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고전의 세계 리커버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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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책세상, 2020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자신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든 나쁜 영향을 끼치든 상관 없이, 즉 결과와 관계 없이 절대적인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좋은 결과가 예상되지 않더라도 개인 고유의 문제라면 개별적 자발성에 전적으로 맡겨야 하고, 다른 사람은 조언하고 경고하는데 그쳐야 한다는 것이다. 실수를 통해 잃는 것이 있더라도 당사자의 뜻에 반해 강제할 때의 손실보다 작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행위에 한해서만 사회가 간섭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당사자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이 당연히 절대적인 자유를 누려야 한다.

자기 자신, 즉 자신의 몸이나 정신에 대해서는 각자가 주권자인 것이다.(36)


인간사회에서 누구든 다른 사람의 행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한 가지, 자기 보호를 위해 필요할 때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며,
당사자의 의지에 반해 권력이 사용되는 것도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36)


타인이 보기에 그에게 이익이 되는 듯해서
당사자의 뜻을 무시한 채 어떤 일을 강제할 때
발생하는 손실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165)


<자유론>은 절대적 자유와 개별성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을 때 법적, 윤리적 처벌이 이루어지는 것은 정당하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은 미개 사회를 개명시키기 위해 독재적 통치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정당하다는 부분이다. <자유론>이 쓰여진 1850년대 유럽은 자신들의 세계를 문명 세계로 그 외의 세계를 미개사회로 바라보고 있어 유럽인인 밀이 이를 뛰어 넘을 수는 없었다는 점이 이해는 되지만, 현대에도 여전히 민주주의라는 미명 하에 장기 독재하고 있는 국가가 많은데, 이들에게 독재 통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논리적 기반이 될 수 있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또한 문명사회과 미개사회라는 구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유럽에 의해 촉발된 현대 문명은 화석연료에 기반해 성장했고, 2백년이 채 안되는 시간만에 지구 기온을 상승시키며 스스로의 생존환경을 파괴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 자기 파멸적 문명 사회는 지구에서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어, 무엇이 문명사회이고, 무엇이 미개 사회인지 다시 고민하게 된다.


한 나라 안에서 약자들이 이런저런 강자들의 침탈 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들 모드를 제압할 수 있을 만큼 힘이 센 최고 강자가 하나 있어야 했다.(
)
최고 권력자가 행사할 수 있는 힘의 한계를 규정하고자 했다.
(
)권력에 제한을 가하는 것을 바로 자유(Liberty)라고 일컬었다.()
첫째, 정치적 자유 또는 권리라고 하는 어떤 불가침 영역을 설정한 뒤,
권력자가 이를 침범하면 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서,
피지배자들의 국지적 저항이나 전면적 반란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한다.
둘째,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에 통용된 것이지만,
국가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구성원 또는
그들의 이익을 대표하는 기관의 동의를 얻도록 헌법으로 규정한다.(22~23)


아직 다른 사람의 보호를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외부의 위험 못지않게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로부터도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같은 이유에서 미개사회에 사는 사람들도 이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
미개인들을 개명시킬 목적에서 그 목적을 실제 당성하는 데 적합한 수단을 쓴다면,
이런 사회에서는 독재가 정당한 통치 기술이 될 수도 있다.(37)


<자유론>을 통해 자기 검열이라는 내부 통제에 대해서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관계된 행위를 함에 있어서도 많은 경우 자기 검열을 하게 된다. 누가 통제하지 않지만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다. 법과 제도, 교육을 통해 학습되고 내재된 자기 통제 시스템인데, ‘외적 행위의 자유와 더불어 내적 의식의 자유까지 누리는 것이 온전한 자유임을 깨닫는다.


자유의 기본 영역()
첫째, 내면적 의식의 영역이 있다. 이것은 우리가 실제적이거나 사변적인 것,
과학, 도덕, 신학 등 모든 주제에 대해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양심의 자유,
생각과 감정의 자유, 그리고 절대적인 의견과 주장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말이다.
(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자기가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를 지녀야 한다.(
)
섯째, 이러한 개인의 자유에서 이와 똑같은 원리의 적용을 받는 결사의 자유가 도출된다.
(
) 어떤 정부 형태를 두고 있든 이 세가지 자유가 원칙적으로 존중되지 않는 사회라면
결코 자유로운 사회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자유를 절대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누릴 수 있어야
완벽하게 자유로운 사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41)


