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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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가장 걸작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용의자 X의 헌신> 이지만 유가와 시리즈는 대체로 불만족스럽다. 이유는 유가와라는 인물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과, 과학적 해명에 초점을 맞춘 How done it 구성이 다소 심심하기 때문이다.

 

(타오르다) 매일 밤 한가한 주택가에서 오토바이 굉음을 내는 아이들 중 한 명의 머리에서 불이 붙는다. 게다가 휘발유통이 폭발하기까지 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방화 사건.

 

(옮겨 붙다) 호숫가에서 알루미늄으로된 데드 마스크를 중학생들이 줍는다. 그런데 이 데드 마스크가 실종된 사람의 얼굴과 꼭 닮았다. 번개가 치면서 죽은 사체에 알루미늄판이 달라 붙은 사건.

 

(썩다) 가슴 부위의 세포가 괴사된 것 외에는 별다른 흔적이 없는 심장마비 사체. 범인은 초음파 발생기를 가슴에 쏘아 심장을 정지시킨 것.

 

(폭발하다)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을 일으킨다. 원자력 발전에 쓰이던 나트륨이 위험한 물질로 취급되면서 생긴 이중의 살인.

 

(이탈하다) 알리바이를 주장하는 사람의 차를 꼬마가 보고 그렸다는 그림. 유체이탈이라며 아이 아버지는 메스컴에 광고해대지만 유가와는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생긴 신기루였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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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올빼미 농장 작가정신 소설향 19
백민석 지음 / 작가정신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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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잘못 배달된 편지에 '나'는 발신지를 찾아가보기로 마음 먹는다. 편지 내용은 동생과 어머니가 형에게 보내는 두 통의 편지였는데, 형은 무슨 일인가로 엄마와 동생을 떠나 따로 살고 있었다. 편지를 보낸 곳을 엄마와 동생은 '죽은 올빼미 농장' 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나'와 '인형'은 올빼미 농장을 찾으려 했지만 그곳에는 말라버린 샘과 황무지만 펼쳐져 있었고,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20~30년 전쯤에야 농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해아리라는 신인 가수에게 줄 가사를 썼고 그럭저럭 마무리를 짓는다. 하지만 작곡을 맡은 동성애자 손자는 자신이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실장을 폭행한 후 자살하고 만다.

'나'는 위안을 얻기 위해 생활을 규칙적으로 관리하는 '민'을 찾아간다. '민'에게 농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민'은 재개발 때문에 사람이 빠져나간 아파트 단지들을 보여준다. 농장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그곳에 살았지만 지금은 없는 곳' 이라면, 지금의 세대에게는 '없어질 아파트'도 향수를 불러일으킬 대상이라는 듯이.

'나'는 농장에 중장비 기사를 불러 샘을 다시 파 물을 끌어 올리고 그곳에 '인형'을 내던진다.

 

<죽은 올빼미 농장>은 이런 저런 상징은 짐작이 가지만 도무지 재미가 없는 소설이다. 무엇을 쓰고 싶었는지 아리송하다. 차라리 <헤이, 우리 소풍 간다>는 신선한 맛이라도 있었지만.

 

이 작품을 끝으로 백민석은 10년간 절필한다. '전위, 신세대 문학, 뉴웨이브의 아이콘' 등 수식어를 달고 등단했던 그는 언젠가부터 자신이 '이런 걸 쓰면 안되는데 싶은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방송통신대에 들어가 영어를 공부하고 일반회사에 다녔다고 한다. 최근 <혀끝의 남자>를 내면서 다시금 펜을 들었는데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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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테일러스 동서 미스터리 북스 7
도로시 L. 세이어스 지음, 허문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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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둔 밤, 눈보라가 몰아치는 궂은 날씨 탓에 피터 윔지 경과 시종 번터를 태운 차가 도랑에 처박히고 만다. 가장 가까운 마을인 펜처치 세인트 폴로 간 피터와 번터는 베나블스 교구장의 집에서 필요한 도움을 얻는다.

펜처치 세인트 폴 교구성당에는 8개의 종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각각 가우데, 사베오스, 존, 제리코, 주빌리, 디미티, 배티 토머스, 테일러 폴이었다. 성당은 이 8개의 종으로 전좌명종술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었다. 새해를 앞두고 교구장은 9시간에 걸쳐 15840전좌의 켄트 트레블 봅 8종을 울릴 계획으로 마음이 들 떠 있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종을 담당한 사람 중 하나인 윌리엄 소디가 독감에 걸려 계획은 부득이 취소될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피터 윔지 경이 명종술을 익혔다는 사실이 알려져 그가 윌리엄 소디를 대신해 9시간 동안 종을 울리게 되고, 이로써 마을과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다.

독감은 마을을 광포하게 휩쓸었고 이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 붉은 저택에 사는 소프 부인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얼마 후 남편인 헨리 경도 사망하여 가엾은 힐러리는 고아가 되고 만다. 헨리 경은 유언으로 아내의 무덤에 함께 묻히고 싶다고 했고, 일꾼들은 유언을 받들어 소프 부인의 묘소를 파기 시작한다. 그런데 거기에는 알 수 없는 시체가 한 구 있었다. 얼굴은 알아볼 수 없게 일그러져 있었고, 양 손목이 절단되어 지문도 뜰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교구장은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피터 윔지 경에게도 서신을 띄워 사건해결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다.

