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러브커피'라는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즐기면서 새삼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실 5-6년 전부터 원두를 사다가 갈아먹고, 3년 전부터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로스팅된 원두를 사곤 했다. 스타벅스에서 시작된 원두커피에 대한 관심은 점차 에티오피아 예카체프, 시다모, 하라에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 이런 저런 원두를 즐기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물론 아직 커피의 맛을구분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엔 올해 처음 있었던 골든커피어워드에 뽑힌 카페 두곳에서 원두를 사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커피를 비롯해 기호품에 대한 역사, 문화에 관심이 있었는데, 항상 이런 저런 핑계로 늦추던 커피 읽기를 이참에 시작해보기로 했다. 이 관심은 비단 책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 및 다큐 등의 정보를 같이 챙겨볼 요량이다.

 

커피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한동안 있었던 된장녀 논쟁에서 부터 미국 선거에서 알려진 민주당 지지세력의 커피파티와 공화당 지지자들의 티파티 대결, 그리고 커피믹스내 프림 논란까지. 그 어떤 가게보다도 더 많은 대한민국의 커피집들. 공정무역 커피.

 

            

 

일단 책 정보에 대한 수집을 먼저 했다. 커피와 관련된입문서로는 초보를 대상으로 쉽게 쓰여진 책이 있는데 커피 분야로 보자면 루디's 커피, 세계의커피라는 책이 손쉽게 들여다볼만한 책이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에는 가볍게 읽을 만한 책으로 살림총서중 하나인 '커피이야기'가 있고, 자음과모음 교양시리즈인 '깊고 진한 커피이야기'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조금 더 관심을 넓힌다면 커피 문화, 우리나라의 커피와 카페 그리고 커피의 역사 현재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커피문화에 대해서는 문화와 예술가들의 커피이야기를 담은 "치명적인 검은유혹", 유럽카페문화기행 등에 더커피북,올어바웃커피를 더 할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커피와 관련해서는 역사적으로 "고종,스타벅스에가다"에서 부터 우리나라 커피를 발전시킨 바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어볼참이다. "세상에서가장 맛있는 커피 15잔", "대한민국커피로스터"

 

그리고 커피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다. "커피의역사","커피견문록","커피가돌고세계사가돌고" 등이 커피의 역사를 직접 다루고 있다면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기호품의 역사","식물,은밀한지배자","식물의역사"는 기호품 혹은식물로써의커피를들여다 볼 수 있다.

 

이에  "커피기행","커피농장의 하루""닥터만의 커피로드"등에 "자바트레커" 테라로사커피"등을 더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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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미스는 자본주의라는 말 한번도 쓰지 않아

개인의 이기심은 사회의 도덕적 한계내에서 허용

국민이 대부분 가난하게 사는데 국가가 부유할 수는 없다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 도덕감정론과 한 패

 

경제의 위기

 

지난 1000년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BBC조사

 

가난한 사람은 왜 가난할까에 대해 고민한

자본주의가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유물론적 변증법으로 밝혀낸 철학자

 

노동가치론 (리카르토 - 스미스), 분업론

 

착취하는자본주의의본질 발견 ...

자본가의이윤추구-기계-상품과다-실업증가-시장붕괴-공산주의

철학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한

 

가난한노동자들에대한연민과 그들을 해방시킬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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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가 이번주 월 (9.24) 부터 시작했다. 오늘은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편이 방영되었다. 금융지능편에서는 금융사회의 여러문제를 밝힌 후에 금융이 커진 이 사회에 금융지능이 필수임을 설명한다.

 

마크 트웨인은 이런말을 했다. "은행은 맑은 날 우산을 빌려줬다가 맑은 날 가져간다." 이 말은 은행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출을 아끼지 않다가도 정작 힘들어지는 회수해가는 은행들...

