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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
허교범 지음, 리페 그림 / 아르볼 / 2021년 12월
평점 :

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스무고개 탐정의 작가이신 허교범 작가님의 추리소설,
아이가 읽으면 좋을것 같기도 했고
표지와 제목을 보고 내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만화를 연상시키는 멋진 표지와 어린이가 읽는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님의 책,
함께 읽고 이야기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던것 같다.
열세 살 민준이의 앞집에 살고 있는 세미, 세미에게 첫눈에 반한 민준,
그런데 세미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다른 아이,
민준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과자를 훔쳐오라고 시키거나
친구에게 주먹을 날리거나하는 행동을 시키곤 한다.
또 그걸 시키는대로 다하는 민준, 도대체 왜 이런걸 시키는 건지.....
처음엔 세미는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아이이기에 민준이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일들을 시키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것도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마주하게 되고 어른이라는 사람이 어찌 저렇게...
참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했던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기도 하지만 궁금했던 책이기도 해서 읽었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반전을 마주하게 되기도 해서인지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가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 꼭 읽는 초등독서평설에서 1년동안 연재도 했던 책이라니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더 반가워 했던걸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아이들이 읽는 추리 소설을 이렇게 재미있다니
또 좋은 책을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