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캡틴 선더볼트 2

캡틴 선더볼트 2
아베 가즈시게.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민음사 / 2015년 6월

음모론의 레일 위를 내달리는 롤러코스터. 사건이 시작되면 쉬지 않고 몰아친다. 황당무계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속도가 모든 것을 압도해버렸다.

[100자평] 사축일기

사축일기 -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강백수 지음 / 꼼지락 / 2015년 11월

대단할 것도 참신할 것도 없다. 그저 시류에 맞아 주목받았을 뿐

[100자평] 삐악삐악 크리스마스

삐악삐악 크리스마스 ㅣ 쁘띠 이마주
쿠도 노리코 글.그림, 한라경 옮김 / 책내음 / 2014년 12월

이야기는 그저 아기자기. 하지만 그림이 귀엽다. 이 그림의 힘으로 책 전체를 끌고나간다. 이것이 일본 그림동화의 힘이기도 하다.

[100자평]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과학아이 글, 엄영신.윤정주 그림 / 창비 / 2000년 2월

과학지식 전달을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 노력은 인정되지만, 자칫 산만해보이기 쉽다.

[100자평]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김연수 지음 / 창비 / 2005년 5월

미려한 문장을 기반으로, 현실에 대한 인식을 풀어내고 있다. 이 결합이 썩 적합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로 발목을 잡는 부분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길을 찾고, 계속 글을 쓴다는 것이 김연수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