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책을 읽다가 드론이 교통수단을 완전히 바꿀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 the flying car  는 새로운 차세대 이동 수단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현재 실제 모델을 축소한 시제품이 만들어진 상태다. 전기 모터와 4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해 평소에는 자동차처럼 주행하다 전기 모터가 프로펠러에 연결되면 하늘로 떠 오른다.

SF 영화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익숙한,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호버바이크Hoverbike 역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이동 수단이다. (102쪽)

 

드론이 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된 배경은 관련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부품의 대중화에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은 GPS와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가속도 센서, 중력 센서,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카메라와 같이 공중에서 중심을 잡고 이동하는 데 필요한 부품의 가격을 낮추고 모듈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모든 센서는 드론의 현재 위치 및 비행경로 파악, 그리고 충돌을 방지하도록 돕는다. 이전까지는 숙련된 기술자가 해야 했던 것이 모두 자동화된 셈이다.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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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공연에 활용된다면 공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의 제한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

 

"드론을 활용한 영상제작을 이야기할 때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 팀과 ETH 취리히 스핀오프 베리파이 스튜디오가 협업해 만든 <스파크드>를 빼놓을 수 없다. 유투브에 업로드된 이 영상을 보면 램프처럼 꾸며진 드론이 마술사의 손짓에 따라 역동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전에 제작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영화감독, 카메라맨 및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기본 동작만을 반영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을 인간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감할 수 있는 수단으로 표현해 냈다. 스파크드 제작 비하인드 영상에는 각기 다른 조명이 탑재된 10대 쿼드콥터 드론이 등장하는데 배우의 몸짓이나 눈짓에 따라 정교한 움직임을 보인다. 이를 통해 드론이 영화 등 예술 분야에서 인간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감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음을 예감캐 한다. 최근 디즈니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연이 펼쳐진 바 있어 앞으로 예술 및 공연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8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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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니 조금 지난 이야기이지만 르노자동차는 모터쇼에 드론을 등장시켰다. 컨셉트카이긴 하지만 이미 드론과 자동차와의 관계를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보면 고급차나 이야기하고, 현기차도 새로운 고민이 없어 보인다.) 세계의 자동차사들은 자동차 너머를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는 드론을 장착한 콘셉트카 kwid를 2014년 인도에서 열린 뉴델리 오토쇼에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소형 헬리콥터를 닮은 드론 플라잉 컴패니언flying companion이 차량 천장에 숨어있다가 필요시 나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지금까지 나온 미래형 자동차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컨셉트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드론은 어떻게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가, 50쪽)

 

무인비행기와 무인지상차량을 합친 개념의 드론도 출현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 르노는 2014년 3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4 뉴델리 모터쇼에서 크위드라는 소형 SUV를 공개했는 플라잉 컴패니언이라는 드론이 탑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플라잉 컴패니언은 사람이 조종하면 차량 주변을 돌면서 도로 상황이나 주변의 장애물을 알려준다. (36쪽, 왜 지금 드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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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 탄생에서 미래까지, 가장 완벽한 드론 가이드북
이원영.이상우.테크홀릭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드론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드론의 의미, 운영원리 등에서부터 현재 해결해야 할 문제까지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드론에 대해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드론은 무인항공기를 뜻하는데, 현재와 같은 드론은 100년전 과학자 테슬라가 생각한 것이다. 레이더와 무선 통신 원리는 현재 드론의 작동방식과 거의 같다.

비행시 모터에서 나는 소리가 마치 벌이 날아다닐 때 윙윙거리는 것과 비슷해서 '드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무인 항공기는 사실 100년 가량의 역사를 갖고 있다. 드론의 시작은 익히 알고 있듯이 무기였다. 천재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1900년대 초반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 항공기 이론을 제시했다. 자신이 처음 고안한 레이더와 무선 통신 원리를 적용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를 만들어 조종사의 인명 피해를 줄이겠다는 것이 테슬라의 생각이었다(16쪽)

 

현재의 드론은 어떻게 움직일까?

