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어바웃바디 - 몸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보이는 인생의 모든 것
이낙림 지음 / 치읓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나의 몸에 대해 알게될때 나의 인생도 바뀌게 된다는 작가님의 말이 기대되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났던 작가님은 끝없는 노력을 통해 인생교정의 대가가 되어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고 했다.

나의 중심에서 나를 찾는다는 이야기로 책을 시작하고 있었는데, 첫 프롤로그부터 감동적이었다.

책은 다섯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나의 문제를 찾도록 질문하는 첫번째 파트, 작가님의 +1 프로세스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2번째와 3번째 파트, 5 손가락에 담아 놓은 인생 교정의 기술이 담긴 4파트, 모든 교정의 완성으로 보는 인의예지에 관한 설명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었다.

첫파트부터 작가님은 자신을 내보이며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인생의 균형을 위해 살아온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약하고 내면적으로도 부족했으며, 수많은 좌절과 인생을 포기하는 순간까지 다녀온 사람으로써의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던것 같다. 나같은 사람도 충분히 균형적인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위로와 의지를 북돋아주는 이야기가 많아서 책을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게하는 파트였고, 두번째 파트는 몸의 이완과 수축의 균형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러면서 스트레칭의 효과와 장점, 내부 장기의 이완이 필요한 이유, zero 인식에 대한 필요성, 자연호흡, 단전호흡, 등척성, 등장성 운동에 관한 이야기로 다른곳에서 들은적없는 몸과 함께 호흡하고 운동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느껴졌다. 그리고 세번째 파트에서는 2번째 파트에서 말한 내용을 좀더 심화적으로 그리고 사진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고, 4번째와 5번째는 작가님이 가장 담고 싶었던 인생교정에 관한 심도깊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항상 몸이 힘들고 지쳐있고, 식사를 조금밖에 하지 않는데도 살이쪄서 매번 고민이었는데, 작가님이 말한 기초대사량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며 고작뼈를 드러내기위해 식사만 기다리는 삶을 살지 않고 몸과 마음을 위해 에너지를 먹는 행위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수축과 이완에 대한 설명으로 항상 운동이 힘들더라도 스트레칭과 명상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자기 개발서, 항상 읽고만 끝나는 책이 아닌 실천으로 내 자신이 바뀔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던것 같아 연초에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계획하고 도움 받을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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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 - 행복한 개인주의자의 누가 있지 않아도 되는 일상
야오야오 마반아스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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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쁜 그림과 글귀가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이었다.

표지부터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책이었고, 책장을 펼치면서 기대한 만큼 예쁜 일상이 가득 담겨있었으며, 공감되는 글귀가 많아 만족도가 높았던 책이었다.

그림 한 장면과 글귀들로 책 두면을 채우고 있었는데, 내용에 마음이 뭉클해졌고 민간인 사찰같은(?) 그림들에 마음을 뺏겨 한장한장 소중하게 넘기고 한자한자 아껴 읽었던것 같다.
특히 일상이야기가 많았는데 작가가 느끼는 소확행을 읽으면서 내 하루도 되돌아보게 되었는데, 매번 그냥 지나치는 감정들과 시간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줬던 에피들이 많아 그것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것 같다.

사람이 많은 영화관에서 같이간 누군가의 취향에 눈치 볼 필요없는 자신만의 방 (자신만의 영화관)에 대한 찬양글이 기억에 남는데, 침대위에 늘어지게 누워 넉넉한 팝콘안고 중간에 자거나 불평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는 왠지 내가 원하는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하는것 같아 많이 공감했고 갖고싶은 여유였으며 작가님과 내가 통하는 소확행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기억에 남았고, 이외에도 계절을 가장 선명히 느낄 수 있는 이른 아침에 대한 찬양글, 조금 덜 움직이고 조금 더 먹었을 뿐인데 내 몸에 맞는건 양발 뿐이라는 이야기 등 읽으면 미소지으며 공감할 이야기가 가득 가득 담겨있었다. 그리고 반려견과 반려묘와의 일상도 담겨있어서 더 따뜻하고 친숙하게 느껴졌다.

무척이나 공감가는 이야기들과 더 공감가는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었기에 연말이 외롭거나, 자취를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생활중인 사람들에게 특히나 강력 추천하고 싶고,
표지도 너무 예뻐 선물용으로도 살포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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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때때로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해 - 숨겨진 나를 찾는 102가지 질문
나츠오 사에리 지음, 최현숙 옮김 / 앤에이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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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숨겨진 나를 찾는 질문들이 가득한 책이라고해서 나에 대한 색다른 발견을 위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자기소개 부터, 소망, 설렘, 취향, 자신의 에너지 원천, 과거, 상상력, 나의 꿈에 관한 7가지 파트로 구성되어있었다.

엉뚱하지만 재치있는 질문들이 가득했고, 나에게 던진 질문 뒤에는 작가님의 성심 가득한 답변이 담겨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질문과 대답하기 쉬웠던 질문은 가장 행복했던 휴일에 대한 질문과 , 60억에 당첨 되었다면? 이라는 질문이었다.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이 언젠가 생각해 본적이 없기에 질문을 통해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날에 대해 생각해보고 찾고 다시 추억할 수 있어서 가장 고마웠고, 60억은 로또 당첨을 항상 기다리고 있기에 가장 쉽게 답할 수 있었던것 같다.