 

사망한 헨리 경은 다소 기이한 사건에 휘말려 가세가 기운 사람이었다. 과거 윌브러험 부인이라는 친척이 헨리 경의 집에 행사 때문에 왔다가 에메랄드 목걸이를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다. 사건의 범인은 제프리 디콘이라는 집사와 크렌턴이라는 외부인이었다. 제프리 디콘은 아내인 메리로부터 윌브러험 부인이 어디에 보석을 숨기는지 우연히 들은 후 범행을 하였는데 경찰에 잡힌 후 진술이 엇갈린다. 디콘은 에메랄드 목걸이를 공범인 크렌턴에게 넘겼다고 했고, 크렌턴은 자기가 넘겨받은 것은 빈 상자뿐이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헨리 경은 에메랄드 목걸이 도난 사건에 자신이 데리고 있던 하인이 연관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여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윌브러험 부인에게 물어주고 그 후로 경제적 빈곤에 시달린 것이다.

목걸이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에서 범인들은 10년 가까운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는데, 크렌턴은 형기를 마쳤지만 디콘은 탈옥하였다. 디콘은 간수를 죽이고 탈옥하는 데 성공했지만 곧 시체로 발견된다.

 

발견된 시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대체로 정월에 일자리를 구하러 나타났던 스티븐 드라이버라는 외부인이 아닌가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는 밧줄에 묶인 후 사망한 것 같았는데 사망 원인은 명확하지 않았다.

피터 윔지는 시체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우체국에 유치 우편이 있는지 조사해본 결과 프랑스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이를 단서로 프랑스쪽을 조사해 편지 보낸 여성을 찾아낸다. 그녀에 의하면 시체는 자신의 남편으로 르그로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세계대전 중 부대에서 이탈하여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고 했다. 그가 스티븐 드라이버인지 사진으로 대조하였으나 그녀는 알아보지 못한다.

 

전좌명종술(Change Ringing)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묵직한 스토리를 직조해 미스테리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작품에서 세이어스는 암호 해독에 전좌명종술의 수법을 차용하고 종의 울림에 의해 사람이 사망한다는 다소 그로테스크한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홍수가 범람하는 장면은 마치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떠올리듯 장엄하게 펼쳐지는데, 인간의 기예가 대자연(혹은 신)에 비해 얼마나 초라한지를 극명하게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인간이 대자연과 신에 대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준비를 해나간다면 다소나마 재앙을 벗어날 수 있으리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무덤에서 나온 시체는 죽은 것으로 되어 있던 디콘으로 그는 군인을 죽여 신분을 세탁하고 프랑스에서 숨어 지내다가 에메랄드 목걸이를 찾으러 펜처치 세인트 폴에 갔다가 과거 아내의 새로운 남편에게 사로잡혀 종방에 갇히게 된다. 그 날 9시간동안 종이 울려대는 바람에 그는 사망한 것이다. 스티븐 드라이버는 크렌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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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배수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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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그 경계는 모호해지고 개념은 다양해져서 사회가 진보하고 복잡해질수록 빈곤 또한 따라서 팽창하는 듯하다. 게다가 심지어는 점차 추상적이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일요일의 스키야키 식당>은 배수아가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씌여졌고 한 부분이 끝난 다음에 그것을 거의 잊어버릴 만하면 다음 부분을 시작하곤 한' 탓에 '빈곤' 이라는 것 이외에 소설들 사이에 긴밀한 연관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하나의 소설에서 등장한 인물이 다른 이야기에서 연관을 갖고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별개의 소설로 독립된 장도 있다.

등장 인물들은 다소 기이하다. 그들이 빈곤을 대하는 태도는 상식적이라기 보다는 별쭝맞아 보인다. 일체의 노동을 거부한 인물로는 대학교수와 과거 부유했던 게으름뱅이 남자가 있다. 그들은 식욕 이외에 별다른 욕망이 없다. 다른 한편 현실의 삶을 극도로 절제하며 재생산을 거부하는 부부들도 있다. 그들은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가난의 구렁텅이에 빠져들 것이라는 예감에 재생산을 거부하고 현재의 알량한 윤택함에 목을 메고 살아간다. 옷수선집을 하는 여자는 돈을 가방에 잔뜩 쌓아두고서 딸이 그 사실을 알게될까봐 두려워하며 내핍 생활을 지속한다. 

절대적 빈곤에 처하지도 않았으면서 기준을 정해 스스로 빈곤을 자처하거나 빈곤한 상태의 공포를 상상하는 사람들과, 절대적 빈곤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삶이 비루하다고 느끼지 않는 부류들이 등장하여 얼핏 일관성 없어 보이지만 빈곤의 다양함이라는 측면에서 그들은 자기 역할을 해낸다.

