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아무거나 꿀꺽

아무거나 꿀꺽 ㅣ 꼬마 밤송이 뽀알루의 모험 1
피에르 바이.셀린 프레퐁 글.그림 / 보리 / 2011년 1월

참, 신기하고도 흥미롭다. 글은 한 마디도 없는데,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니 대화가 없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이야기 해줄 수 있고, 들을 수 있다.

[100자평] 신과 함께 : 이승편 - 하

신과 함께 : 이승편 - 하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1년 11월

마지막 장면 가슴을 때린다. ˝대체 왜... 질 걸 알면서 왜 막냔 말이오!˝ ˝우린 이 집의 신이니까요!˝ 이 대화는 이승편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또한 우리가 이 삶을 소중하게 가꿔야 하는 이유이다

[100자평] 신과 함께 : 이승편 - 상

신과 함께 : 이승편 - 상 ㅣ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1년 11월

더욱 깊이가 더해진 현실인식. 이것이 장점이자 한계로 작용한다. 한계는 이야기 분량을 한정시켰다는 사실이고, 장점은 동감이 더욱 깊어진다는 점. 안타까운 것은, 이 현실이 지금 이 순간에 여전히 반복된다는 것

[100자평] 소셜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 - 영화 소셜 네트워크 원작
벤 메즈리치 지음, 엄현주 옮김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소설도 아니고 평전도 아니다. 팩션에 가깝다. 성공담이라는 점에선 흥미가 떨어지고, 우정에 대한 조언이라면 지나치게 낭만적이다. 오히려 현실의 비정함에 대한 진술에 가깝다. 문제는 그 깊이가 얄팍하는 것.

[100자평] 노빈손의 예측불허 터키 대모험

노빈손의 예측불허 터키 대모험 ㅣ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11
이영주 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11년 7월

터키라는 점은 제법 참신한 기획. 이제 노빈손이 방문하지 않은 땅을 찾는 편이 빠르겠다. 특히 이번 여행은 말숙이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점이 특이사항.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뭐 기존의 시리즈와 다를 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