보통 무인 헬리콥터는 커다란 로터를 회전시켜 비행하지만 드론은 작은 프로펠러를 여러 개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드론을 멀티콥터라고도 하는데, 프로펠러의 수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프로펠러가 3개면 트라이콥터, 4개면 쿼드콥터, 아마존이 공개한 것처럼 8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한 드론은 오타콥터라 한다.

프로펠러 수 외에도 헬리콥터와 다른 점은 많다. 헬리콥터는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긴 로터를 회전시키는 구조다. 조종은 로터의 비치(비틀림 상태)에 따라 로터의 위치를 변화시킨다. 이를 위해 헬리콥터 로터의 아랫부분에는 복잡한 로드와 관절 등이 필요하다.

반면 드론같은 멀티콥터의 구조는 단순하다. 엔진에 해당하는 모터에 각각의 프로펠러가 직결되어 있어 각 모터의 회전수에 따라 전진하거나 회전한다. 모든 모터의 출력을 동일하게 높이면 수직 상승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뒤쪽 모터의 출력을 높이면 된다. (30쪽)

 

원리상 헬리콥터보다 단순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드론은 많은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한다.

(78쪽)

 

아직까지 드론은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크게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드론의 쓰임은 광범위할 것이다. 실제로 실내용 드론이 제작되는 것을 보면 단순 물품배송이나 위험지역 탐지, 취재를 넘어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책에서는 땅에서는 달리고 공중에서는 날 수 있는 드론 (B flying car)가 소개되는데, 어쩌면 개인 운송수단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겠다. 자동차, 근거리 비행기가 모두 드론으로 대체되는 날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드론이 무인기이때문에 명칭이 바뀌든, 의미가 바뀌든 하겠지만. 이런 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은 관련 산업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

드론이 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된 배경은 관련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부품의 대중화에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은 GPS와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가속도 센서, 중력 센서,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카메라와 같이 공중에서 중심을 잡고 이동하는 데 필요한 부품의 가격을 낮추고 모듈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모든 센서는 드론의 현재 위치 및 비행경로 파악, 그리고 충돌을 방지하도록 돕는다. 이전까지는 숙련된 기술자가 해야 했던 것이 모두 자동화된 셈이다. (106쪽)

 

 

이러한 드론은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다. 일단은 드론의 운영체제가 필요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다양한 용도에 맞는 앱이 필요하다. 운영체제와 앱이라면 드론의 사용용도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드론은 기존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프로펠러를 위한 모터, 베터리 등 다른 산업의 발전이 결합되어야 한다.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다. 사생활침해 문제가 제일 먼저 나오고, 군사용으로 시작한 만큼 테러 등에 대비한 국가 안보 문제도 손봐야 한다. 또한 드론이 많아질 경우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아마존은 이를 위한 비행구역을 제안하기도 했다.

61m이하는 공중촬영이나 측량, 실지 조사 등 저속으로 비행하는 드론을 위한 비행 공역, 61~122m 구간은 자율 비행드론이 111km/h로 비행할 수 있는 고속도로 같은 영역, 122~125m 구간은 기존 항공기 노선과의 분리를 위한 완충지대로 두고 비행을 금지하는 것이다. (234쪽)

 

문제는 우리나라는 드론, 3D프린터 등 신제조업에서 굉장히 뒤쳐져 있다. 일단 드론 하나 날리기가 쉽지 않다. 서울에서는 기본적으로 드론을 날릴 수 없다. (비행금지구역으로 규정되어 있다.)

   비행금지구역의 모든 것 https://brunch.co.kr/@dronestarting/13

 

드론의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 신기술의 갈라파고스화 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땅만 파던 정부와 그에 붙어 기생하던 기업과 사회지도층, 공주놀이에 빠진 정부와 한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데 참 답답하다.