배수아식의 번역투(혹은 과장된 희곡투) 문체는 등장인물들의 기이함과 의외성에 코믹한 성격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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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콜하스의 민란 부클래식 Boo Classics 15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지음, 전대호 옮김 / 부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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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브루크에 사는 말 장수 미하엘 콜하스가 작센으로 말을 팔러 간다. 도중에 트롱카의 지주 벤첼이 소유한 성을 통과하려 하니 통행증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는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 무시하려 했지만 문지기가 완강하게 버텼기에 성주와의 면담을 요구했는데, 성주 역시 검은 말 두 마리를 담보로 맡기라고 명령한다. 미하엘 콜하스는 뭔가 의심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이 하인에게 돈을 주고 말을 잘 보살피라고 당부한 후 드레스덴으로 간다. 드레스덴에서 미하엘 콜하스는 통행증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말을 찾으러 간다. 트롱카로 가 보니 어이 없는 상황이 미하엘 콜하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인은 얼마 전에 매를 맞아 쫓겨났고, 두 마리의 검은 말 역시 지주의 밭일에 동원되어 혹사된 탓에 뼈만 앙상한 폐마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분노한 콜하스는 작센 선제후에게 자세한 사실을 기록하여 고소장을 제출하지만 트롱카의 지주 벤첼의 친척들이 손을 쓴 탓에 고소는 기각되고 만다. 콜하스는 분심을 이기지 못해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하인들을 무장시켜 벤첼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이를 눈치 챈 아내가 콜하스를 잘 설득하여 자신이 다시 한번 고소장을 전달시켜 보겠노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내는 고소장을 전달하기도 전에 경비병들의 창에 찍혀 숨지고 만다.

절망한 콜하스는 무장한 하인들을 이끌고 바람 같이 트롱카의 성으로 휘몰아쳐 집들을 불태우고 거주민들을 살해한다. 그가 잡지 못한 것은 벤첼 뿐이었다. 벤첼이 수녀원으로 도망갔다는 첩보가 입수되자 비텐베르크로 추격을 계속했지만 역시 한 발 늦게 도착한다. 비텐베르크에 불을 지른 콜하스가 이제 라이프치히에 입성하리라는 소문이 돈다.

이에 마르틴 루터가 콜하스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콜하스는 자신의 억울함을 루터에게 호소하였고, 루터는 콜하스가 드레스덴의 법원에 다시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도록 안전통행을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콜하스는 루터의 제안을 받아들여 무리를 해산시킨다. 하지만 선제후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콜하스는 가택 연금 상태에 처한다. 

한편 과거 무리들 중 질이 좋지 못한 나겔슈미트는 무리를 다시 규합하여 못된 짓을 일삼고 있었는데 콜하스의 상징적인 지도력이 절실했다. 그래서 나겔슈미트는 콜하스에게 자신이 콜하스를 가택 연금 상태로부터 구해줄 테니 과거 무리를 다시 지도해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편지는 중도에 검열당하고, 콜하스는 감금되고 만다.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의 호의로 콜하스가 즉각 사형에 처해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지만 재판마저 중지시킬 수는 없었다. 트롱카의 지주는 말들을 원상 회복시키고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게 되고, 콜하스는 그 사건과 무관하게 인명을 살상한 죄로 사형 판결을 받는다.

판결 즈음 작센 선제후는 콜하스가 자신의 가문의 운명을 점 친 쪽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센 선제후는 콜하스에게 쪽지를 양도해준다면 목숨을 구해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콜하스는 단호히 거절하며 처형대에서 죽기 전 쪽지를 삼켜버린다. 작센 선제후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1777-1811)는 헤겔과 동시대 사람으로 생전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사후에 재평가 되면서 오늘날의 독일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16세기를 배경으로 씌여진 <미하엘 콜하스의 민란>의 주인공 콜하스의 행동은 다소 극단적이다. 사실 콜하스가 받은 피해는 '말 두마리가 비쩍 곯았다'는, 어찌보면 사소하다고 할 수도 있는 문제였다.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피해를 더욱 확대시킨다. 아내와 충직한 하인이 살해당했고, 아이들이 고통 받았으며, 결국 자신도 죽음을 맞는다. 또 콜하스의 행동으로 트롱카와 비텐베르크의 집들이 전소되고 주민들도 많이 상한다. 

콜하스의 행동에서 어떤 계급적 저항이나 부조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도 그다지 뚜렷하지는 않다. 콜하스가 원하는 것은 '법적인 정의' 였다. 그는 고소장이 기각되자 법으로부터 자신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스스로 '법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아 변란을 일으켰고, 루터가 정당한 법적 조치를 약속하자 순진할 정도로 빨리 사람들을 해산시킨다.

그는 정의와 복수에 집착했고, 그 점에 있어서는 뜻을 이룬다. 말 두마리는 다시 살이  올라 정상으로 돌아왔고, 작센 선제후의 운명을 점친 쪽지를 끝내 건내주지 않아 선제후를 쓰러지게 만든다. 그 대가는 자신의 목숨이었지만 콜하스는 고집스러우리만치 자신이 목표로한 '정의와 복수'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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