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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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는 마을 중앙 사원에 살고 있었다. 어머니 품 안에서 우주의 중앙에 앉은 신을 보고, 신의 내면에서 자아를 보고, 자아 내면에서 우주를 보고 체험하던 어린 소마는 이제 세상을 배워나가던 어린아이였다. 어느 날 소마는 아버지와 내기를 하게 되었다. 벼랑 위에 선 아버지가 지평선을 향해 활대를 겨누고 활깃 시위를 당겼고, 멀어지는 화살을 신호로 내기는 시작되었다. 평원을 가로질러 화살이 저수지를 넘겼고, 화살 끝을 보지 못했는데 아버지는 사라진 화살을 찾아오라고 했다. 어른으로서의 증명, 화살을 찾아오는 것이 소마의 첫 번째 임무였다.

화살을 찾아 헤매던 아이는 다리를 다친 들개를 만나게 되었고, 들개와 함께 어둠을 피해 동굴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찾고 있던 화살 대신 거대한 존재를 만나게 되었다.
거대한 존재는 자신만만해하며 자신이 원하는 세 가지를 바치라고 이야기했고, 그러면 소마가 원하는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소마는 거대한 존재가 원하는 세 가지 중 두 가지 밖에 주지 못하게 되고, 거대한 존재가 경고하듯 말했던 마을에 가지 말라는 말을 듣지 않고 화살 없이 마을로 향하게 되었고,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며 소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스케일이 굉장히 커다랗다고 느꼈던 소설이었다. 시선이 우주부터 인간의 내면까지 파고들며 고대, 중세, 근대를 상징하는 시간 공간을 넘나드는 주인공으로 화살 찾기 그 이상의 의미를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작가는 소마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삶을 설명하고자 했다.

아버지에게 자신이 어른이란 증명을 위해 시작했던 내기 이후 소마의 내면의 소리를 듣게 만들었고, 거대한 자와의 내기로 그의 인생의 화살은 당겨져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을 살아본 어른이라면 거대한 존재의 내기를 쉽게 허락할 수 있었겠지만, 맑은 눈의 소마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였고, 예견된 선택을 하지 않아 자신의 인생을 평탄치 않게 했다. 사랑을 알게 되고, 인간에게 배신을 당하고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었을 때가 있었고 어떤 계기로 다시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소마는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순수했던 모습의 어린 소마, 모든 욕구가 없던 무욕 상태의 소마, 인간을 초월한 소마, 탐욕에 찌든 소마까지..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독자가 원하는 만큼 이상을 보여주며 탐욕과 금욕 그 사이 인간의 내면을 소마란 인물로 표현한 것이 신기했다.  

화살을 찾는 여정을 끝낸 소마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잘 다듬어진 화살은 궤적 위에서 방향을 틀지 않는다. 올곧은 여행자는 자신의 여정 중에 길을 바꾸지 않는다. 소마는 잘 다듬어진 화살이고 올곧은 여행자다. 언젠가 삶의 여정이 어딘가에서 길을 잃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본래 자신의 길을 찾게 될 거다. 걱정의 시간도, 후회의 시간도 너무 길어질 필요는 없다." 이 말이 소설 속 소마를 설명하는 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는다.

비극일 수도 희극일 수도 있는 이야기, 어느 관점에 초점을 맞췄느냐에 따라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이야기였지 않나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매력적인 소설 주인공을 만나 여러 사람들과 같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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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21-12-21 16: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인데 러블리땡님 리뷰를 보니 더 관심이 생기네요~^^

러블리땡 2021-12-22 19:57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표현이 좀 부족한데ㅠ 소설은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ㅎㅎ

오거서 2021-12-21 20: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리뷰를 읽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ㅎㅎㅎ

scott 2021-12-22 00:36   좋아요 2 | URL
저도 🖐^^

러블리땡 2021-12-22 20:00   좋아요 2 | URL
헙 감사합니다 어휴 영광이에요 ㅎㅎ

scott 2021-12-22 0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채사장님이 소설도!
지대넓얕의 인문학 지식이 이토록 깊을 수 있다니 놀랍네요 ^^

러블리땡 2021-12-22 20:01   좋아요 2 | URL
맞아요 저도 이분이 이렇게 소설 잘쓰실지 몰랐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scott 2021-12-24 1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러블리 땡님!