전체 인류 가운데 단 한 사람이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50)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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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 81일간의 편지
문규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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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문규선 지음, 미다스북스, 2020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만 뽑아보라고 한다면 휴식이라 이야기한다. 쉼표 빠진 문장이 숨가쁘듯 휴식 없는 인생도 숨가쁠 수밖에 없다. 인생의 속도가 나이 만큼이라 나이가 들수록 점점 빠르게 느껴지는데, 쉼표 없는 인생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할 것이다.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은 바쁜 일상에서 애써 휴식을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제목만으로는 노자의 사상을 구구절절,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찾아 골치 꽤나 아플 것 같았다. 막상 펼치고 나니 일기와 같은 에세이를 읽듯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표를 제공해 준다.


설악산 오르는 길에 놓인 심조불산 호보연자란 팻말에 얽힌 이야기는 심오한 반전이 있어 몇 번이고 계속 읽었다. 성철스님께서 내뱉은 심조불산 호보연자를 다른 스님이 心操不散(조급하지 않게 마음을 꼭 붙잡으면), 虎步然自(호랑이가 걸어와도 나는 태연하다)’고 풀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스님이 심조불산 호보연자자연보호 산불조심을 왼쪽으로 읽은 것 아니냐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한번쯤 단어를 거꾸로 읽을 수 있어, ‘심조불산 호보연자라 이야기하는 사람은 더러 있었겠지만, 여기에 자연스럽게 의미심장한 뜻을 담았기에 놀라웠다.


심조불산 호보연자()
心操不散(조급하지 않게 마음을 꼭 붙잡으면),
虎步然自(호랑이가 걸어와도 나는 태연하다)”()
자연보호 산불조심을 왼쪽으로 읽으신 것 아닌지요?(74)


일상에 애써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을 꺼내 읽자.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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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서 배우는 픽셀 아트 - 인디 게임 개발자를 위한 도트 디자인 입문서
김윤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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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들면서 배우는 픽셀 아트>, 김윤정 지음, 한빛미디어, 2020



길건너친구들의 도트 이미지 케릭터와 마인크래프트의 도트 이미지는 어릴 적 오락실 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3D의 화려한 그래픽 디자인의 게임에 익숙해져 도트 이미지는 투박하게 느껴지고, 그래픽 작업 난이도가 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만들면서 배우는 픽셀 아트>는 도트 이미지가 쉬운 작업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포토샵을 활용해 게임 케릭터와 배경 등을 도트 이미지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포토샵의 기본 기능은 물론 그래픽의 기본까지 전하며, 게임 제작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들도 세세하게 짚어준다. 케릭터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도록 물리법칙을 고려한 디자인의 중요성과 방법도 전하고, 배경 이미지 작업을 위해 반복되는 패턴 타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도트 이미지라고 해서 쉬울 줄 알았는데, 다양한 케릭터를 그리고, 동작 하나하나를 표현하기 위해 지우고, 그리기를 반복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강아지가 달리는 동작을 따라 그리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만들면서 배우는 픽셀 아트>인디 게임 개발자를 위한 도트 디자인 입문서로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디자이너를 고용한 비용이 없는 개발자나 픽셀 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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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민주주의를 조작하다 - 빅데이터 알고리즘은 어떻게 여론을 만들고 역사의 경로를 바꾸는가
크리스 샤퍼 지음, 김선 옮김 / 힐데와소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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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데이터, 민주주의를 조작하다>, 크리스 샤퍼 지음, 김선 옮김, 힐데와소피, 2020


<데이터, 민주주의를 조작하다>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조정하는 온라인 프로파간다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광고 수익을 얻고자 사용자를 오랫동안 플랫폼에 머물게 하기 위해 맞춤 추천 등 사용자를 중독시키도록 고안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조정하는 온라인 프로파간다 도구로 악용함으로써 여론을 양극단으로 분열 시킴으로써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수많은 집단들이 국내외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조종하려고 온라인 미디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정보 기술만이 아니라 민주주의조차 아직 생소한 나라에서는
이러한 온라인 프로파간다가 민주주의 발전에 필수적인
자유로운 언론과 정보의 유통에 더욱 위협이 된다.(180~181)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로 자본주의가 정보, 재화, 서비스 기반 경제에서 주의력 기반 경제로 이동했다고 이야기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인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만을 소비함으로써 확증 편향되거나 믿을 만한 출처에 의존해 정보의 사실 여부 확인을 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반복적으로 마주친 주장에 대해서도 쉽게 받아들인다고 이야기한다.


