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선! - 17년 주식투자 노하우 집대성!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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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 이상우, 이상미디어랩, 2020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3천 포인트를 넘었다. 사무실에서도, 식당에서도,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주식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너도나도 주식투자에 뛰어들 때가 주식을 팔 때라고도 하고, 내 좋지 않은 머리로는 지금의 상승이 이해되지 않아 거품이 아닐까 싶어,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물론 이런 성향에 주식으로 수익을 못 내고 있는 것이리라.


개인투자자에게 불어 닥친 주식 광풍의 힘은 서점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 관련 책보다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간의 나의 주식 투자는 묻지마 투자에 가깝다. 망하지 않을 것 같은 회사,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보유한 회사, 일상에서 접한 신제품이 맘에 들면 관련 회사 주식을 사고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매월 적금을 들 듯 일정액을 꾸준히 매수하는 것이 전부다. 그래서 주식을 모두 매도한 지금이 오히려 주식 투자에 대해 공부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은 차트분석 방법론을 집대성한 책으로 주식 유튜브 이상투자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모든 주식 노하우를 개인 투자자에게 아낌없이 알려주자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차트는 그저 오르면 빨간색, 내리면 파란색이란 것 밖에 몰랐는데, 정말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음에 놀랐다.


우리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내일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려고 한다.
바둑의 수와 같이, 한 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방법은 차트분석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의 재무상태나 펀더멘탈 등
숫자로 표현될 수 있는 지표들은 배제하였다.
오로지 거래량/이평선/엘리엇 파동이론/일목균형표/다우이론 등
차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리적 요소 및 기술적 분석 방법을 통해
한 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나아가 주식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다양한 매매 기법을 다루고 있다.(프롤로그)


가격 분석 방법, 수급 분석 방법, 거래량 분석 방법, 캔들+보조지표 분석 방법, 모멘텀 분석 방법으로 나눠 차트와 함께 매수, 매도 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투자 방법에 대해 전하고 있다. 많은 차트 분석 방법을 한 권의 책에 담다 보니 내용이 함축적이라 쉽게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또한 과거의 실적을 보여주는 차트로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은 명확해 보이는데, 이를 바탕으로 여전히 앞으로의 주식 가격은 오를지 내릴지 예측할 수 없었다.


한 권으로 모두 완벽히 알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차트 분석 방법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것 같다. 개별 분석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다른 책들과 함께 읽으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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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선! - 17년 주식투자 노하우 집대성!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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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분석의 숲을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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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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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김태훈 지음, 푸른향기, 2021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는 제목과 같이 남극에서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보통의 여행에세이라면 대한민국이 출발지이고, 여행지가 도착지이고, 해외를 다룬다면 대한민국은 굳이 강조하지 않는다. 이 책은 출발지가 남극이고 도착지가 대한민국이다.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라는 부제와 같이 저자는 20322일간의 여정으로 남극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그 사이 전 세계는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유래 없는 사례를 맞이하고, 각국 정부는 서둘러 국경을 폐쇄한다. 저자가 탄 알바트로스 호도 여행 14일만에 회항을 결정한다. 크루즈의 도착지였던 아르헨티나는 물론 출항지였던 칠레도 국경이 폐쇄되어 입항이 거절되어 18일간 선상에 고립된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저자의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의 여정이 아닐까 싶다. 14일간의 남극 크루즈 여행기는 인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미지의 대륙 남극의 평화로움과 신비로움이 전해진다. 크루즈에서의 일상, 남극 대륙을 여행하는 규칙, 남극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남극 크루즈 여행을 동경하게 한다.


평화로움과 신비로움은 코로나19의 전염력에 각국 정부에서 서둘러 국경을 폐쇄하면서 불안과 공포로 바뀌게 된다. 코로나 이전에는 전쟁이 아니고서는 일순간 국경이 폐쇄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세계 어디에 있든 24시간 내에 모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하루 아침에 모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막히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불안함과 공포감이 그래도 전해졌다.