가족 모두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ヾ( *・ω・) °・ 🎁
`し( つ つ━✩* .+°
(/しーJ

러블리땡 2021-12-27 04:44   좋아요 1 | URL
scott님 감사해요 ㅎㅎㅎ 깜찍한 이모티콘 ㅎㅎㅎ 완전 귀여우심 ㅎㅎㅎ 이제 27일이 되었지만 마음은 25일이었어요 ㅎㅎ 늦게 달아서 죄송해요 새해인사를 노려볼께요 근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ㅠ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ㅎ

기억의집 2021-12-25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러블리땡 2021-12-27 04:43   좋아요 0 | URL
어제는 밤 근무 첫날이라 정신이 없어서 댓도 못달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ㅠ 크리스마스는 자고 일어나니 없어져버렸는데 인사해주셔서 왠지 찾은것 같아요 ㅎㅎ
 
이까짓, 생존 - 쫄지 말고 일단 GO! 이까짓 6
삼각커피 지음 / 봄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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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이까짓 생존이라니, 평소에 걱정이 많은 내게 생존이란 문제가 가장 와닿고 있는 요즘, 작가님의 생존 이야기가 궁금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카페 사장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는 N잡러로서의 일상이 담긴 에세이였다.

그림만 그리며 살고 싶었으나, 프리랜서로의 생활을 하다 보니 일정한 리듬이 없어져 방안에서의 생활에 우울과 무기력이 겹쳐버렸고 1년간 방안에 틀어박혀 생활을 해보니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께 의견을 내 비치고 카페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어느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카페 겸 작업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했다.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돈이 아쉬워 손수 카페 기초 공사부터 바닥 공사, 간판 로고 디자인, 조명까지 직접 달고 카페 장사를 시작한 이야기, 매출이 형편없던 시기에 대한 솔직한 고백, 투잡러로서 훌륭한 시간 분배로 (카페 사장, 작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던 초기 계획과 달리 두 가지 직업 사이에서 허둥지둥 대던 경험담들, 방에서만 지내던 프리랜서가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을 하게 되면서 손님들을 대함에 있어 고민스러웠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과,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작업을 맡게 되었을 때 작업비에 대한 프리랜서로서의 고충들, 작업 스타일에 대해 시대의 흐름에 따라야 할지 등을 고민한 흔적들이 담겨 있었다.

좋아하는 일과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흔적이 잘 드러난 글이 깊은 공감을 주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업으로 삼고자 하는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른다고 이야기하셨지만, 작가님의 노력이라면 생존기에 대한 책이 몇 권은 더 나올 만큼 이 일을 계속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어졌다.

요즘 더욱이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가장 힘든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두 가지를 경험한 작가님의 책이 요즘 시국에 가장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생존의 후기이지 않았나 싶었다. 
어떻게 살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낸 삶은 너무나 찬란하다고 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깃발 같은 삶, 너덜거리더라도 결국 피어날 새싹이 뒤덮일 언덕을 기다리며 우리의 생존을 응원할 희망찬 글이 가득한 책이어서 기분 좋게 완독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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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2-21 20: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을 보고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ㅠ

러블리땡 2021-12-22 20:01   좋아요 2 | URL
그쵸 ㅠ 진짜 생존... 요즘 특히나 와닿아요 ㅠ

기억의집 2021-12-25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카페 차릴 정도면 기본적인 재산이 있으신 듯. 대출? 부모님께서 금전적으로 도와 주시면 나름 괜찮겠지만.. 저도 나이가 있어 알바 이력서 내면 아예 연락도 안 와서 작은 공방이라도 차려볼까 했는데 월세에서 막히거라고요. 아무리 후진 주택가라도 기본 오육십은 내야하고 관리비까지 생각하면 고정비용은 백은 나가요. 사업자내려면 건강보험 연금 따로 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망설이고 있어요. 지금 별의별 직업 다 생각중입니다. 저도~

러블리땡 2021-12-27 04:41   좋아요 0 | URL
가게 내는일이 보통일은 아니죠 ㅠ 조심스럽지만 작가님 재산은 많으신것 같진 않았어요 힘들게 아끼고 아껴서 생존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거든요 가게 운영하게되면 관리비랑 유지비 진짜 많이 나가죠 전 월급쟁이지만 부모님이 오랫동안 가게 운영하셨었거든요 기억의 집님 이야기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떤 일을 선택하실지 궁금해요 뭐든 잘하실것 같아요 전 기억의집 팬이니까요 ㅎㅎ
 
가장 단순하게 수학을 말하다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2
케이트 럭켓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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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맛 수학이란 타이틀이 재미있었다.
어떻게 봐도 매운맛뿐인 수학이 순하디 순한 맛뿐인 수학 소개책이라니, 요즘 수학 관련 책을 좀 읽다 보니 개념과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우선 완독 후 느낀 건 이제껏 만난 수학 책 중 가장 기초 개념 설명을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었다고, 이걸 맛으로 따지면 순한 맛이 맞았다는 후기를 남기고 싶다.

