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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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거리가 참 어렵고 힘들때가 있다.

나를 제일 잘 알것 같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상처를 받거나

그 순간 순간에는 가족이라도 친구라도 동료라도 거리를 두어야 좋을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 방법에 대해 참 많이도 고민을 했다.

내가 서툴러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그런것인지,

정말 모르겠다는 생각만 하게 될때가 많았다.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고 모르는 거리를 두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휘둘리지 않으려면, 버림받지 않으려면, 치우치치 않으려면,

손해보지 않으려면, 상처받지 않으려면, 책임지지 않으려면, 홀로되지 않으려면,

꼴통 되지 않으려면 이라는 8가지 주제로 이야기한다.

나는 사람이 어렵다,

사는 동안 만나야 하는 사람이 많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갈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너무 알고 싶었다.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그 누구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고 싶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조차도 쉽게 보이지 않는 내 속을 책속에서 만날때면

나도 모르게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조금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나에게 크게만 느껴진 많은 문제들이 의외로 참 쉬운 문제였고

그 문제를 푸는 방법은 나의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다.


" 나는 착하게 살고 싶지만 지나치게 착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는 폼나게 살고 싶지만 과하게 폼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


내자신에게 아니 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과하거나 지나치게 좋은 사람이고 싶지는 않다.

지금의 내모습을 뒤돌아보는 시간도 된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해 왔는지,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어땠는지.....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그순간에도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자신의 일을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사는것을 보고

이책을 읽으면서 위로 받고 나 자신을 다독거려본것 같다.

더이상은 타인에 의해 상처 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기 위해

어느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두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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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놀이영어 - 놀면서 공부하는 생활 속 영어 놀이
이지해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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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는 기본중의 기본인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항상 영어공부를 할려고 시도는 하지만 참 그것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내 아이는 영어를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것 같다.

우리때에 배운 영어는 그저 시험을 치기 위한 주입식 영어 였고

문법위주의 영어를 배웠던터라 지금은 외국인들만 봐도 말을 걸가봐 무섭기도 하다.

해외여행을 갈려고 해도 잘 못 알아 듣고 물어보지 못해서

혹시나 길을 잃거나 안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걱정부터 하게 되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라서 아이의 영어 공부에 더 관심이 가는것같다.

요즘은 영어 유치원이 아니라도 일반유치원에서도 영어를 하기 때문에

가끔 아이가 물어 올때도 있고 아이와 함께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서 늘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럴때 제목만으로도 아이와 영어를 하면서 놀수 있지 않을까?

영어를 하면서 놀아주는 시간에 아이가 하나라도 더 알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책을 봤던것 같다.

막막하기만 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영어 공부에 대한 방법에 의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책속에서는 유아영어 컨설턴트, 놀이 영어 전문 강사인 저자가

부모들의 이런 저런 고민들을 들어보고 그 고민에 답을 찾아주고

아이와 놀아주는 방식으로 하루 10분 영어를 하는 것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영어가 무섭기만 하고 어렵기만 한 부모들도 조금 용기를 낼수 있을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것부터 시작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하루 10분 할달동안 꾸준히 매일을 영어 교육을 하고 10분을 넘기면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루해할수도 있고

부모도 부담이 될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이 무슨일이든 꾸준히 해야 늘듯이 영어도 그렇다는 것이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하나를 더 배웠으니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하루 10분이라도

아이와 꾸준히 영어와 친해지는 연습을 해볼려고 한다.

그렇게 아이가 영어를 재미있어하고 외국인을 피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나눌려고 하고

아이가 해외여행을 겁내지 않고 자유롭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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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키우는 남자
권귀헌 지음 / 리오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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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고 있어서 육아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많이도 만나는 편이다.

그렇게 만난 책은 늘 내가 공감하는 이야기와 함께 나와 같은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이이기라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던것 같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른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

오히려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면서도 용기가 있는 작가를 만나게 되서 좋았다.

작가는 인생의 대부분을 군인으로 보냈다고 한다.

물론 작가는 남자이다.

군인으로 보냈던 한 남자가 세아이의 아빠가 되고 전업주부가 되고

지금 내 입장에서는 상상을 할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책 속에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이책을 선택했다.

