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명절 준비 하시길래 나도 덩달아 이 밤중에 빈대떡을 부쳤다.
이번에는 녹두까지 갈아서.
내가 만들어놓고 나혼자 맛있다고 밤 열시반에 냠냠 먹고있다.
내일은 잡채랑 전도 할까봐.

명절 준비 하시느라 다들 바쁘시죠? 서재친구분들 모두 행복한 명절 되시기를. 명절 스트레스는 아주 쬐끔만 받으시구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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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2-1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신 곳에서는 밤이군요. 여긴 지금 오후 3시반 정도예요.
저희집도 전부치고 있어요.^^

psyche 2018-02-15 15:38   좋아요 1 | URL
집집마다 지금 한창 전 부치고 있으실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빈대떡 했네요 ㅎㅎ

라로 2018-02-15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에요!!! 너무 먹고 싶잖아요~~~~~!!ㅠㅠ
근데 맛있겠다~~~~🙄
근데 녹두도 있어요 집에??? 와우~~~ 😮

psyche 2018-02-15 16:45   좋아요 0 | URL
지금까지 먹었습니다 ㅎㅎ 이러니 배가 점점 더 나오죠 ㅜㅜ 아까 아침에 한국마켓가서 장봐왔어요. 설날 음식 좀 하려구요. 그러니까 녹두가 있죠.

단발머리 2018-02-15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어 보여요~~
전 어제 재래시장에서 녹두전을
구입했고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ㅋ
미국에서도 계속 고소한 냄새 솔솔
풍겨주세여~~~^^

psyche 2018-02-15 16:54   좋아요 0 | URL
저도 시장에서 맛있는 거 살 수 있으면 사서 먹었을거에요. 한국마켓에서 파는게 비싸면서 맛은 없다보니...녹두 갈아서 한 거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하니 역시 맛있네요

유부만두 2018-02-1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 ㅅㅇ 마켓 반찬들 정말 ㅠ ㅠ
재료나 양념 다 있는데 왜 그리 맛없는지 의문이에요.
그나저나 전 과로해서 팔이 아파요 ㅠ ㅠ

psyche 2018-02-18 02:14   좋아요 0 | URL
그래도 ㅅㅇ 이 나아. H 마트는 더 맛이 없다는...
명절지나고는 푹 쉬고 있지?

단발머리 2018-02-18 08:28   좋아요 0 | URL
맛없는 ㅅㅇ 마켓
1. 서양마켓
2. 소유마켓
3. 서울마켓

psyche 2018-02-18 15:40   좋아요 0 | URL
하하 세개 다 틀리셨습니다.
이건 맞출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랑 연관이 없어서. 시온 마켓이거든요.
돈 많이 벌어서 꽤 크게 확장했기 때문에 다른 동양인들도 많이 가는데도 다들 물어봐요. 한국이랑 시온이랑 무슨 관계가 있냐고... 아무리 주인이 교회열심히 다닌다지만(그러니까 이름을 그렇게 지은거겠죠?) 시온마켓이라니.
 

UCSD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캠퍼스 곳곳에 스튜어트 콜렉션이라고 하는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되어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서도호의 Fallen Star.

2011년에 설치되어 2012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작품 설치할 때 뉴스에 나온 것을 흘낏 본 적이 있을 뿐 들어가서 볼 수 있는지도 몰랐다.


저렇게 건물 꼭대기에 비스듬하게 얹혀 있는 작은 집이 바로 Fallen Star



일반에게 공개되는 시간은 화, 목요일 11-2시까지. 

확인을 안 하고 갔었는데 마침 딱 시간이 맞았다. 사실 이날 슬슬 대학캠퍼스를 걸으면서 구경 할까 하고 나선 것이었는데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생각보다 가까웠기 때문에 그럼 우리 저기까지 걸어 올라갈까? 하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아 생각보다 7층은 멀었다 헥헥. 높은 빌딩 불 났을 때 소방관들이 계단으로 몇 십층씩 올라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힘을 냈다. 겨우 7층 올라가면서 너무 오바했나?  생각해보니 무릎도 안 좋은데 왜 나에게 이런 짓을 한 거야. 내려갈때는 꼭 엘리베이터 타야지


옥상으로 가니 정원에 집이 저렇게 비스듬히 있다. 그냥 집만 찍었더니 내가 삐뚜룸하게 찍은 것 처럼 보이고 집이 기울어진 것이 잘 안 드러나서 흉하지만 셀카찍는 내가 들어간 사진을 올린다. 기울어진 집이 딱 느껴지시죠? 10도 기울어진 것이라고 한다.




