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식의 인식 태도, 음식 문화와 문학작품 이해를 결합하는 방식은 매우 흥미롭고, 더 깊이 연구되어야 할 부분. 그러나 (이 책 뿐만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 다른 책들도)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은 부족하다. 요리가 등장한다는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요리가 작품에서 어떻게 기능을 수행하는 것인지를 살펴봐야 하리라.
경제 교육의 필요성이야 이제 분명하게 동감이 형성되어 있다. 문제는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것.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일수록 그러할 수밖에. 우선 돈벌이 방법론 자체가 어렵기 때문. 다음으로 경제를 어린이콘텐츠와 연결시키는 시도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많기 때문. 그렇기에 우선 경제, 보다 정확하게는 돈 벌이와 쓰기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는데,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
주말에 집중해서 읽었다. 이런 독서법도 유용하다.지리학 개념에 젠더를 결합시킨 것은 신선한 시도와 시각. 이를 통해 같은 맥락을 새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론이 마련되었다. 이 자체로 가치 있는 일.다만 장소에 대한 이론은 다소 부족하고, 젠더에 대한 설명은 과도하고 장황하다. 좀더 집중해서 논의를 전개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