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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날들에 안부를
하람 지음 / 꿈의지도 / 2017년 9월
평점 :
어른이라도 힘든일이 있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하람의 책에는 흔들리고 힘든 어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초록색 표지에 나무가 있고 누군가가 앉아서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모습이 왠지 서글퍼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 표지와 지나간 날들에 안부를 물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의 제목이 좋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사진속 장면들을 보면서 이책이 위로가 되어 줌을 느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소소한 일상이나 여행을 통해 나자신이 위로받고
공감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할수 있는 책, 그래서 조금이나마 힘을 내고 싶은 책이다.
난 까페에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고 좋아하는 커피가 있고 책이 있으면
그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책을 읽을 수 있는것이 좋아서, 그 시간이 좋아서...
이책은 까페가 아닌 내가 편안하게 생각하는 공간인 집의 창가에서 읽었다.
창밖의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그속의 사진을 보면서
그렇게 위로 받고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나를 느꼈다.
그리고 잔잔하기도 하고 소소하기도 한 글을 읽으면서 함께 공감하면서
나를 되돌아보고 지금의 나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 유치하고 어리숙했던 나를 기억해줘서 고마워,,,"
이 한마디가 왜 그렇게 가슴에 와닿은것인지...
평범하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나의 일상속에서 행복이라는 것을 찾을수 있는
지금 이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고
요즘 지쳐가는 나에게 좋은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이었다.
“ 가끔은 작정하지 않는 사진을 찍고 싶다.
숨을 참지 않아도, 핀이 맞지 않아도 괜찮은 사진,
가끔은 작정하지 않는 인생을 살고 싶다.
숨을 참지 않아도, 핀이 맞지 않아도 괜찮은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