 

글로벌 IT 기업의 드론 상용화 경쟁에 숨겨진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구글을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사들이며 FCC에 말하길, 이 기업은 태양광발전이나 드론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광대역에 접근하거나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데 전문 회사라고 강조했다. 인수 전 FAA와의 논의에서는 "드론이 전기통신을 제공할 수도 있고 공공·민간 기업, 정부 조직에 대한 감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렇다. 무엇보다 전 세계 인구의 5W1H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 그러니까 육하원칙에 의한 행동을 통합 분석하고 자사 서비스에 활용할 것이라는 말이다.

····

최근 자동차 제조사, 증권, 무역,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의견 교환을 하는 가운데 느끼는 점은 기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란 자동차와 IT 산업에서의 발상의 기초를 뜻한다. 예컨대 지도, 하늘 심지어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사회 변화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이다. 글로벌 IT 기업은 인간 사회의 기반을 염두에 두고 지구 전체를 부감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을 검증하고 있다. 드론이나 무인자동차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163~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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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이동 - IT 기술과 인구변화가 만드는 업의 소멸과 탄생
신상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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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IT 기술과 인구변화가 만드는 업의 소멸과 탄생 이다.

 

최근 인공지능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전까지의 자동화와는 거리가 멀다. 머신러닝, 딥러닝의 도입으로 예전의 단순 알고리즘에 의한 발전을 넘어서고 있다. 나야 말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이런류의 책에 관심을 두고는 있는데, 읽어보면 그냥 어디서 읽어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관련기사나 경제연구소 리포트 등을 꾸준히 챙겨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저자는 나름 산업의 변화와 취업시장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을 때 생각해볼 것은 항상 문제를 단순화시켜 해답을 낸다는데 있다. 조금 더 문제의 범위를 확대시키면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그냥 일반적이다. 주로 사교육 시장에 취업했으나 그 마저도 이제는 힘들다던지, 그래서 구조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점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회사 중견간부들을 보면 정말 전공이 다양한다. 인문계를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신입직원 채용을 보면 완전히 다르다. 상경계가 아니면 아예 뽑지 않는다. 일이 달라졌나 그렇지 않다. 예전에는 사람을 뽑아 교육시켜 쓰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면, 요즘은 대학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인공지능과 관련해 주목할 직업중에 하나가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 전문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 전문가가 되는게 과연 생각만큼 가능할까 싶다. 예전처럼 많은 비메모리반도체 설계 벤처기업들이 존재했다면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거의 유일하지 않은가? (하이닉스의 매그나칩스는 굉장히 줄어들었으니)

 

많은 말들을 하지만 그냥 들어보면 지금 40대 부터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아마도 지금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그냥 공대만 가야 한다.

 

헤드헌터를 했던 저자라서 그런지 저자는 미래의 인재상을 이야기한다.

  • 기술과 사람, 기술과 문화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
  • 폭넓은 사고
  • 비판적 사고

음, 이건 뭐지?

이건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도 인재상 아닌가? 그리고 이정도 인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이 책을 쓰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자로서 내 책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볼 것인가?' 하나의 망상이 될 수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내가 쓰는 책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싶었다. 돈으로 환산하면 최소 3만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책을 쓰겠다고 결심했다.  ...

24시간 동안 유용한 정보를 얻겠다고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보다 4~5시간을 투자하여 이 책을 정독한다면 여러분의 삶에 훨씬 더 유용한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7~8쪽)

 

죄송하지만 도서관에서 30분 정도 읽었다. 아마도 내 문제일수도 있다. 워낙 연말연초만 되면 산업, 트렌드, 경제전망과 관련된 책을 모아 읽다보니 그다지 새로운 것이 없었다. 하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될 듯 하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항상 미래는 생각보다 빠르거나 느리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IT 기술의 변화와 인구변화가 직업의 큰 변화를 만들어내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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