 하고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이 역할에는 누가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읽는 동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수 있었다.

1권을 읽으면서 2권에 대한 궁금증에 얼른 2권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책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그 드라마에 푹 빠질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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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김정한 지음 / 정민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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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좋은 책을 만났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이라는 제목의
보기만 해도  반짝인다는 느낌이 드는 표지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얼마나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표현하고 있을까?
갑자기 드는 생각이었다.
나는 지금 내 주위의 사람에게 내 사랑을 표현하고 있을까?
생각을 하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은 책은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어 주었고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사랑을 생각하고 그 사랑을 기록하고 사랑이 전부라고 말하는
작가님의 말이 무슨 뜻이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은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누구나 사랑은 할것이고 그 사랑의 설레임을 느끼게 될것이다.
그리고 사랑이 설레임만 있는것이 아니라 이별에 아픔이나 고통도 함께 한다는
그것들을 느낄수 있는 글들이 담긴 책이라고 말할수 있다.
좋은 글도, 공감이 되는 글들도 많아서인지 책을 읽는 동안 행복 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는데
내가 알고 있는 잘 있었나요 내 인생이라는 책을 쓰신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김정한 작가님의 책인 이책은 시의 느낌과 함께
에세이의 느낌을 둘 다 받을수 있었던 책이여서 더 좋았던것 같다.
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이고 어렵다고만 생각한 나이기에
이책을 만나서 좋은 글들을 읽고 공감을 하고 느끼게 되고 좋았던것 같다.
감성적이고 왠지 특별한 느낌까지 드는 이책을 만나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선물해서 이책을 알게 해주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하고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 사랑과 이별하기도 한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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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러시아와 발트 3국 42일
김형만 지음 / 밥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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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이 있지만 요즘같이 힘들때는 어떤 여행이든 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여행을 가는것이 쉽지가 않아서 여행을 다녀온 작가님들의 책이나

여행서적을 많이 보고 위로 아닌 위로를 받고 있는 편인데...

그럴때 만난 책이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러시아와 발트3국 42일 이였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라는 말만 들었지 한번이라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것도 그런것이 아이가 있고부터는 조금이라도 편한 여행을 먼저 생각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했던것 같다.

이책에서는 자유여행으로 해외의 많은곳을 누벼온 부부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거시아와 발트 3국을 여행하면서 있었던

42일 동안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핀란드와 러시아의 영토이지만 아니기도 한 칼리닌그라드라는 처음 듣는곳까지

여행을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책인데

낮선곳으로의 여행을 하면서 느낄수 있는 감정들을 부부가 함께 느끼면서

여행을 하다니 부러울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처음 알게 된 러시아와 발트 3국에 대한 여행정보를 얻을수 있기도 하고

문학이나 예술 같이 러시아에서 볼수 있는 공연들과 작품들을 만날수 있기도 하고

배낭여행에 대한 궁금증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어 준다.

보통 여행을 하면 유럽을 가더라도 10일이면 길게 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42일이라는 시간이 있는 만큼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긴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정말 가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곳이 몇곳 보이기도 하고

열차를 타고 하는 여행이라는것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서 보이는 풍경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기도 하고 이곳은 언젠가 가보자

다짐을 하기도 하고 사진을 보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직접 간 여행은 아니지만 그곳을 보고 있는 듯한 간접경험을 할수 있었던 것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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