육아는 여자들만의 일이라고 믿는 남자에게 이책을 읽고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

공감을 하기도 하고 남자인 작가가 전업주부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모습을

만나게 됨으로써 나 자신을 위로 하기 위함이었던것 같다.

육아에 지쳐 있을즈음...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을즈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이책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여자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당연히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육아를 먼저 생각해야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당연하다는 남자의 반응과

일을 하고 돌아와 피곤하다는 이유를 대면서 육아에 관심이 전혀 없는 남자를 보면서

그렇게 살아가며 지치고 있는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물론 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 현실이 싫거나 하는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알아주고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기를 바라는

여자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렇게 책을 통해서 위로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은 나만 보는것이 아니라 꼭 남편에게 읽으라고 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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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왕자 1 - 조선의 마지막 왕자
차은라 지음 / 끌레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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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조금은 있었지만 많아지게 된것이 덕혜옹주 덕분이다.

덕혜옹주라는 책을 만나고 덕혜옹주라는 영화를 만나면서

역사에도 관심이 생기고 역사속 인물에도 관심이 생겼던것 같다.

그렇게 알게된 덕혜옹주의 이야기속에서 만나게 된 또 한사람이 바로 이우 왕자이다.

고종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 그가 바로 이우 왕자이다.

덕혜옹주는 그런 이우왕자의 고모이다.

그렇게 알게 된 이우왕자에게 관심이 생겨서 이우왕자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어졌다.

내가 생각한 역사속의 이우왕자의 얼굴보다 잘 생긴 얼굴에

나라에 대한 애국심까지 있는 이우왕자는 독립군을 지원하기도 했다니

생각보다 강인한 사람인가 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우왕자는 열한 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일본에 볼모로 끌렸갔다.

그리고는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졸업까지 하게 되고 일본군을 위해

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한순간 놀라버렸지만

그렇게 일본군을 위해 일을 하면서 일제에 저항하고 비밀리에 독립군들을 지원하고

조선 왕족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조선말을 사용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일본여성이 아닌 조선여성과 결혼을 하기도 했다.

이런것들만 봐서도 이우왕자는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우왕자는 자기 나름대로 할수 있는 방법으로 조선을 위해 싸워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우왕자에게는 참 안타까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독립을 앞두고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그 피폭으로 인해

너무도 젊은 나이에 사망을 하게 되고 광복을 보지도 못했다니....

한사람의 인생이지만 그저 그사람만의 인생이라고 할수도 없는 역사속 이우왕자를

만나면서 나는 왜 이렇게 가슴이 아리고 아픈걸까?

알고 있던 이우 왕자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읽은것 뿐 아니라

이번에 두권으로 읽으면서 더 많은 부분을 알게 되고

이우왕자의 모습에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이 있는것도

다 역사속에서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싸워준 역사속의 많은 분들 덕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 안에서 감사함과 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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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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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이름은 많이도 들어보고

공중그네를 비롯해 많은 책들이 인기도 많고 재미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은 기억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어떤 책일지, 재미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는데

이책을 만나고는 조금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는 탄광도시로 번성을 하였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그저 시골 마을인 도마자와,

그곳에서 25년이란 긴 시간을 가업인 이발소를 이어받아서 운영중인 무코다씨

어느날 무코다씨의 장남이 대도시에서의 직장을 그만두고

귀촌을 하여 가업인 이발소를 이어받겠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손님이 올까 말까한 이발소... 그것을 이어받겠다고 하니

무코다씨는 그런 아들이 마음데 들지 않는다.

그렇게 그뿐 아니라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생기는 몇몇 에피소드까지...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은적이 없어서인지 비교를 해볼수는 없었지만

이런 스타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수는 있는 책이었다.

그렇게 에피소드 속에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볼수 있는 이야기속에서의

따뜻함도 있고 뭉클함도 있고 재미도 있는것 같았다.

읽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책장을 잘 넘어만 갔고

도시에서의 생활에 익숙하기만 한 나에게는 조용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일들이 일어나도 나몰라라 하는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를 가나 시골에서의 모습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면서 재미있게 읽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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