숫자는 사물의 양을 전달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하며 오른쪽부터 일의 자릿수이고 왼쪽으로 갈수록 단위가 점점 커지며 순서는 오름차순 목록에 있는 작은 수부터 큰 수로 나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숫자의 개념부터 설명한 수학 책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정말 기초부터 수학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첫 장부터 느낄 수 있었다. 수학의 맨 처음에서 시작한 강의는 소수점을 표시하는 법과 읽는 법, 반올림하는 방법, 인수, 소수, 배수의 개념을 설명하며 제곱 근까지 친절하게 개념부터 가르쳐 주며 수학의 구성요소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었고,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 사칙연산의 순서, 소수, 분수, 백분율, 측정의 단위를 가늠하고 계산하는 방법으로 시작해 도형의 크기 모양 각을 다루는 기하학,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 방정식과 다항식을 다루는 대수학, 통계와 확률, 그래프를 표시하는 방법까지 생각보다 진도가 깊이 있게 진행되고 있었다.

책을 어려워하고 읽기 힘들어하는 주변인이 책을 가까이하고 싶다고 추천해달라고 하면 실물 책의 완독을 쉽게 이끌 수 있는 만화책부터 소개하는데, 이 책이 그런 느낌이었다. 수학을 정말 싫어하고 쳐다도 보기 싫은 사람에게 '어라 이해가 되네? 공부해 볼까?' 정도의 마음까지 끌어낼 수 있게 최대한 알아듣기 쉽고 자세하게 범위 넓게 설명해낸 책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읽으면서 수학이 꽤 재미있어서 스스로 진도를 끌어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수포자라고하는 사람에게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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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eiss 2021-12-17 0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포자인 제가 꼭 읽어야 할 책이네요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러블리땡 2021-12-20 02:58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ㅎㅎ 댓글 보고 행복해 졌어요ㅎㅎ keiss님도 좋은 밤 되세요🙂😀

겨울호랑이 2021-12-17 06: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2021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내년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러블리땡 2021-12-20 02:59   좋아요 2 | URL
겨울 호랑이님도 내년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12-17 08: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것 정말 필요한듯요
저는 수학을 그래프로 이해해요^^
숫자보다는^^

러블리땡 2021-12-20 03:01   좋아요 1 | URL
수학... 진짜 그렇죠 ㅎㅎ ㅜ 전 진짜 수포자라 ㅎㅎ 이렇게 쉽게 설명해줬으면 흥미를 잃지 않았을텐대 🤔 이런 생각을하며 읽었어요ㅋ (핑계겠죠 ㅎ) 그래프로 이해를! 우와 멋지십니다!

기억의집 2021-12-17 10: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수학 관련책 읽을 때 기호 읽는 발음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지난 번에 미적분의 쓸모 읽는데 삼각형모양을 어떻게 읽는지 몰라서.. 델타인가 뭐라 읽지 이러면서 눈으로 읽긴 했는데 머리속에 발음으로 읽는 거랑 눈으로 읽는 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러블리땡 2021-12-20 03:02   좋아요 1 | URL
엇 진짜 읽는것도 알려줬으면 싶네요 ㅎㅎㅎ 진짜 오래전이라 기억도 잘 안나고 궁금하고ㅎㅎ 완전 공감이요!!!😆😀

청아 2021-12-17 11: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 수학 관련 재미있는 책으로 (혹시 안읽어보셨다면) <페르마의 마지막정리> 추천드려요. 제 인생책 중 하나인데 다큐멘터리로도 나왔고 페르마의 정리에 관한 실제 이야기예요. 술술 읽혀요. 좋은 하루 되세요!

러블리땡 2021-12-20 03:03   좋아요 1 | URL
엇 미미님의 추천이면 장바구니 넣을께요!!! 다큐까지 나온 얘기라니 꼭 읽어볼께요 완전 감사합니다😍🙂

파이버 2021-12-17 12: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는 책이 정말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숫자의 개념부터 쉽게 설명한 책이라니 흥미롭네요!