정답은 없는 질문지를 받고 처음에는 고민하며 한자한자 적었다면 후반부로 갈 수록 어떤 질문이 나올지 그리고 그 질문에 내가 어떤 대답을 할지에 대해 기대하며 읽고 답했던것 같다.

엉뚱하지만 의미있는 질문들이었고, 내가 모르던 나에 대해 그리고 내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하며 알아간 시간을 준 책이었기에 고마움을 느꼈던것 같다.
다이어리처럼 1년을 두고 천천히 답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연말 선물로도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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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6
타마라 아일랜드 스톤 지음,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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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는 코딩대회에 참가하기위해 클릭드란 앱을 개발하게 된다. 클릭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그 데이터들을 토대로 답변을 비교 분석하고 사용자의 갤러리를 통해 힌트를 제공하여 답변자와 가장 잘맞는 친구 열명을 알려주게 된다. 순위를 통해 나와 맞는 친구가 나타나게되고, 순위판에 올라갈 친구가 백미터 이내로 들어오면 두사람의 휴대폰 화면은 파란 빛으로 반짝이게 된다. 그리고 블룹 이라는 알람도 울리게 되는 앱이었다. 처음에는 대회 전까지 친한 친구들로 베타 테스트를 하다가 라이벌엔 네이선의 앱을 이기기 위해 많은 데이터로 앱을 운영하기 위해 앱을 홍보하게 된다. 30시간 만에 600명이 넘는 가입자가 생기고, 주변에서 앨리와 클릭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가 에마와의 채팅내용을 캡쳐해서 핸드폰에 저장하는 바람에 핸드폰 갤러리와 연동되는 클릭드가 이 사진을 힌트로 쓰게 되며 이 비밀이 모두와 공유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게된 앨리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될지 그리고 이 상황을 잘 해결 할 수 있을지가 흥미롭게 답겨있는 책이었다.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코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적 있었고, 코딩에 관심갖게 되어 읽게 된 책이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개인정보와 관련된 이야기가 잘 어울러져있어서 교훈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 접할 수 있을법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을 중심으로 벌어진 일을 차분히 해결하는 앨리의 모습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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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반다나 싱 지음, 김세경 옮김 / 아작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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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단편집으로 꿈꾸는 듯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인도인들의 시점에서의 아름다운 환상 문학들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건 2개의 이야기였는데, 제목이었던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와 갈증이란 이야기였다.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란 이야기는 품위와 권위 그리고 주위의 의식하며 살아가던 람나스 미슈라는 어느날 아내가 자신은 행성이었다는걸 알게 되었다고 선언을 한 그날 이후 모든 일상이 엉망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었다.
자신은 행성이라 옷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하인이나 정원사가 지나갈 수도 있는곳에서 수시로 옷을 훌렁훌렁 벗으려했고 그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린 주인공은 매일밤 아내를 죽일 방법을 상상하는것이 그의 하루 의식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의 목위에 손을 올리다가 그녀가 기침하게되며 검은것들이 나오는것을 보게 되었는데 그게 그녀란 생성에 거주하는 거주민들이라했다. 말도 안되는 일은 다시한번 일어나는데 남편의 의무를 행하려 그녀와 산책을 하다 풍선장수 근처에서 풍선을 부랑아들에게 나누어주다가 바람 한줄기에 그녀는 옷을 풀러헤친채 하늘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한번도 주인공의 신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적없는 아내의 돌발행동들에 주인공은 당황하고 방황한다. 정작 아내는 침착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굳건한 모습이 대조되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그녀를 걱정하기보다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두려워하던 주인공의 마지막은 조금은 충격적이기도했고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참 독특했던 이야기라 기억에 남는 에피였다.

갈증의 주인공인 그녀는 나그 판차미라는 뱀축제 전날 꿈을 꾸게 된다. 꿈에서 깨고도 한동안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아 채지 못할만큼 꿈에 깊이 빠져있었는데, 그 꿈을 꾼 이후 하나뿐인 아들이 종이배를 들고 양동이속으로 들어가며 죽을뻔한 사건 이후 저주받은 자신의 핏줄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된다. 그녀의 어머니, 그녀의 할머니까지 물에서 죽음을 맞이하게된 이야기들로 각성이 되며, 그녀는 물속에서 뱀으로 변이를 겪게 되고, 자신이 그랬던것 처럼 새 생명을 잉태하게 되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들과 주인공이 뱀으로 변하게 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주인공도 모르게 그녀의 말초적 감각을 자극하듯 주시했던 정원사의 마지막 장면과 그녀의 행동으로 맞이한 결과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 소름돋았으며 왠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진 에피였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소재가 다양했고, 상상치도 못했던 이야기들로 눈과 머릿속을 즐겁게 해준 단편소설집이었다. 색다른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진행하는 작가님을 발견한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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