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갯벌이 좋아요

갯벌이 좋아요 - 개정판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4
유애로 글 그림 / 보림 / 2006년 4월

동화는 오감을 모두 사용할수록 좋지요. 팝업북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소박하게나마 열고 펼칠 수 있는 구성이 있어서 재미있어요. 특히 갯지렁이 아저씨 장면은 긴 화면이 정말 효과적!

[100자평] 나무를 심은 사람 (팝업북)

나무를 심은 사람 (팝업북)
장 지오노 지음, 신대범 옮김, 조엘 졸리베 그림 / 두레아이들 / 2010년 10월

사실 팝업은 보너스! 팝업북으로의 기능은 그리 크지 않아요. 감동의 핵심은 이야기입니다. 찬찬히 읽고, 틈틈이 떠올리고, 조금씩 실천하면 좋을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가격도 착해서 선물용으로도 좋고요!

[100자평] 삼포 가는 길

삼포 가는 길 ㅣ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8
황석영 원작, 이원희 그림 / 이가서 / 2003년 12월

이 작품이 집중해야 했던 부분은 story가 아니라 telling. 원작을 그대로 전달할 생각을 하지 말고, 좀더 만화의 특징을 살렸어야. 왜 그리 칼라에 집착했을까. 이처럼 수묵화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 또 어디있다고

[100자평] 분단의 경계를 허무는 두 자이니치의 망향가

분단의 경계를 허무는 두 자이니치의 망향가 - 재인한인 100년의 사진기록
서경식 외 지음 / 현실문화 / 2007년 2월

가슴아픈 역사를 사진으로 만나다. 낯선 땅에서 이유모를 차별과 탄압을 받았을 동포의 아픔이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잊지말자. 그 아픔도.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위대하게 살아남았다는 사실도

[100자평] 한입 꿀떡 요술떡

한입 꿀떡 요술떡 ㅣ 초승달문고 26
오주영 지음, 오윤화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2월

이야기가 거침없이 내달린다. 작품 속 토 선생님의 요술처럼. 부풀어오르고, 가라앉았다가, 하늘을 날고, 질주한다.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타고 내달리는 느낌. 기분 좋은 판타지 롤러코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