집 안이 기울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 샹들리에



실내는 정말 집처럼 아늑하게 꾸며져있다. 구석구석 가족 사진들, 책, 작은소품들, 낡은 가구등



이 작품은 서도호 작가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느낌을 표현한 것이고 한다. 새로운 환경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적응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보여주는 것일까. 이곳에 들어가니 속이 울렁거리는 멀미가 느껴지고, 집의 제일 안쪽으로 들어갈 때는 괜스레 불안감이 몰려들어 발을 떼기가 어려웠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어지러운 현기증에 의자에 잠시 앉아있었다. 

아, 이거였던가. 내가 처음 미국에 도착했었을 때 느꼈던 아찔한 현기증이.


이 작품에 대한 기사는 여기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604000406


영어로 된 이 작품의 설명은 여기

http://stuartcollection.ucsd.edu/artist/su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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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2-15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딱 그정도 기울어진!! 저 서도호 작가 왕 판인데(말만) 작품 보러 UCSD가봐야 겠어요!! 그런데 7층을 올라가시느라 정말 힘들었겠어요!!! 아이들이랑 다 같이 가셨나봐요?? 그래도 올라가신 후에 저렇게 파란 하늘에 왕구름 떠있는 것을 보니 다리 아픈 것도 다 잊으셨겠다. 멋져요!! 멋져!!!!
그리고 제목 죽이네요!!👍

psyche 2018-02-15 07:2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랑 간 거 아니구요. 친한 아줌마들이랑 갔어요. 아이들이면 절대 안 걸어가죠. 같이 가지도 않았겠지만 ㅎㅎ

라로 2018-02-15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달때는 비디오 안 보였는데 지금 비디오 보니까 저 집 안에 있는 초록 램프랑 러시아 인형 이름은 까먹었지만 그것도 저희 집에 있어요!! ㅎㅎㅎㅎ 꼭 가서 봐야겠어요!! 프님 너무 좋은 곳에 사셔~~~!! 저도 언젠가 그곳에서 살 수 있기를 고대하며....

psyche 2018-02-15 07:33   좋아요 0 | URL
올리고 보니 비디오 링크를 까먹어서 다시 넣었어요.
저 비디오 보면서 아 저런거 있었구나 했어요. 저 집안에서는 너무 멀미가 나서 제대로 못보겠더라구요. 계속 울렁울렁거렸어요. 주로 앉아 있다가 나왔다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 와서도 로비에 한참 앉아 있을 정도로 속이 안 좋더라구요. 나이 들수록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암튼. 여기 살면 뭐해요. 맨날 집에서 뒹구는 걸요 ㅎㅎ. 저 작품도 설치된지 6년만에야 본거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8-02-15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저도 만약에 저 집에 들어간다면 현기증이 날 듯해요.
요즘따라 익숙치 않은 다른 환경에 속할때 속이 울렁거리거나 가슴이 뛰거나 뭐랄까? 좀 심리적 변화가 미세하게 일어나는 것 같더라구요.이 증상 뭐지?? 그러고 있답니다ㅋㅋ
암튼 덕분에 좋은 작품 구경했습니다.
저흰 곧 설이에요.
프시케님도 그곳에서 실감나지 않으시겠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yche 2018-02-15 08:17   좋아요 0 | URL
멀미가 엄청 나더라구요. 달팽이관이나 뭐 그런게 기울어져서 그런걸까요?
새로운 환경에 부딪힐때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운 그런 느낌을 이렇게 표현해내다니 역시 대단한 예술가인거 같아요.
책읽는 나무님도 명정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부만두 2018-02-15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집인데 저런 심오한 뜻이 담겨있군요. 현기증이 생각보다 많이 나나봐요.
예술품도 찾아다니는 언니님! 그곳의 맑은 하늘이 부러워요. 여긴 안 추워지니 미세먼지 ㅜ ㅜ
전감 늘어놓고 들어왓어요. 내일은 설날.......도망가고싶어요...