떠나는 사람을 보니 그제야 비로소 남아있어야 하는 내 처지가 보인다.
살면서 지겹도록 디디고 서있던, 그 아무것도 아닌 .....것조차
감동스럽게 만드는 바다 위의 격리 생활은
예전엔 아무것도 아니던 것을 간절한 것으로 바꾸어 놓았다.(213)


우리는 계획을 세울 때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플랜 B를 준비하곤 한다. 플랜 C, 플랜 D는 과잉준비라고 생각했다. 남극 크루즈 탐험팀은 남극의 날씨에 대응해 4개의 옵션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코로나19 펜데믹, 기후변화 등 예측불가한 우리의 일상에서도 플랜 B뿐 아니라 플랜 C, 플랜 D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남극 여행은 끊임없이 변하는 날씨와의 싸움이다.
리더는 배가 가는 위치 따라 승객들을 안내할
탐험 옵션 4개 정도(플랜 A, B, C, D)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기상, 파도, 날씨의 상황에 따라
그 순간에 가장 나아보이는 선택을 할 뿐,
그것들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고 했다.(71)


저자 부부가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귀국하기까지 현지의 대한민국 영사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무사히 귀국한 저자에게 축하를 전하고, 힘든 과정을 접할 수 있도록 글로 남겨준 저자에게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전한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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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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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의 14일간의 천국 같은 여행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선상에 고립된 18일간의 여정은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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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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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문정훈 지음, 상상출판, 2021


출장으로 다녀온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했던 캄보디아가 내 해외 여행의 전부이다. 결혼전에는 혼자이거나 친구들과 국내여행을 종종 다니기는 했지만 방랑벽이 없는 나에겐 책으로 떠나는 여행이 큰 만족을 주었기에 여행에 대한 동경도 없는 편이다. 그런 나에게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라는 부제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를 주지 않았다. 그런데 적은 기대감 때문이었는지 어쩌면 시시콜콜해 보이는 프랑스 시골의 먹거리와 술 이야기가 은근한 재미를 주었다.


프랑스에서 파리가 가장 덜 아름답다.
분명히, 그리고 자신있게 이야기하지만
프랑스의 아름다움은 진정 시골에 있다.
프랑스가 선진국인 것은 GDP가 높아서가 아니라
시골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서다.
농담이 아니다. 선진국일수록 시골이 깨끗하다.
선진국의 대열에 끼지 못한 나라들은
아무리 그 수도와 대도시들이 번쩍이고 화려해도
시골에 가며 선진국이 아닌 이유가 분명히 드러난다.
시골은 숨길 수가 없다.
나는 프랑스의 시골을 돌면서
그 흔한 비료 포대 하나 굴러다디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시커먼 멀칭 비닐이 찢어져 휘날리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깨끗하다.
아무도 다닐 것 같지 않은 시골 외진 시골집도
화단을 가꾸고 창틀에는 화분이 올려져 있다. (25)


 

여행의 묘미는 일상에서의 탈출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것은 환상이고, 평범한 사람들이 진실되게 꿈꾸는 일탈은 일상에서의 만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과 드러나지 않지만 본질에 충실한 성실함. 환경이 생소한 곳에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상에서의 충실함이 궁금해졌다.


식사를 마친 후 산책이 필요하다면
다음의 미션을 한 번 수행해 보시라.
부르고뉴에서 대째 내려오는 한 도멘이
스카치 위스키의 매력에 홀라당 바져서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스코틀랜드로 찾아가 위스키 원액을 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르고뉴의 아주 좋은 1등급 와인을 숙성했던 오크통을 구해서
그 통 안에 위스키 원액을 넣고 숙성시켰다.
독특한 부르교뉴식 위스키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게 된 순간이다.
본 마을에 이 부르고뉴 스타일의 스카치 위스키를 파는 숍이 몇 곳 있으니,
와인이 질렸다면 강렬한 위스키에서 부르고뉴의 손길을 느껴보시길. (135)


위스키를 즐기지는 않지만 야사는 재미있다. 현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야사와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향유할 수 있는 '프랑스 시골' 기행이 즐거워 지는 순간이다.


코로나로 인해 무엇이든 방구석을 통해 즐겨야만 하는 요즘. 생경한 이색 풍경이 그리운 이들에게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이색적인 풍경 사진과 소소하지만 색다른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프랑스 시골'의 이야기를 권하고 싶다. 집콕 생활이 무료한 날 3~4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와 함께 프랑스 시골 여행을 떠나고 싶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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