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고정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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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고정욱 작가의 책,

타임슬립을 통한 성장소설이라고 해서 궁금해진 책이기도 하다.

요즘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데 시공간을 뛰어 넘을수 있는 점퍼라니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오산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인 박창식, 지금은 2024년이다.

어느날 눈을 뜨니 2024년 오산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이 아닌

1928년의 오산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 신분이 된 것,

환경뿐 아니라 말도 다르고 일본의 감시를 받고 있는 일제 강점기 시대,

그것도 북한이라니...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것일까?

 

영화에서 보면 여러가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올때 점퍼라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이 났던 것 같다.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을 할수 있다는 것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속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제 강점기로 가다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왠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긴장하면서 기대하게 된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대라는 것, 북한으로 갔다는 것이 독특하면서 눈길이 갔고

그곳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고

소년 김소월이나 백석, 이중섭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수 있다니

그것도 너무 재미있고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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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 아르테 미스터리 23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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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29초라는 책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그 책의 작가의 신작을 만났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책, 무덤에서 온 여자라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지인의 추천으로 읽었던 29초라는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인지 이책도 기대된다.

 

헤더의 남편은 하원 의원이다.

하원 의원인 남편 리엄의 불륜을 알고 크게 싸운후 다음날 일어나니

거실 소파에 칼에 찔린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는 남편을 발견하게 된다.

살인자로 몰려 10년을 감옥에서 살다 가석방으로 풀려나지만

두 아들도 만날수 없고 남편을 죽였다는 죄인이라 갈곳도 없다.

 

갈곳 없던 헤더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에서 찾은 단서로 인해

자신의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루어진것을 알게 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 하고

그 과정에서 삼인조에게 협박을 받고 쫓기게 되는데...

과연 헤더는 자신이 죄가 없음을 밝히고 남편의 살인범을 찾을수 있을까?

 

29초라는 제목의 책을 긴장하면서 읽은 기억이 있다.

책속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고 또 한명의 스릴러 작가를 알게 해 준 작품,

그래서인지 이 책의 작가 이름을 봤을때 눈길이 갔던 것 같다.

그리고 읽게 된 작가의 두번째 책, 역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997년에 영국에서 있었던 아기를 돌보더 보모의 과실치사 재판에서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이야기에게 영감을 얻어 책을 쓰다니

과연 그녀는 복수를 할수 있을까? 복수를 하고 나면 후련해 지기는 할까?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물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두 아들을 보지못하게 하고 그녀를 힘들게 한 일들,

그러면서도 그녀를 도와주려는 사람들,

죽은 남편의 사건에 대한 진실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수 없었던 것 같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작가의 다음 책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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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
강지영 지음 / 북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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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 번을 더 죽어야 정상적인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같은 문구,

킬러들의 쇼핑몰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강지영 작가님의 다른책인 이책도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걸까? 정상적인 엔딩은 뭐지?

이런 저런 궁금증이 생기고 호기심이 생긴 책이기도 하다.

여러번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면??

 

재이는 7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재이에게는 죽음보다 환생이 더 고통스럽다.

태어나는 순간을 기억하고 허망하게 삶을 끝내야 한 순간도 기억을 한다.

그렇게 다음번의 생을 다시 살아가게 되고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또 다음번의 삶,

그런 재이에게는 소영이라는 구원과도 같은 존재가 있다.

늘 절망적인 삶속에서 서로가 서로에 구원자가 되어줄수 있는 존재,

이 두사람은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을까?

 

몇번의 인생을 반복한다는 것은 어떤걸까?

다시 태어난다면? 이라는 가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다음 생이라니,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처음과는 달라지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

그 변화의 순간을 같이 보내고 있는 사람의 모습까지 새로운 것들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까지 상상해보지 않은 것들을 마주하게 되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뭘까?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의 인생을 살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른이 되지 못하고 인생이 끝나버리는 그 순간이 참 안타깝고 슬프다는 생각도 들고

왠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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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체를 부탁해
한새마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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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도, 표지도 눈길을 끄는 책이다.

그리고 책속에는 여러 장르의 일곱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 장르 소설을 좋아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책,

어떤 일곱가지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기대되었던 것 같다.

 

책속에는 여성 노숙자, 산후 우울증, 간병 살인, 보험 살인등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수 있는 범죄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나 엄마, 시체를 부탁해라는 책 제목 그대로인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남일 같지 않은 이야기들, 그래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된것 같기도 했다.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중3 딸 예나에게 밤늦게 걸려온 전화,

엄마는 예나의 말을 듣고 대신 시체를 처리하기로 하고 땅에 묻는다.

그리고 찾아온 경찰, 얼마전 사망한채 발견된 은정이라는 여학생때문에

딸을 찾는 경찰, 도대체 그 사건이 벌어졌을때 딸은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었을까?

 

필라테스 강사인 혜나는 아이를 낳고 극심한 산후우울증에 걸리고

그런 혜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베이비 시터와 남편의 사이를 의심하기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발생하고 정말 혜나가 범인일까?

 

책속의 이야기를 한편씩 읽으면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에게 일어날수 있는 일이고 일어난 일이기도 한 이야기들,

그리고 반전까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도 공감이 되기도 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책속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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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고해소 -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오현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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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건이 일어났고 친구들을 잃고 혼자 살아서 돌아온 소년이라는 문구를 보고

어떤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진 책이다.

표지가 으스스한것이 무슨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무슨 일인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오랜만에 스릴러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30년 전, 세 명의 소년이 사라진 주파수 실종사건,

그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겨졌는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편지가

경찰서에 도착했고 그 편지가 온 곳은 교도소였다.

형사인 용현은 미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교도소로 간다.

 

친구들을 잃고 살아 돌아온 소년은 생존자이면서 목격자가 되었고 신부가 된 성준,

그리고 고해소로 찾아온 의문의 남자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알지 못했던 그날의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두사람,

도대체 그날 무슨일이 일어났던 걸까?

 

30년 전 일어난 사건을 왜 이제야 이야기하는 건지,,,

친구들을 잃고 혼자만 살아 돌아왔지만 기억을 잃은 그,,,

몰랐던 이야기를 이제야 알게 되는 그 심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말을 하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풀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마주 하게 등

재미있고 빠르게 읽을수 있었던 책이었다.

 

살아 돌아온 사람은 신부가 되었고 고해성사 하듯이 그날의 이야기를 하고

누명을 쓸 뻔 한 형사는 이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을 만나고

오랜 시간 풀리지 않은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같다는 생각도 들고

집중이 잘 되어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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