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보여? 생각그림책 1
마스다 미리 그림, 가야마 리카 글, 송태욱 옮김 / 너머학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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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다가 익숙한 그림표지의 책 앞에서 멈춰섰다.

그책이 마음이 보여? 라는 책인데 이책을 그린 사람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스다 미리작가이다.

이책은 생각그림책 시리즈인데 모두 9권의 책중의 1권이라고 한다.

마음, 성장, 말(외국어), 행복, 악, 사랑, 죽음, 아름다움, 인간의 주제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고 있는 일들과 고민들을 그림과 글로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그 덕분에 아이도 볼수 있고 어른도 볼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번엔 마음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만났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이런생각을 하고 있을수도 있고 누구나 한번은 겪은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와 함께 보기도 한 책이다.

주인공 유카는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으로 부터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무서운것인가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음의 상처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학교를 마치고 유카는 친구들과 집으로 가는길에 도모미와 가린과

어제 본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게 되고 괴롭힘을 당하는 연예인이 재미있다는

도모미와 불쌍하다고 말하는 가린과 이야기를 하다가

도모미가 가린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것을 보게 되고

길을 가다가 넘어져 다리에 상처가 생기게 된다.

그순간 하늘에서 반창고 한장이 떨어져 유카의 상처에 붙게 된다.

그 반창고가 붙은 순간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반창고를 붙인 유카에게는 반창고의 말이 들리고

마음의 상처가 어떤것인지를 알아가게 된다.

동화책을 볼때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수 있는지

작가들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이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니 아이는 바로 마음의 상처에 붙이는 반창고를 만들었다.

혹시나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의 말에 상처를 입게 되면 붙이겠다고...

그리고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붙여주겠다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고

마음의 상처라는것이 없이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되고 아이가 생기면서 동화책을 많이 읽게 되는데

아이가 보는 동화책을 통해 나 자신이 반성하고 배우는것이 많아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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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인지 모르겠는 오늘
이보람 지음 / MY(흐름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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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우연히 본 핑크한 책표지는 눈길을 끌었고

이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표지도 핑크하지만 제목이 왠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어디쯤인지 모르겠는 오늘...

요즘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 나도 모르게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려서

내가 지금 뭘하고 있고, 어디쯤인지 순간 멈칫 할때가 있었다.

이책의 저자 이보람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많은 스타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기에 나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왜 인기가 있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다들 잠든 조용한 시간에 읽으면 더 좋은 감성적인 이야기와

나도 그렇지 않은가 하는 감정들을 글을 읽으면서 만나게 될때면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섬세한 글, 어쩌다 마주친 감정들,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고백들...

누구나 공감하고 따뜻한 토닥임을 받는것 같은 위로를 느낄수 있는 책,

나에게는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었고 덕분에 조용한 내 시간을

잘 보낼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특히나 잠 못이루고, 이시간에 자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 새벽시간,

나와 함께 해준 이첵은 나 자신을 다시금 생각하고

지금 살고 있는 시간을 뒤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고 성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난 아직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나자신을 늘 만나곤 하는데

그럴때 읽으면 좋은 책인것 같다.

" 우리가 놓친건, 시간이 아니라 그때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다. "

정말 하나 하나 마음에 와 닿는 글들로 위로 받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자꾸만 내 눈길이 가는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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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1
스기사쿠 지음, 백수정 옮김 / 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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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글자가 많은 책이 아니라 쉬어 갈수 있는 느낌의

만화책을 읽고 싶을때가 있다.

그럴때 보게 된 동글동글 너무 귀엽게 생긴 고양이 캐릭터의 만화책,

단순 만화책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인기가 많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권짜리가 아닌 4편까지 나와 있는 책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만화책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챘다니

책을 읽으면서 영화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었다.

프로 복싱 챔피언을 꿈꾸는 한 청년이 부상을 입고 그 꿈이 좌절이 되어

백수 생활을 하는 한 남자가 우연히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 고양이를 키우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생활에 변화가 생긴다.

그러면서 고양이는 이제 없어면 안되는 존재가 되고

그 과정들을 재미있는 만화로 그려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책을 보면서 그저 귀여운 고양이 모습과 엉뚱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 남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나는 동물을 보면 귀엽다, 이쁘다 하는 정도이지 키울 자신도 없고

키울 생각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이책을 보면서 동물을 키우는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이런 감정을 가질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조금이지만 동물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것 같다.

어린시절 동물을 키운 기억은 있지만 어느순간엔가 동물들과 멀어지게 되고

키우겠다는 단순한 생각이 아닌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하나의 생명이기에 내가 좋다고 데리고왔다가 내가 못키우겠다고 버릴순 없으니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이 없었다.

이책을 통해서 조금의 대리 만족과 함께 감동을 받았던것 같다.

비록 키우진 못하지만 이렇게 반려묘와 생활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한것은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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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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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고 퇴근을 한것이 언제였더라...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 책이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다보니

벌써 직장을 그만 둔지도 7년이라는 시간을 넘기고 있다.

아이를 어느정도 키워두고 직장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한 나,

다시 직장생활을 하게 될것을 상상하니 설레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우연히 알게 된 책인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라는 책의 저자의 신작...

직장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고 퇴근길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책,

그리고 직장생활 그 안에서 우리가 느낄수 있고 겪고 있는 일들,

현실적이고 현명하게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실질적인 문제와 해결방법이라기 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공감하고 이해하고 힘을 얻을수 있느 그런 책인것 같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회사때문에 지칠때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잊고 있던

아주 사소한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고 그 시간 덕분에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해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을 10년이 넘게 하고 그 시간 만큼 또 직장을 쉬었고

다시 복귀하게 되면 또 그만큼의 시간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비슷하지만 다른듯한 일들의 반복일테고

사람사는것이 다 그렇듯 사소한것이 크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것이 나의 시간을, 인생을 바꾸기도 하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만 바꿔도 많은것이 달라지고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는것을 알수 있게 되어 다시 복귀할때 조금이나마 용기를 갖게 된다.

아마도 내가 이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인것 같다.

다시 시작하는 생활에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고 도움을 얻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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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이 머무는 공간으로의 여행
윤정인 지음, 이부록 그림 / 알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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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취향을 저격하는 책을 만났다.

여행도 좋아하지만 책을 더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만큼 서점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갈정도로 서점을 좋아한다.

그리고 여행을가서도 꼭 들러보는곳이 서점인데 이책속의 서점은 가본곳이 없다니

책속에 등장하는 서점들중에도 꼭 가보고 싶은곳이 보였다.

작가는 독특한 여행을 통해 글을 써오는 여행작가이고

그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이곳은 꼭 가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곳이 많았다.

책속의 여행의 시작은 헌책방과 동네서점, 전문서점이나 도서관 같이

책과 관련이 있는곳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의 학창시절에 갔던 작은 서점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대형서점만이 있고 지금의 나도 대형서점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인터넷서점을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책속의 공간들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고 반갑게 느껴진것 같다.

나는 조만간 책속의 서점, 도서관으로의 여행을 계획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지역의 서점과 도서관에서 내가 느끼지 못한 것들을 느끼고

그곳의 모습을 눈에 담고 만나고 오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자주 가는 부산에 있는 서점이나 추리문학관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면서, 부산을 한달에 몇번을 가면서

왜 한번도 추리문학관을 가보겠다는 생각을 못했던것인지...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고 그곳을 가보고 기억속에 담을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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