psyche 2018-02-15 10:08   좋아요 0 | URL
예술품을 찾아다닐리가... 나 게으른 거 알면서... 사람들이 같이 걷자고 가자고 해서 끌려나갔다가 보게 된거지. ㅎㅎ
이것에 대해 좀 알고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다시 가기는 두렵네. 엄청 속이 울렁거렸거든.

서니데이 2018-02-1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syche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yche 2018-02-15 15:37   좋아요 1 | URL
여기는 설날이 휴일이 아닌데요 어쩌다 올해 다른 휴일과 겹쳤네요. 서니데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셔먼 알렉시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서


2008년과 2009년 우리 옆동네 도서관에서 San Diego Children's Book Fair라는 행사를 하였다. 그림책과 어린이 책 작가들이 와서 사인회도 하고, 강연도 하고 그러는 너무 좋은 행사였는데 아쉽게도 예산부족으로 2회만에 그만 두게 되었다.


2008년에 이어 2009년 행사에도 밑의 꼬마 둘을 데리고 갔었던 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들 사인하는데 줄서서 받고, 뭐 먹고, 스토리타임도 듣고, 강연도 듣고 하다가 같이 오지 못한 큰아이 책을 하나 사다 줘야지 하는 마음에 YA 책을 찾았다.

보니 사인받는 줄도 별로 길지 않은데 상받은 책이라고 표지에 표시가 있길래 뭐 일단 상받은 거니까 (이렇게 무식하게 책을 고르다니!) 하면서 사서 사인을 받아왔다.




그 책이 바로 















나중에 이 책을 읽고 아 내가 이 책을 미리 읽고 갔었다면! 하고 생각했다. 너 책 정말 좋다고 좋은 책 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간은 많이 흘러 막내녀석도 이 책을 읽을 만한 나이가 되어 읽어보라고 줬는데 읽긴 읽은 건지 영 시쿤둥하다. 녀석 예전에는 무뚝뚝하게나마 엄마랑 책읽고 이야기 하더니만 이제는 책은 거의 읽지도 않으면서 그나마 말도 안하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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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2-13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 받은 책 고르면 무식한 거에요??? 저는 늘 그렇게 고르는;;;;; 저 너무 무식한 듯~~~😅
저 책 읽어보고 싶어요!! 좋다시니!!!!

psyche 2018-02-13 13:28   좋아요 1 | URL
다른 건 하나도 안보고, 무슨 상인지도 모르고 그냥 상 딱지만 보고 샀으니까요. ㅎㅎ 저도 종종 상 받은 책 골라요.

cyrus 2018-02-13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 도서관이 주최하는 문화 행사가 예산 부족으로 조기 종료되다니 의외입니다. 혹시 셧다운제의 여파인가요? ^^;;

psyche 2018-02-14 01:10   좋아요 0 | URL
벌써 거의 십년전 일이네요. 예산문제로 행사가 없어지는 일이 종종 있어요. 한동안은 예산문제로 도서관을 일주일에 5일만 연 적도 있었죠. 저 행사는 돈이 많이 들 거 같아요. 유명한 작가들이 많이 왔었거든요. 그래도 두번 하고 없어진 건 너무 아쉽더라구요. 매년은 아니더라도 이삼년에 한번씩이라도 하면 좋을텐데요.

북극곰 2018-02-1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좋으셨겠어요! 제가 읽은 책도 저거예요. ㅎㅎ
작가님이 생각보다 엄청 젊다, 했더니 십년 전이군욧. 작가도 만나고 사인도 받고, 너무 부럽습니다.!@ 뭐라고 얘기라도 해보고 싶지만, 저는 영어로는 꿀먹은 벙어리겠지요. ㅠㅠ

먼 곳에서지만, 구정 명절 잘 보내세요. ^--^

psyche 2018-02-15 05:34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십년 전 사진이네요. 저도 뭐 영어는 못하지만 책을 읽고 만났다면 훨~~~신 좋았을 거라서 많이 아쉬웠었어요.