 

우리는 많은 연금, 보험, 펀드에 가입하라는 유혹을 받는다. 그들의 설명을 들으면 몇 년 후 우리는 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언론에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그들의 이런 설명과는 달리 쪽박찬 내용을 많이 듣게 된다. 그때마다 금융기관은 새로운 상품을 들고 나와 다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금융에 있어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리스크 없는 수익은 없다는 것이다. 수익이 높을 수록 그만큼 손해볼 확률도 큰데 우리의 금융기관들은 알려주지 않는다. 사실 판매하는 사람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는 펀드만 1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숨겨진 비밀이 더 있다. 수수료, 사업비, 운용보수 등이다. 설사 펀드의 운용실적이 나쁘다고 해서 수수료를 깎아주거나 운용보수를 덜 받아가지는 않는다. 손해는 완전히 고객의 몫이다. 이런 문제를 이미 지적한 책이 있다.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금융회사의 돈벌이일 뿐 고객의 자산을 생각해주는 상품은 전혀 없다는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현대금융사회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파생상품이라고 하여 원래의 상품에서 파생된 금융상품이 거래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역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일종의 파생상품에서 기인한 금융위기이다. 문제는 이러한 파생상품의 규모가 너무 커서 세계경제가 휘청된다는 점이다.  

 

            

 

방송에서 경제학자 라잔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일에 손을 댔다가 손을 잘리는'일이라고 현대 금융사회에서 수익을 얻기 위한 활동을 비판했고, 니얼 퍼거슨은 금융인들도 의사처럼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금융인들이 양심없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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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KBS 미디어비평에서는 출판저널리즘의 부활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독재시대 언론이 차단당하던 시절, 사상계를 비롯한 인문잡지(서적) 들이 언론의 역할을 대신하였다. 90년대에는 강준만교수의 '인물과사상'을 통해 출판저널리즘은 명맥만 유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의자놀이'를 필두로 언론에 외면된 사건들이 출판물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출판저널리즘의 대표는 쌍용차 사태를 다루고 있는 '의자놀이'이다. 공지영(의자놀이 작가) : "언론이 하지 않으면 누군가라도 해야 된단 생각 때문에 제가 했죠. 제가 기자간담회 때 농담처럼 말했습니다만 언론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으면 작가들이 이런 것을 쓸 수밖에. 농담으로 언론이 소설을 쓰니까 소설가가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 이런 쓸쓸한 말씀을 드릴 수 있겠어요."

 

공지영은 이미 '도가니'를 통해서도 장애인에 대한 학대가 있던 '인화학교'를 다룬바 있다. 이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출판저널리즘과 관련해 놓칠 수 없는 책은 '삼성을 생각한다'이다. 출간당시 모든 언론이 광고를 거부한 사태까지 만들어졌던 '삼성을 생각한다'는 삼성과의 관계속에 자유로울 수 없는 언론이 삼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했던 사실들을 독자에게 전달해주었다.

 

이외에도 법조계의 문제를 지적한 '불멸의 신성가족', 청년세대의 비정규직의 문제를 제대로 분석한 '88만원 세대', 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에 대해 뜯어보는 '닥치고 정치'가 대표적인 출판저널리즘의 부활을 알리는 책들이다.

 

 

출판저널리즘의 부활은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출판이 언론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 우울하다.

 

   

'불멸의신성가족'을 제외하고는 읽었거나 소장한 책들이다. 이 참에 공지영의 '도가니','의자놀이'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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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부터 고려 무인정권 이야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 '무신'을 즐겨보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무인정권에 관심이 가 책들을 좀 찾아보고 있는데 생각처럼 눈에 딱 들어오는 책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승한의 '고려 무인 이야기'를 찾았는데 절판으로 되어 있어 도서관을 통해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무인정권과 관련해 일단 집에 있는 한국역사(역사비평사)를 통해 간략히 읽어보았다. 단권이다 보니 간단히 넘어가는데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기 위해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를 읽어 볼 계획이다. (이이화의 한국사이야기는 주제가 있을 때 함께 읽어보는 중이다.)

         

 

드라마 무신을 통해 본 재미있는 점 중의 하나는 노비출신에서 무인정권 최고의 자리에 까지 오른 김준이라는 인물이다. 최충헌의 가노출신의 아들인데, 당시 특성상 가노들이 일종의 사병노릇을 했던 것을 감안해 보더라도 특이한 인물이다. 또한 고려시대의 문장가 이규보가 등장하는 점도 새롭다.

 

 

무신정변, 무인정권 시대를 찾으면서 느낀 점은 의외로 고려에 대한 대중서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언뜻 생각해보기에는 고려시대 사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거나 연구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일텐데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이 북에 있다는 점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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