러블리땡 2021-12-20 03:06   좋아요 1 | URL
파이버님 감사합니다😊🙂 제가 수포자라 유독 더 친절함을 느낀건 같아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구단씨 2021-12-17 15: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수험생이 아니어도 수학 공부하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네요. ^^

러블리땡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

러블리땡 2021-12-20 03:0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수학 공부 하고 싶어지는 책 정말 그거 였어요ㅎㅎ 기회되면 취미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공부 중 하난데 쉽지 않아서 ㅜ 가끔 책으로만 만족을 ㅎㅎ
구단씨님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1-12-17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러블리땡님.^^
내년에도 풍성한 독서 활동 하시길 바랄게요~^^

러블리땡 2021-12-20 03:09   좋아요 1 | URL
모나리자님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힘내서 열독을!!! 모나리자님도 화이팅 하세요🤩

하나의책장 2021-12-18 00: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올해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내년에는 더 많이, 많이 소통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러블리땡 2021-12-20 03:12   좋아요 1 | URL
하나의 책장님 감사합니다!!! 넵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 저는 항상 내적으론 완전 반가운데 티를 못내서 ㅋ 좋아요만 눌르고 다니다보니 ㅎㅎ 소통 노력할께요♡

페크pek0501 2021-12-19 14: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댓글을 쓴 줄 알았는데 이제 쓰네요. 이 책을 님 덕분에 장바구니에 담았거든요.ㅋ

러블리땡 2021-12-20 03:12   좋아요 1 | URL
헙!! 감사합니다 어휴 영광이네요 😆🙂😀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 - 인류의 역사에 스며든 수학적 통찰의 힘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4
김민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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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역사, 솔직히 생각해 본 적 없는 주제였다.
철저히 문과적 사고를 지녔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수학 쪽은 쳐다도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 최근 읽은 책 중에 가장 낯설었다. 근데 지난 주제들로 만난 인생 명강 시리즈를 좋아하고 유명한 저자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는 기회는 쉽게 없다고 생각해서 겸사겸사 도전의식으로 읽게 된 책이었다.

우선 이 책은 네이버로부터 '지식 라이브 ON'이라는 수학 강의를 제안받고 8번의 강의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 냈다고 했다. 저자의 이야기에도 난해한 수학이 다소 포함되어 있기에, 과감하게 건너뛰어도 좋다는 허락을 서문에서 받았으니 내 식대로 읽어나갔다.

수학자가 이야기하는 역사라니 우선 호기심이 생겨났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걸쳐 유명한 학자들의 중심이 되어 차근차근 설명해가고 있었는데, 우선 고대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등장했다. 그는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이오니아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현재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마그나 그라이키아에 정착하여 금욕적인 공동체 생활을 하고 비밀스러운 학파를 창립하고 연구와 종교에 전념해온 생애를 보여준 학자라고 설명했다. 서간 문자와 상형문자 상징 문자를 공부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연구한 이야기를 전하는 피타고라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라는 역사적 규칙 발견했고 순수 대수학을 이용해 기하학을 기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기하학에 대한 설명과 우주 기하의 설명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과학의 역사에 그가 왜 중요한지 나 같은 수학의 문외한도 어렴풋이 알 수 있도록 짧지만 간단하게 잘 정리해서 설명해 줬던 점이 마음에 꼭 들었다. 이외에도 그의 발견 중에 꽤 유명하다고 손꼽히는 화음 이론에 대해 설명하며 화음의 개념을 생각해낸 업적의 위대함에 대한 이야기 들을 수 있었는데 화음의 수학적 등식으로써의 중요하다는 설명과 주파수로써 우주와 자연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꽤 큰 도움을 주었으며, 주파수의 연구는 모든 소리 과학기술의 근본이 되었음을 처음 알게 되었다. 

고대를 넘어 중세에서는 제곱근을 처음 사용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어렵지만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근삿값 정하는 방법에 대해 꽤 오랜만에 천천히 읽어보았고, 실수 체계를 설명한 오귀스탱 루이 코시와 카를 바이어슈트라스, 리하르트 데데킨트 등의 학자들의 발견에 이어 수를 철학적으로 정의하거나 혹은 수학적 실체로써의 접근이 어떻게 다르며 역사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다. 함수를 개발한 레온 하르 오일러의 이야기와 피타고라스의 정리만큼이나 유명한 이차 방정식을 처음 사용한 알 콰리즈미의 업적들 그리고 우리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알고리즘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 등도 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중세에서는 레오나르도 피보나치란 인물도 흥미로웠는데 인도의 9개의 숫자를 교육받고 아라비아 숫자를 도입하여 수학과 과학의 놀라운 비약을 이루는데 큰 업적을 세운 그의 이야기와 그의 유명한 저서 주판서를 알게 해줬던 부분이었다.