여기야 뭐 구정이 휴일도 아니고 하니 조용하게 지내겠죠. 북극곰님 명절 잘 보내세요~

유부만두 2018-02-15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읽었는데 분명 읽었는데 ..줄거리 생각이 안나요. 어쩜 이렇죠? ....

psyche 2018-02-15 10:13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도 까먹기 사총사중의 하나잖아 ㅎㅎ
 

보통 2월 첫째주 일요일은 슈퍼볼 선데이다. 풋볼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지만 그래도 슈퍼볼은 아직도 상당히 인기가 있어 그때 하는 광고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중간에 하는 하프 타임 쇼 또한 유명하다. 작년에는 레이디 가가의 하프타임 쇼가 아주 멋있었는데 올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했다. 아니 이건 정말 너무 한거 아닌가? 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싫어하지 않지만 그가 하프타임쇼에 선다는 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2004년 하프타임 쇼 때 자넷 잭슨과 쇼를 하다가 가슴 노출 사건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한참 잘나가던 자넷 잭슨의 인기가 완전히 곤두박질 치지 않았던가! 오히려 피해자였던 자넷 잭슨이 욕을 먹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도 실수를 한 사람은 팀버레이크였는데 그를 다시 하프타임 쇼에 세우다니? 


아 이 이야기 하려고 했던건 아닌데 하다보니 흥분을...

암튼 슈퍼볼은 온가족이 함께 모여 시청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바에서 으샤으샤 맥주마시면서 보기도 하는 전국적인 스포츠 행사. 


내가 열심히 보고 있는 <This Is Us>에서도 슈퍼볼 이야기가 나왔다.

주인공들이 12학년 (고3) 이었을때,

아빠랑 엄마는 올해가 아이들과 함께 슈퍼볼을 보는 마지막 해가 될거라면서 열심히 준비를 한다. 아빠는 티비받침대를 손수 만들고, 엄마는 슈퍼볼 보면서 먹을 간식들을 준비하고. 그런데 젤 착한 랜들은 여자친구가 풋볼 관심없다고 영화보러 가자고 해서 영화보러 나가고, 케이트는 친구들이랑 모여서 파티한다고 나가고, 케빈은 엄마 아빠랑 한바탕 싸우고 여자친구집으로 가버리고 그래서 결국 부부 둘이 앉아서 슈퍼볼을 본다.


이 에피소드를 보는데 어찌나 익숙한 상황인지! 이번이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마지막일 수 있어서 하면서 이것저것 엄마아빠가 계획했는데 부부 둘만 덩그라니 남게 되는 일이 우리만의 일은 아니었어. 혼자 앉아서 막 공감하면서 봤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다. 


드라마에서는 이 일이 있고 불행한 일이 생겨 정말 가족이 앞으로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드라마 초반부터 이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스포일러 표시는 하지 않음) 아빠와 싸운 뒤 사과를 할 기회를 가질 수 없게 되어 버린 케빈이 너무 안스러웠다. 오랫동안 괴로워하며 살게 되겠지. 살면서 그렇게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살아가지만 인생이라는 건 도대체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닌법.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고, 후회하고 하지만 너무 괴로워하지 않게 되기만을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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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2-13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가 죽는 군요!!ㅠㅠ
이 드라마 봐야 하는데. 이제 딸에게 차도 주고 왔으니 슬슬 시작해 볼까봐요~~~.

psyche 2018-02-13 13:22   좋아요 0 | URL
네 꼭 보세요~~ 잘 다녀오셨어요?

라로 2018-02-13 14:50   좋아요 0 | URL
네~~~ 아주 좋은 여행이었어요!!!^^

유부만두 2018-02-15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미네소타가 잘 하다 끝에서 망했다고 들었어요.
미네소타서 경기하는 건데.

