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 조광희 장편소설
조광희 지음 / 솔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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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이라는 제목과 깨끗한 표지에 끌려서 읽게 된 책,

현직 변호사이지 칼럼리스트가 쓴 첫 장편소설이라는 점도 끌렸던 이유였다.

변호사인 주인공 강동호는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검거된

친구인 승철의 변호를 맡게 된다.

무죄 입증을 해야하는데 실패하고 친구는 실형을 살게 된다.

그 죄책감에 미국으로 건너간다.

미국에서 지내던 중 전임시장이자 현재의 국회의원의 비리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일을 맡아서 비리사건을 조사하다가 불법적인 커넥션이 오고 간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 비리의 열쇠를 지고 있는 강동호가 사건의 피의자가 되고 마는 상황이 발생한다.

역시 돈과 권력이 생긴다면 무슨일이든 할수 있는것일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드라마 같은 일들이 책속에서도 볼수 있다.

실화인지 소설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이다.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랑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

실제 현장에서 사건의 흐름을 따라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참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도 들었다.

돈이면 뭐든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호사, 검사, 정치인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정의와는 다른 행동들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의 비리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돈보다는 사람, 권력앞에서도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되었음 하는 생각과 변화하는 시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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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 - 서남아시아 편 세계 속 지리 쏙
박효연 지음, 박규빈 그림 / 하루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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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륙갔다 반도 찍고 섬나로를 읽은적이 있다.

아이가 지리에 관심을 보이고 특히 아시아에 관심을 보여서 읽게 된 책인데

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 역시 아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륙갔다 반도 찍고 섬나로는 동북 아시아의 나라들에 대해 알려줬다면

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은 서남 아시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 두권의 책이 세계 속 지리 쏙 시리즈 3권중의 두권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우리는 신드바드의 모험이라는 책을 잘 알고 있다.

그속에 등장하는 신드바드가 이책의 주인공이다.

어느날 게임을 하고 있던 시윤이 앞에 알라딘에게 빌린 양탄자를 타고

신드바드가 나타나고 네개의 보물을 찾아야 한다는

신드바드의 말에 서남아시아로 떠나게 돤다.

그리고 또 한명 서남 아시아의 나라중 이란에서 라일라를 만나서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아이들과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서남 아시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책이다.

솔직히 서남 아사아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모르고 있던 내가 아이와 함께

서남 아시아에 이런 나라들이 속해 있구나 하면서 새삼 놀라기도 하고

그 나라에 대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알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에게 주입식 공부를 통해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모험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여러나라에 대한 지식을 알려줘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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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교토 아무래도 여행 시리즈 1
스티브 와이드.미셸 매킨토시 지음, 심혜경 옮김 / 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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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족 해외여행으로 오사카, 교토를 계획중이다.

아이가 즐기기에는 오사카가 좋은것 같고 일본의 옛모습과 현재를 보기 위해

교토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그런 교토를 책으로 먼저 만나게 되었다.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것이 모두 나의 몫이기에

이책이 너무 반갑고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교토는 천천히 걸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교토의 가이드북이다.

교토의 매력은 옛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런 교토의 모습을 책에 잘 나와 있어서 더 좋았던것같다.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자주 갈수 없는 해외이기에 빡빡한 일정을 잡아서

하나라도 더 보고 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데

이책을 통해서 이번에는 조금 느리게,

조금 여유롭게 보고 오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토를 생각하면 옛날의 일본 전통 가옥과 사찰들이있고

자연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전통 상점, 골목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꼭 가보고 싶은곳 몇곳을 찍어뒀는데 이책을 보니 그곳은 꼭 가서 눈으로 담고

카메라에 담고 마음에 담아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행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음식인데, 보기만해도 예쁜 음식들이 있는 가게들을

책을 통해 만날수 있어서 꼭 가서 먹어보리라는 생각을 했다.

또 교토하면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전통 가옥들과 풍경들,

천천히 걸으며 골목길에 숨겨진 매력들과

내가 보고 싶었던 풍경들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교토로의 여행이 이책 덕분에 더 설레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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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JOB 다多 한 컷 - 고생했어, 일하는 우리
양경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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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보고는 뭐지? 이 제목부터 그림은 이란 생각을 했고

어디서 본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양경수 작가님의 전작인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 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많은 공감을 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이었다.

JOB한 컷이라는 북트레일러를 보게 되었고

이책은 내가 일을 하면서 겪은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을 할수 있을까?

 

 

책속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고 나의 이야기 같았다.

자신의 복지는 찾아 볼수 없는 사회 복지사, 은행갈 시간이 없다는 은행원,

아파도 나보다 더 아픈 환자들때문에 아프다는 표현도

병가를 낼수 없는 간호사까지

 

 

10년이라는 넘는 시간을 병원에서 일하면서 남들 쉬는날 일을 하고

휴가 가고 싶은날도 내마음대로 정할수 없어서

환자들이 붐비지 않는 날들을 골라서 가야 했던

그래서 늘 가족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제대로 된 가족여행을 가본적이 없는 내모습이

책속에 담겨 있었고 내 주위의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생했어, 일하는 우리......

 

 

이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고맙게 느껴지는 것일까?

책을 읽고는 여러곳에서 만날수 있는 많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격려하고 다독여 주는것이

그 사람에게는 조금이나마 힘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을 할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었었는지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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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사건수첩
정재한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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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있을것 같은 표지의 책인 미남당 사건수첩을 만나게 되었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하던 소설을 책으로 만들어서 화재가 되었다는 소설,

얼마전 읽었던 소실점, 슬픈열대에서 좋은 인상이 있는 캐비넷이라는 출판사의 책이고

표지가 유쾌할것 같은 생각에 만나게 된 책이기도 하다.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유명한 점집 미남당이라는 곳이 있다.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말솜씨까지 있는 전직 프로파일러,

맞춤 정장을 입고 8:2의 가르마를 한 스타일리시한 미남 무당 남한준,

그리고 흥신소를 운영하는 수철과 전재 해커 해준까지 연남동 명물이다.

하지만 그들은 가짜 무당이라는것, 완벽에 가까운 사기꾼인것이다.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서 고객의 성격이나 취향을 프로파일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을 믿는 고객들,

어느날 단골 손님의 출장 의뢰를 받고 일을 해결하던 중에 지하 하수구에서

불에 탄 여성의 변사체를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 미남당 사건수첩이라고 하는 제목과 유쾌할것 같은 표지,

출판사의 이름을 보고 믿고 읽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책은 지인들을 통해 재미있다고, 남한준에게 빠질것이라고 하는 말들을 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정말 남한준의 매력을 느꼈다.

개성있고 멋진 캐릭터들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무겁거나 어두운 이야기,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이야기를 읽다가

가끔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마음껏 웃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이야기의 흐름에 맡기면 어느새 마지막에 와 있다.

역시 이번에도 캐비넷에서 나온 책을 만난것이 잘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뒷 이야기가 나와도 좋고 드라마로 만들어서 다시 만나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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