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 프로 일잘러를 위한 디자인과 마케팅 공존라이프
장금숙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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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성공은 스스로 정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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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신디킴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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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신디킴 지음, 마음의숲, 2021


 

짜장면, 짬뽕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중식당이 아닌 정통 중국식 요리를 하는 중식당에 가면 두 번 놀라게 된다. 50여 가지가 넘는 메뉴판에 한 번 놀라고, 무엇을 시킬지 입에 안 맞아 실패하면 어떨지 망설여지는 가운데 주문하면 입에 잘 맞아서 놀란다. 물론 다 먹어 본 것도 아니고,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변형했기에 잘 맞을 것이다.


 

마라, 쯔란이 듬뿍 들어간 요리들과 가지, 청경채, 공심채 등 채소를 볶은 요리들은 술 안주에 제격이다. 중국 요리는 메뉴 이름에 재료나 조리법이 담겨 있어 어떤 요리일지 쉽게 유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전히 익숙하지 않아 늘 시키는 익숙한 음식들로 주문하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은 중국 요리에 익숙하지 않지만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은 중국의 식문화와 함께 중국요리에 사용되는 재료와 조리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히 중국요리의 알쓸신잡이다.


 

물산이 풍족한 남방 지역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요리 체계가 형성()
중국의 8대 요리에 속하는 장쑤, 저장, 광둥, 후난, 푸젠,
후이저우, 쓰촨, 산둥 지역 중 산둥을 제외한 지역이
모두 남방에 속합니다.(19~20)


 

귀족들의 요리는 자세를 한껏 낮추어야 합니다.
모양새가 황제의 위상을 넘어가면 위험하니까요.
흔한 식재료를 메인으로 쓰되 진귀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 보조 재료로 씁니다.(
)
체샹은 관부 요리의 특징을 잘 보요주는 사레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은밀하게 남다름을 한껏 표현하고 있지요.(34~36)


 

향신료는 향을 내는 방향류와 쓴맛을 내는 고향류로 나뉘는데,
방향류의 경우 따뜻한 물에 불려 잡냄새를 제거합니다.
대표적인 방향류에는 팔각, 계피, 정향, 소회향 등이 있습니다.
고향류는 사용하기 전에 술에 살짝 담그면 알코올이 휘발되면서
쓴맛과 잡냄새가 함께 날아갑니다.
대표적인 고향류 향신료에는 두구, 산내, 사인, 백지 등이 있습니다.(189)


 

, 생각, 마늘은()
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볶음 요리에는 잘게 썰거나 다져서 사용합니다.
오랜 시간 끓여야 하는 조림에는 투박하게 자르고 두껍게 썰어 넣습니다.
간장이나 식초 등에 곁들여 소스로 쓰는 경우에는 채를 썰어 쓰면 좋고,
만두나 전병의 소를 만들 때는 곱게 다져서 고기나 채소와 함께 버무립니다.
(206~207
)


 

중국에서 생선 요리를 먹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윗부분의 살점을 모두 먹었다고 생선을 함부로 뒤집어서는 안 됩니다.
생선은 배에 비유되는데, 생선을 뒤집는 행위가
배를 전복시키는 것 같아 불길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256)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을 통해 중국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만큼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여전히 입맛에 맞지 않아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은 있겠지만, 새로운 시도로 낯섦이 익숙함으로 바뀌듯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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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신디킴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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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두려운 중식 요리를 익숙하고 설렘으로 바꿔줄 ‘중식 요리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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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택시
이모세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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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택시>, 이모세 지음, 밝은세상, 2021

예전엔 택시를 타면 이동 거리가 짧아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보통은 기사께서 질문을 하고 답하는 것이었다. 주제는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종교, 가족과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과 고향, 사람과 음식 등 매우 다양했다. 늘 유쾌했던 것만은 아니다. 특히 자신과 다른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과 생각이 옳다고 믿는 편협한 고집을 부릴 때는 불쾌해지고 했다. 정치 성향과 특정 정치인에 대해 핏대 세워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종교로 선교하려는 경우가 특히 그랬다.

요즘엔 대화를 주고 받는 일이 많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찾아보거나 조금 먼 거리를 이동하면 쪽잠을 자기위해 눈을 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먼저 말을 거는 기사님이 줄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묻거나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서비스로 평가받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장소에서 탈 수 있는 단골 택시, 함께 음악을 듣고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개인적인 택시가 있다면 나는 어떤 음악을 꺼내 들을까? 희로애락애오욕 오만 감정이 떠오른다.

<개인적인 택시>은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택시로, 내가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장소에서 탈 수 있고, 함께 음악을 듣고 함께 추억을 나누는 택시를 소재한 만화이다. 손님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다른 음악으로 개인적인 택시를 이용하지만, 음악과 함께 저장된 추억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공통된 목적이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저절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테이프에 녹음해 나만의 컴필레이션 음반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하는 중간에 항상 광고가 끼어든다는 이야기에 공감하며 함께 헛웃음 짓기도 했다. 라디오를 통해 어설프게나마 녹음하던 중 동네 레코드점에서 노래 목록만 적어 주면 공테이프에 잡은 없이 깨끗하게 녹음해주는 것을 알고 허탈해하기도 했었다. 음반 카세트 테이프 하나 사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에 나만의 컴필레이션 음반을 만들 수 있었다. 앞뒷면으로 한곡만 넣어 듣는 친구도 있었다.

왜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요.
다시 어렵게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시 어렵게 얻게 되면
다시 소중해 질지도 모르잖아요.(28~30)

음악과 함께 기억되는 첫 사랑의 추억, 음악을 통해 고향을 그리고,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 일상에서도 활력을 얻게 된다. <개인적인 택시>라는 공간에서 내 안의 농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택시를 친구로 바꿔 읽으면 어떨까 싶었다.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팍팍한 일상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웃음지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어쩌면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절인데
이렇게 지나가고 끝나버리는 건가
자꾸만 조바심이 생겨(293)

<개인적인 택시>와 함께한 추억여행으로 희로애락애오욕의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영화 아마겟돈의 OST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이 계속 귓가에 맴돈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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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택시
이모세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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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애오욕 만감이 교차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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