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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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자들에게 부가 주는 으뜸가는 기쁨은 그 부의 과시(parade of riches)에 있는데, 그 기쁨은, 그들 생각에, 자기들 외에는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부의 결정적인 표지(mark)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 때 극치에 달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을 꽤 많이 수집하는 데는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하고, 그들 이외에는 아무도 그 노동에 대해 지불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의해 크게 제고된다. 그들은 이러한 물건을, 그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훨씬 더 유용하나 비교적 흔한 물건보다, 더 비싼 값으로 기꺼이 구매하려고 한다. 효용(utility)·아름다움(beauty)·희소성(scarcity)이란 성질은 귀금속의 높은 가격, 즉 귀금속이 어디에서나 다량의 다른 재화와 교환될 수 있는 것의 본원적인 토대이다.
-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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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개량·경작으로 한 가족의 노동이 두 가족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을 때, 그 사회의 절반의 노동은 사회 전체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데 충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나머지 반, 또는 적어도 그들 중의 대부분은 다른 물건을 마련하는 일, 다시 말하면 인간의 다른 욕망·기호를 만족시키는 일에 종사할 수 있다. 의복·주거·가구·마차는 이러한 욕망·기호의 주요 대상이라 하겠다.-214쪽

부자라고 해서 가난한 이웃보다 더 많은 식량을 소비하지는 않는다. 질적으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그것을 선택하고 마련하는 데 더 많은 노동·기교를 필요로 할 것이지만, 그 양에서는 거의 같다. 그러나 부자의 굉장한 저택과 커다란 옷장을 가난한 사람의 오두막집과 얼마 되지 않는 넝마조각과 비교해 보면, 우리는 그들의 의복·주택·가구 사이에는 질에서와 거의 마찬가지로 양에서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욕구는 모든 사람들의 위장의 작은 용량에 의해 한정되어 있자만, 건물·의복·마차·가구라는 편의품·장식품에 대한 욕구는 무한하고 일정한 한계도 없는 것 같다.-214쪽

따라서 다 소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식량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 잉여분을, 또는 같은 뜻이지만 그 잉여분의 가격을, 이러한 다른 종류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과 흔쾌히 교환하려고 한다. 한정된 욕망을 만족시키고 남는 것은 [만족될 수 없으며 또한 전혀 한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그러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공된다.-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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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도로·운하·운항 가능한 하천은 운송비를 감소시킴으로써 한 나라의 벽지를 도시 인근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모든 개량들 중에서 교통은 가장 큰 개량이다. 그것들은 한 나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딴 지역의 개발을 자극한다. 그것은 도시 인근 지역이 도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독점력을 파괴하므로 도시에도 유리하다. 또한 도시 인근 지역에도 유리하다. 그것은 기존 시장에 약간의 경쟁상품을 도입하기도 하지만, 도시 인근지역의 생산물에 대해 다수의 새로운 시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독점은 훌륭한 경영의 적이다. 왜냐하면, 훌륭한 경영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방어를 위해 훌륭한 경영을 채택하도록 강요하는 자유롭고 보편적인 경쟁을 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확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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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들은 오락이나 기분전환을 위해 만나는 경우에도, 그들의 대화는 공중에 반대되는 음모나 가격인상을 위한 모종의 책략으로 끝타지 않을 때가 거의 없다. 이러한 모임을 실제로 집행 가능하거나 자유와 정의에 모순되지 않는 법률로 저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법률이 동업자들의 이따금의 모임을 저지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법률이 그러한 모임을 촉진해서는 안 되며, 더구나 그러한 모임이 필요하도록 만들어서도 안 된다.-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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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가지는 지나친 자만심은 모든 시대의 철학자·도덕가들이 지적해 온 오래된 악덕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행운에 대해 품는 황당한 낙관은 별로 주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도 이것이 더 보편적인 것일 수 있다. 상당히 건강하고 원기 좋은 시절에 자신의 행운을 믿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득의 기회를 과대평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실의 기회를 과소평가하는데, 상당히 건강하고 원기 좋은 사람치고 손실의 기회를 그 정당한 기대치보다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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