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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도서관
정은오 지음 / 씨엘비북스(CLB BOOKS) / 2023년 6월
평점 :

요즘은 시간여행, 평행세계, 전생을 기억하면서 여러번의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등
다양한 책이나 드라마를 만날수 있는데
책의 줄거리를 읽고는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마녀가 되기를 선택한 소녀의 이야기라는 것이 궁금했다.
" 내가 널 찾을거야. 내가 널 만나러 갈게! "
남작가의 둘째딸 로즈마리, 독이 든 음식을 먹고 2년동안 잠들었다 깨어났다.
그런 로즈마리를 보살핀 언니 샤롯,
그녀는 금기를 담고 있는 책이 존재하는 무한의 서고를 지키는 사서이자 파수꾼이다.
그 서고에 출입이 가능한 사람은 언니인 샤롯과 로즈마리,
로즈마는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고 두번째 인생을 살아가는 중이다.
서고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로즈마리는 어느날 엘리제 이야기를 읽게 되고
자신이 그 이야기속의 엑스트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책속에서는 엘리제가 샤롯을 죽이고 서고까지 차지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과연 책속의 삶을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로즈마리는 엘리제로 부터 샤롯을 구할수 있을까?
책을 좋아하다보니 서점이나 도서관등 책에 관련된 제목을 가진 책에는 한번 더 눈길이 간다.
그리고 오랜만에 읽게 된 로맨스 판타지,
책속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자신이고 그 책속의 내용대로 흘러간다면,,,,,
과연 나는 그 상황에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되고 그 시간이 즐거웠다.
비밀 서고, 그서고를 지키는 사람, 금기된 책, 책속의 이야기 등 어느 하나 흥미롭지 않을것이 없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지만 조연으로서 주인공으로부터 언니를 지키려 한다는 것도
그것을 위해 직접 마녀가 되기로 하는 것도 다 재미있었고
생각보다 두껍다고 생각한 책을 몰입해서 다 읽을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