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 신예희의 여행 타령 에세이
신예희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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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라는 책 제목만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여행을 좋아해서 일년에 한번은 제대로 된 여행을 가려고 노력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떠난 오사카 여행 후 홍콩으로의 여행을 계획했는데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행을 못하게 될거란 생각을 해보지 못하고 겪게 되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더 이책에 눈길이 갔다.

 

신예희 작가의 여행 타령 에세이,

이 문구가 이책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상상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낯선곳에서 작가가 겪었던 일, 생각했던 것 , 여행을 하면서의 기억들,

여러나라의 여행을 통해서 경험할수 있고 경험할수 있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맛있는 음식, 처음 보는 낯선 환경들, 날씨등 여행을 생각할수 있는 모습들과

물론 좋은 일만 있고 좋은 사람들만 만난것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희롱을 당하거나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지만 불쾌한 기억들보다는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기억들이 더 많아서인지

책을 읽는 동안 그곳을 상상하게 되었던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여행을 가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꺼내보았다.

첫 해외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 혼자만의 해외여행, 비행기를 타고 경험했던것,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낯선곳에서의 일상들까지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가 본 나라라고는 세곳이지만 그곳에서의 많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되어서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여행을 가고 싶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낯선 곳의 풍경을 보고 싶다 등

코로나라는 특수한 사항으로 인해 발목이 잡히고 있는 이순간 더 간절해 지는것 같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여행을 갈수가 없겠지? 하는 생각이 드니 지난 추억이 더 떠오르고

책속의 풍경 하나 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지고 실제로 볼수 있는 날이 오겠지? 하는 생각과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미리 느껴보는 그곳에 대한 것들이 좋게 다가오는것 같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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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질량
설재인 지음 / 시공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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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모인 사후세계라니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겨 이책을 만나게 된것 같다.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과

약간의 판타지와 약간의 미스터리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었던것 같다.

 

주인공인 서진은 남편인 준성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한강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죽는다.

그렇게 서진이 가게 된 곳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만이 갈수 있는 사후세계.

그곳에서 서진은 그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가 전 남친인 건웅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죽을수 밖에 없도록 만든 남편인 준성도 만나게 된다.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 뒤에 있는 매듭을 모두 풀어야 하는데....

 

" 우리는 평생 타인이 살아야 했던 그 삶의 질량을 몰라. 저 행성에 갈수 없으니 "

라는 표지의 문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수 없어서 궁금했던 거 같다.

그리고 책속에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의 질량이라는 제목에 궁금증이 생기도 했다.

도대체 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사후세계가 있어야 하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의해 또 관계가 생기는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등장하는 사람들인 서진, 건웅, 선형, 준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첫 만남과 지금 만나게 된 모든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서로에 대한 미움이나 증오, 애정, 불안 등 많은 감정들을 볼수가 있었고

사람과의 사이에서 생길수 있는 것들을 서진을 통해 보면서

매듭을 풀기위한 그들의 노력까지 독특하지만 몰입하게 되는 이야기를 만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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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버린 이번 생을 애도하며 - SF와 로맨스, 그리고 사회파 미스터리의 종합소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지혜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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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도 예쁘고 색도 딱이네요^^
냉동인간이라니 스스로 냉동되어진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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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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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누구인지 모르고 제목만 적힌 가제본인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가 읽을수 있는 청소년 소설이면서 성장소설이라고 해서

어떤 작가의 책인지도 알지 못하고 읽는것도 왠지 모르게 설레여서 만나게 된 책이다.

 

부모님 사업이 실패하고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 호정,

사춘기를 겪고 있는 호정은 가족들에 대한 원망과 외로움을 느낀다.

학교에서의 호정은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 집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은기가 전학을 오게 되고

은기에게서 호정은 자신과 같은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는데....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게 아몬드, 유원을 잇는 성장소설이라는 것만으로 궁금증이 생겼다.

누구나 성장기에 한번은 겪고 지나가는 사춘기라는 시기,

사춘기를 겪는 시기에 아이들이 겪을수 있는 감정들을 담고 있고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할수 있구나 이해할수 있기도 했던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느낄수가 있었던것 같다.

얼어붙은 호수라는 것이 무슨 의미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책을 읽으며서 아이들의 모습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그 시간을 지나면서 아이들 스스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공감할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책을 읽고 있던 중 이책의 작가가 이현 작가인것을 알았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했고 감동적이기도 했던 책인

푸른 사자 와니니의 작가였다는 것을 알면서 깜짝 놀리기도 했었던것 같다.

또 한권의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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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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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으로 먼저 만나게 된 책인 오백 년째 열다섯,

최초의 야호에게 받은 구슬로 인해 오백 년 동안 열다섯 살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행운일까? 저주일까?

궁금증이 생겼고 긴 시간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이책을 읽게 했다.

 

가을이는 오백 년째 열다섯 살,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봄, 여름과 함께 쌍둥이로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봄과 여름은 가을이의 엄마와 할머니,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 되고

가을이는 신우의 옆자리에 앉게 된다.

 

신우는 어느것에도 관심이 없는듯 생활하고 있고 창밖만 보고 있다.

그런 신우가 가을이와 가까워 지면서 변해가는데...

그러던 어느날 야호족과 호랑족이 전쟁을 하게 되고 신우가 납치 당하게 된다.

신우를 구하기 위해서 가을인 그 전쟁을 모른척 할수가 없다.

 

" 세상에는 좋은 사람만 있지 않아.

그런데 나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

나쁜 사람 때문에 좋은 사람을 놓치면 안 되잖아. " (p35)

 

책을 읽으면서 단군신화에나 나올 야호족과 호랑족의 등장,

오백 년째 열다섯을 보내고 있는 가을이, 둔갑술로 변할수 있는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구슬을 지키기 위한 전쟁 까지 뭐 하나 흥미롭지 않는 것이 없다.

그리고 열다섯을 살아가고 있는 가을이의 모습과 감정들까지

이야기를 읽을수록 다음 이야기가 어떨지 궁금해지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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