소셜 플랫폼은 사용자의 관심과 참여를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되고,
그들의 신뢰를 얻으려 한다.(
)
첫째로,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정보를 소비하고 평가할 때 보다
느슨하 자세를 취하게 한다.(
)
둘째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관심과 참여를 중독 수준으로
촉진하려고 고안되어 있다.(98~99)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친트럼프, 반클린턴 여론을 형성하며 선거에 개입한 것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는 과정에도 개입하고 NATO의 팽창을 막고자 스웨덴에서도 펼친 여론 공작도 소개한다. ‘아랍의 봄으로 알려진 중동-아프리카 국가의 시민혁명과 필리핀 대선 과정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한 두테르테의 소셜 미디어 프로파간다 선거 운동도 소개한다. 그리고 미얀마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로힝야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부추기는 도구로 사용된 사례와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국가에서 선거 공작에 사용된 사레도 소개한다.


전 세계의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국가 정보기관이 댓글 공작을 통해 선거에 개입한 사건이 오버랩되었다. 지금은 국가정보기관에 의한 댓글 공작은 없어졌을지 모르지만 지금도 여전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물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가짜 뉴스가 유포되고, 확증 편향되도록 선전 선동하며 정치 지형을 극단으로 몰아가는 우리의 현실은 씁쓸함을 남긴다.


저자는 이러한 온라인 프로파간다의 문제는 국가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기업이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법적, 기술적인 조치만으로는 온라인 프로파간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지적한다. 결국은 기술적인 해결책과 함께 이를 이용하는 인간이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온라인 프로파간다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크고 다양하다.
가짜뉴스, 러시아와 미국의 대안 우파, 또 다른 바논과 머서 집안,
트위터 봇,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보다 더 큰 문제다.
정보가 있는 한 허위조작정보가 있었고
지구상의 어떤 사회도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기술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기술에 의해 촉발된 인간의 문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 세계적이고 인간적인,
그리고 당연히 기술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210)


저자는 이를 위해서 사용자가 자기 자신이나 공동체의 편견을 인식하고 보다 나은 입력값을 제공함으로써 부분적으로 온라인 프로파간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내가 접하고 있는 정보가 나의 확증 편향을 강화시키고, 반대 입장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대화와 협력, 타협의 공간이 없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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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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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브루타>, 김정진 지음, 쌤앤파커스, 2020


불과 50여년 전까지 인류는 소수 집단에 의해 지식이 독점된 지식 독점 사회에 살았다. 글을 가르치지 않아 지식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거나, 글을 알아도 해석이 필요한 어려운 전문용어로 장벽을 쌓았다. 그 후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지식이 넘쳐나는 지식 홍수 시대가 열렸다.

과거 지식 독점 사회에서는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지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또한 AI의 기술 발달로 인해 지식면에서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게 되었다.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인 하르루타는 부모와 아이가 질문을 기반으로 대화와 토론하는 방식인데, 이와 같이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서로에게 설명하는 방식은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이라고 한다.


서원대학교 교수인 김정진은 자녀들과 하브루타를 하면서, 유대인의 하브루타가 탈무드와 토라(성경)에 기반해 유대인의 선민주의 사상을 담고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성경이 아닌 소통, 감정, 인성, 창의력, 속담, 명화, 협력, 미덕 등의 주제로 하브루타의 질문법을 적용해 K-하브루타를 만들었고, <K-하브루타>는 그 활용법을 전하는 책이다.


첫째, 아이의 생각을 비판하지 않고 존중하기!
둘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마음껏 말하기!
셋째, 서로의 생각을 더해 더 좋은 생각으로 이끌기!
넷째,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며 생각의 꼬리 잡기!
(83
)


인성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지사지를 몸에 익히는 것이다.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인성이 저절로 자라난다.(61)


저자는 누구나 쉽게 자녀와 하브루타를 할 수 있도록 지혜톡톡앱을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100% 토론 방식으로 수업하는 미네르바 스쿨’, 일론 머스크가 지금 학교는 미래에 필요한 것을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며 세운 애드 아스트라’, 일본이 2020년부터 기존 대입 시험을 대신해 도입한다고 밝힌 국제 바칼로레아의 공통점은 생각하기, 글쓰기, 토론하기라고 한다.


애드 아스트라는 ‘AI에 지배당하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으로는 AI를 넘을 수 없고, 지식을 통해 지혜를 쌓아야 AI를 지배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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