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의 힘이 크다. 소재의 핍진성. 한국이 아닌 미국 땅에서 살아가는 교민들의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가치가 인정된다. 관심을 가지고 수집해야 하는 정보
논리 전개는 평이하다. 한국의 아이돌 팬픽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 사례가 <X파일>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에 대한 분섭은 기존 언론기사와 평론에서 제시한 수준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덤 문화에 대한 중요하지만 사소한 지직과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는 인정받아 미땅하다
놀이는 순수한 소비의 기회이다 : 시간, 에너지, 재치, 솜씨의 소비이며, 놀이도구를 사거나 경우에 따라서 놀이장소를 임대할 경우에는 종종 돈의 소비이기도 하다. (28쪽)
드디어 읽었다. 늦게 읽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흥미진진한 내용.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낡은 사례, 누락된 콘텐츠도 있지만. 놀이를 분류한 내용은 특히 흥미롭다. 컴퓨터게임이 각 분류에 어떻게 부합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듯.문화의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사례가 많다. 그건만으로도 흥미로운 독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노렵 자체에는 박수. 세계관 구성은 아주 흥미롭다. 하지만 디테일한 표현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조금 더 세련되고 상징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