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너였다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너에게라는 제목의 책을 읽은적이 있다.

그책이 나의 기억속에 너무 좋게 남아서인지 #너에게를 쓴 작가님의 책이기도 하고

제목이 너무 좋은 책이기도 하고 표지가 너무 예쁜 책이기도 한

모든 순간이 너였다를 읽게 된것 같다.

 

' 나의 모든 순간은 너였어. 사랑했던 때도, 아파했던 때도, 이별했던 그 순간까지도

너는 나의 세상이자 모든 순간이었어. '

 

가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위로가 아닌 글로써 위로를 받고 싶을때가 있다.

요즘 내 기분이, 내 상황이 그래서인지 글로 위로 받고 싶었다.

이책은 하태완 작가님의 두번째 에세이이다.

위로 받고 싶을때나 타인에게 상처를 받았을때 읽으면 위로도 되고 공감도 되는 책이다.

그저 그 순간에 나의 마음을 토닥여 줄수 있는 책, 딱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

 

'너는 네 나름 최선을 다했어.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것 뿐인데

너에게 아픈 일들이 자꾸만 생겨나는건, 모두 다

나중에 너에게 좋은 일이 생기려고 더 크게 행복해지려고 그러는 걸 거야.

괜찮아, 분명히 다 잘될거니까.

우리는 그저 깊은 계절에 한껏 안겨서 서글픔과 어쩔수 없었던 침묵을

나란히 묻는거야.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좋은 일만 가만히 세어보는 거야.

작은 기쁜 일들이 모여 더 큰 행복을 주기를,,,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조용한 시간, 나혼자만 있는것 같은 어두운 거실에서 작은 불빛하나에 의지해서

이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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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나라 엄마 펭귄
이장훈 지음, 김예진 그림 / 51BOOKS(오일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인공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았다.

그속에 여자 주인공 수아가 아들 지호에게 직접 만들어 준 동화책 한권이 나온다.

영화를 볼때 그 동화책의 이야기가 슬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동화책의 그림이 너무 좋아서 책으로 나오면

울 아이에게 꼭 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그책을 영화가 아닌 실제로 만나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다.

하늘나라와 지상세계 사이에는 눈처럼 하얀 구름나라가 있다.

하늘 나라로 가기전 사람들의 기억이 잊혀질때까지 머물러 있는 곳이다.

그런 구름나라에 지상세계에 두고 온 아기 펭귄을 보면서 눈물짓는 엄마 펭귄이 있다.

어느날 많은 비가 쏟아지는 틈을 타서

빗방울 열차를 타고 엄마 펭귄은 지상세계에 내려온다.

어디선가 울음 소리가 들리고 소리나는 곳으로 간 엄마 펭귄은

슬프게 울고 있는 아기 펭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는 아기 펭귄과 엄마 펭귄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펭귄을 통해 엄마 펭귄과 아기 펭귄의 모습을 보고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고

그것이 슬픈일만을 아니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이 동화책의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 울컥해서

눈물이 났던 기억이 있어서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도 몰래 울컥한것 같다.

아무래도 이책은 아이도 나도 두고 두고 읽게 될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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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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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가 예뻐서 눈길이 가고 제목에 눈길이 가는 책을 만났다.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나의 과거를 지워줄수 있다면 나는 어떤 과거를 지울까?

주인공 찰리는 거침이 없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부모님 몰래 학교를 그만두고 알바를 하면서 살아가면서 연애도 제대로 되지 않는 찰리

찰리는 참 많은 기억을 지우고 싶어한다.

절친의 남자와 잠자리를 한 모습,

취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경찰까지 출동한 일,

유부남을 사귀기도 하고

원나잇을 하기도 하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찰리는 어느날 동창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도 또 하나의 지우고 싶은 과거가 생긴다.

그런 찰리가 다음날 우연히 보게 된 명함속에서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준다는 것에

헤드헌팅 회사를 가게 되고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나에게 기억을 지울수 있는 이 상황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누구나 지우고 싶은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책을 읽고 나서 내기억속에서 지우고 싶은 과거(?)가 어떤것이 있는지를

곰곰히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과거를 지우는것만이 또 좋은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책을 읽는 동안 그 상황이 나의 일인듯 감정 이입을 했고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재미도 있고 유쾌하기도 하고 삶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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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도쿄 도쿄 도쿄 - 현지인처럼 즐기는 최신 도쿄 가이드! 현지인처럼
아사히신문출판 지음, ㈜투웨이트랜스 옮김 / 이밥차(그리고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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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의 도쿄는 나에게 소중한 기억이 있는곳이라 그런지

도쿄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고 다른곳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내가 도쿄를 다녀온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표지에 보이는 도쿄타워만 봐도 왜 이렇게 설레이는지....

그때 내가 본 도쿄와 너무 다른 도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책속에는 도쿄의 대표적인 여행지가 테마별로 담겨 있다.

롯본기, 긴자, 지유가오카, 이케부쿠로 같은 도쿄의 여러 곳이 담겨 있어서

그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나 내가 가본곳들이 모습을 보고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보고

또 바뀐 모습을 보고 새로워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도가 너무 잘 나타나 있고

눈에 띄게 표시를 해둬서인지 길을 찾아가기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다.

도쿄하면 관광도 좋지만 쇼핑을 빼놓을수 없는데

현지인들이 추천해주는 도쿄의 쇼핑 리스트가 담겨 있는것도 좋았다.

지난번에 사고 싶었던 것들중 어디에 있는지 찾지못해서 돌아와서도 아쉬웠는데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 다음엔 꼭 사와야겠다는 쇼핑 욕구가 생기기도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쿄의 여러곳을 둘러보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고

쇼핑을 하고 일본의 모습을 느낄수도 있고 많은 도쿄의 여행팁이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나에게 맞는 여행계획을 세우기에 좋게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년전에는 나 혼자 도쿄로의 여행을 했고 연인과의 도쿄여행을 했지만

조만간 내 아이를 데리고 새로운 도쿄의 모습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보면서 나는 아이와 함께 가서 볼 도쿄로의 여행을 미리 계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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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어린 시절
최도설 지음, 최도성 그림 / 작가와비평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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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라는 단어가 왠지 슬퍼보이는것은 나뿐인건지...

이방인의 어린시절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고

책장속에서 보게 된 삽화가 좋아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책속에는 2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와 보면서 한꺼번에 읽는것이 아니라 하나씩 읽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 책이다.

이책을 소설이라고 해야 할지 동화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이야기에 공감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많이 해준것 같다.

작가님은 우리 모두가 이방인이라고 한다.

그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았다.

지금의 내가 어린시절의 나를 생각하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수철이의 모습은 어린시절의 지금과는 다른 나의 모습인것 같다.

그래서 수철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기억을 떠올려본것 같다.

나는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책속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책속의 수철이는 장난스러운 모습도 있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그것을 반성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모습들이 내 모습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자라고 있는 나의 아이의 모습이 될수도 있는 이야기여서인지

그저 따스한 눈길이 갔고 위안이 되었던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따스함을 느꼈고 또 이런책을 만날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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