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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 얼마 전까지 나는 그냥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탐정이자...찻집 종업원이다. "
학생인데 탐정, 찻집 종업원까지 몇가지의 역할을 한다는 것에 궁금증이 생겼고
인도출신의 영국 작가의 책이라는 것,
자신이 인도에서 나고 자란 기억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던것 같다.
공부보다는 경찰 순찰대라는 드라마에 관심을 가진 아홉 살 소년 자이,
자이는 쓰레기장과 높다란 장벽을 사이에 두고 신도시와 마주보는 빈민가에 살고 있다.
자이의 친구인 성적 상위권이나 독설가인 파리,
약간의 피해의식을 가졌지만 마음씨 착한 파리즈를 반강제 조사원으로 삼으려 한다.
어느날, 빈민가 아이들이 실종되기 시작하고 자이는 친한 친구인 파리와 파이즈와 함께
보라선 정령 순찰대를 라는 탐정단을 만들고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로 마음 먹는다.
보라선 전철을 타기위해 찻집에서 일을 시작하고 유령 시장사람들로부터 정보 수집을 하고
아이들을 찾기 위해 드라마에서 본 기법을 활용 수사를 시작하는데.....
인도의 빈민가는 티비를 통해서 본 것 말고는 아는것이 없는데
그곳에서 살아 본 경험이 있는 작가가 그곳의 환경과 현실에 대해
알려줄거란 생각에 궁금했고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위해 아홉 살 아이가 수사를 시작하는 것이나
수사를 하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 했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것 같기도 했다.
처음 책을 읽기전에 생각했던 이야기와는 전혀 달랐지만
인도에 대해 알게 된것이나 빈민가 아이들의 모습,
소외된 아이들의 모습 등 안타깝다는 생각과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했던 작가를 통해 모르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알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솔직히 안타까운 현실과 어쩔수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