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대부분.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저자. 후반에 자기 글을 달아놓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상담받은 내용을 정리했을 뿐이다. 에세이라고 달아두었으니 허구는 아니리라. 심지어 가장 매력적인 제목까지 상담사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는가.
이쯤되면 저자가 이 책을 장악하고 있다가 말할 수 있는가? 그러지 못하다면 그를 어찌 저자라고 할 수 있을까?
후반부 자기 글을 보면 영 글을 못쓰는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왜 자신의 글을 쓰지 못할까? 스스로 어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