그나저나 팀버레이크를 무대에 세운건 정말 잘못이네

psyche 2018-02-15 10:12   좋아요 0 | URL
그치 너무했지. 사람들이 많이 항의하고 자넷 잭슨 세우라고도 했었는데 또 그냥 그렇게 하더라구
 














나는 원래 책에 줄치거나 그런 것을 잘 하지 않는다. 책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읽는 그런 사람 아닌데.. 잘 안펴지면 책을 펼쳐서 무식하게 막 꾹꾹 누르기도 하고 밥먹으면서, 라면 먹으면서 읽어서 막 김치국물 튀기도 하고 그러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고등학교때는 막 줄치면서 읽고 그랬었는데 언제부터 안 그랬던거지?

그런데 이 책 읽으면서 오랫만에 밑줄 쫙하고, 막 스티커로 표시하고 그러고 있다. (현재 삼분의 일 정도 읽음) 



내가 읽는 책은 한글판인데 앞의 책커버를 벗기고 읽으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영어로만 되어있네. 사실 읽다보니 미국의 팝송, 드라마, 책 이런 이야기가 많아서 영어로 읽는것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영어와 한글 두개가 다 가능할 경우는 무조건 한글로 ㅎ


'나는 여성의 힘을 믿는다'챕터에 보면 메간 콕스 거든이라는 사람이 월스트리트 저널에 최근 영 어덜트 소설이 너무 무겁고 어둡게 흐르는 경향에 대한 것을 쓴 이야기가 나오고 그 것에 대한 반박으로 셔먼 알렉시가 쓴 것이 나왔다. 셔먼 알렉시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고(책은 비록 한권밖에 안 읽었지만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내가 관심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두개의 칼럼을 다 찾아봤다. 헐 월 스트리트 저널을 읽으려면 돈을 내야 하네...흑 그래서 혹시나 하고 구글신께 여쭤봤더니 역시 방법이 있었다. 이 칼럼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공유를 한다음에 그 링크로 들어가면 전문을 읽을 수 있다. 페북으로 링크걸어 두 칼럼을 다 읽어보았다.


혹시 읽어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링크 


메간 콕스 거든의 Darkness Too Visible



셔먼 알렉시의 칼럼은 읽으면서 살짝 울컥했다. 지난번 유부만두님의 서재에서 읽었던 아이들 책에 대한 디카밀로의 칼럼과 비슷한 맥락이다. 


칼럼에서 언급된 책이랑, 이 나쁜 페미니스트에서 언급된 책들 

그래서 또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길게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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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2-12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록산 게이의 강연 영상만 여럿 봤어요. 그래서 이 책은 읽은 기분;;;; 추천하신 칼럼도 찾아볼게요. ^^

psyche 2018-02-12 08:39   좋아요 0 | URL
에세이 모음집이라서 아마도 강연과 겹치지 않을까 싶어. 여기서 살다보니 뭐랄까 잘사는 백인 여성이 하는 말이 좀 꼬여서 들릴때가 많거든. 이 사람은 흑인이라 그런지 같은 유색인종으로 통하는게 좀 있는거 같고. 끝까지 읽어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는 나랑 코드가 잘 맞는 느낌.

북극곰 2018-02-1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셔먼 알렉시 저도 무척 좋아해요! 저도 읽은 건 하나밖에 없지만. 칼럼 잘 읽었습니다. 요런 칼럼들 찾아서 붙여주시니 너무 감사~~ ^^

˝I don’t write to protect them. It’s far too late for that. I write to give them weapons–in the form of words and ideas-that will help them fight their monsters. I write in blood because I remember what it felt like to bleed.˝

psyche 2018-02-12 23:48   좋아요 0 | URL
아마도 ....part-time indian이거 읽으셨겠죠? 맨날 제목 끝만 생각나서...ㅎㅎ 칼럼 좋죠? 저부분은 왠지 울컥하기로 했어요.

라로 2018-02-13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링크 다 저는 앞부분만 나와요. Subscribe 하거나 사인인을 해야 하네요~~ㅠㅠ

psyche 2018-02-13 13:17   좋아요 0 | URL
페북이나 트위터 하시면 내 계정에서 셰어하시고 읽으면 되는데 둘다 안하시죠?

라로 2018-02-13 14:50   좋아요 0 | URL
네. 둘 다 안 해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