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창비시선 333
도종환 지음 / 창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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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삶의 궤적이 작품을 결정한다. 얼마나 큰 진폭을 겪었는지, 굴곡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작가의 사유가 어떻게 단단해졌는지. 이 시집의 모든 작품이 일정한 수준은 분명히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기교와 표현력이 아니라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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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10 - 조선 뱀파이어 이야기
조주희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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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점차 맹목적으로 진행되고, 액션은 점점 커진다. 이야기는 성글어지는데, 지금까지 만들었던 설정이 제멋대로 굴러가고 있다.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이를 여기까지 유지한 것만도 대단하기는 하다. 10권에서 이야기가 일단 일단락이 되었는데, 이후의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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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촌놈, 제주에서 자리 잡기 - 좌충우돌 몸으로 겪고 쓴 제주살이 실용서
이강군 지음 / 아라크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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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 적응기를 기대했으나, 그보다는 귀농해서 서울에서 집 짓기가 주요 내용. 꼭 제주가 아니라도 무방했을 것. 그래도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흥미로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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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 로맨틱 러브에 대한 융 심리학적 이해, 동연총서 211
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 동연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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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을 기반으로 ‘로맨틱 러브’를 설명함. 주된 예시로 든 트리스탄과 이졸데 신화의 타당성은 다소 의문. 이를 현대에 적용할 수 있을지.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최근 유행하는 로맨틱 장르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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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이이 제국 일본 - 세계를 제패한 일본‘귀요미’미학의 이데올로기
요모타 이누히코 지음, 장영권 옮김 / 펜타그램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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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도 있고, 문화 현상을 폭넓게 두루 살피기도 하고, 무엇보다 의표를 찌르는 논점이 마음에 든다. 변신 소녀와 인형에 대한 설명도 동감의 여지가 많다. 성실한 문화사적 접근. 인상비평의 범위를 뛰어넘는다.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하나 얻었다.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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