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충실하다. 사례도 적절하고, 정보도 충실한 편. 전망도 타당하다. 하지만 도무지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문장이 이렇게 정신 없어서야. 훈련이 필요한 것은 시다나 기술에 대한 전망이 아니라, 글쓰기 능력
어느덧 20년, 30년의 세월이 지나 이 사진집에 나오는 것처럼 ‘60년대‘ 조선시장의 풍경이 마고 지금은 ‘코리아 타운‘이라는 커다란 지역 공간의 한 견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냄새와 눈보라를 무릅쓰고 살아왔던 삶의 숨결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진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나보다 어렸지만 50대로 타계한 친구 김창년의 할머니가 치분히 양 손을 뒤로 깍지를 낀 채 조문 가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친구의 할머니는 생전 내 어머니와도 긴 세월을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물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이 한 장의 사진이 여러 가지 생각을 나게 했다.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끝없이 생각에 사로잡혔다.(104쪽)
사진이 가진 증언의 의미가 잘 표현되었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역사, 재일한민족. 그들의 기억을 잘 전달하고 있다. 여러 내용 중에서도 특히 남북 대립이 나타나는 장면, 일본식과 조선식이 묘하게 결합된 장례식장 장면이 인상적이다.
공부를 잘 하는 것과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당신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성적이 나쁘다면, 그건 시험 치르는 요령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열심히 공부하지만 도무지 시험 성적이 오르지 않는 사람들, 이른바 ‘시험에약한 수험생들이 꼭 읽어주었으면 좋겠다.(7쪽)
입시에 필요한 몇 가지 잔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새로 알게된 내용도 있지만, 아무리 살펴도 썩 대단한 내용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