근대에서는 경험론의 선구자로 스콜라 철학을 비판하고 귀납법을 확립한 베이컨의 업적과 과학과 수학 간의 학문적 경계에 대한 설명이 꽤 눈에 띄었고, 17세의 나이로 수녀가 된 우주를 책처럼 읽던 천재 시인 소르 후아나를 소개받았으며, 천재적인 시인이자 그녀의 과학관이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자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까지 생각만큼 어려웠지만 생각보다 술술 잘 읽혀서 놀라운 경험을 오랜만에 해내서 완독이 꽤 뿌듯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처음으로 수학과 과학적 시선으로 역사를 거슬러 여러 관점에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꽤나 낯설지만 흥미로웠던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아 색다른 독서 경험을 원하는 사람이나 수학적인 시선의 역사 체험을 원하는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은 또 다른 인생명강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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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1-12-16 0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함수를 발견하기 전에 뉴턴이나 라이프니츠는 미적분을 어떻게 발명했을까요??? 신기합니다. 저도 지적 호기심에 수학 관련책을 사긴 하지만.. 몇장 안 넘기고 포기 하게 되네요!!!

러블리땡 2021-12-17 00:49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요 진짜 신기해요 ㅎㅎㅎ 사실 저는 과거의 학자들은 죄다 신기할 뿐이에요 ㅎㅎㅎ

scott 2021-12-16 14: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러블리 땡님 2021 서재의 달인 추카 합니다 ^ㅅ^

그레이스 2021-12-16 15:24   좋아요 2 | URL
저두요
축하합니다

러블리땡 2021-12-17 00:56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scott님도 그레이스님도 축하드려요~ 좋은 밤 되세요 ㅎㅎ

쎄인트saint 2021-12-16 15: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러블리땡 2021-12-17 00:51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쎄인트님도 축하드려요~ㅎㅎㅎ

이하라 2021-12-16 15: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즐거움과 편안함이 함께하는 연말 되세요~~

러블리땡 2021-12-17 00:51   좋아요 2 | URL
이하라님도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ㅎㅎ 연말 인사까지 해주시다니 감동입니다 ㅠ

서니데이 2021-12-16 17: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러블리땡 2021-12-17 00:52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님도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ㅎㅎ 우와 ㅎㅎㅎ 진짜 오늘은 행복한 밤이네요 ㅎㅎ

새파랑 2021-12-16 17: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단번에 달인이 되셨네요~! 축하드려요^^

러블리땡 2021-12-17 00:53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도 축하드려요 ㅎㅎ 전 여러모로 처음인게 많은 해 였어요 오늘도 이런게 있는지 몰라서 댓글보고 알았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강나루 2021-12-16 18:0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러블리땡 2021-12-17 00:53   좋아요 4 | URL
강나루님도 축하드려요 ^^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1-12-17 00: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21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수학의 역사, 궁금한데요.
수학은 그저 공부하고 문제 풀기만을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수학도 철학과 마찬가지로 역사가 깊을 것 같아요^^

러블리땡 2021-12-20 03:22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감사해요 오... 철학자들 중에 수학자였던분이 많더라구요 제겐 새로운 시점에서 보여진 이야기라 재밌었어요ㅎㅎ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 망가진 책에 담긴 기억을 되살리는
재영 책수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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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수선가라는 직업이 굉장히 생소했다. 

어떤 일을 주로 하는지도 궁금했지만 책 수선을 통해 탄생된 책들이 궁금해서 신간 목록에서 제목을 보자마자 냉큼 집어 읽게 되었다.

작가님도 사실 생소했다고 밝히는 이 분야를 처음 접한 건 2014년 미국 유학을 갔을 때였다고 한다. 실제 전공은 순수 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이었는데, 지도 교수로부터 책 수선가로 일을 하며 전공의 세부 내용(북 아트, 제지)을 배워보라는 조언을 듣고 처음 알게 되었다고 했다. 책 수선일 만큼 세부 전공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유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지금의 작업실을 갖기 전에는 학교 건물 지하 한층 전부인 책 보존 연구실이란 곳에서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는 도서관에서 보유한 온갖 도서들을 다루며 파손된 책이나 희귀 서적을 수선하며 관리하는 일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새 종이와 오래된 종이를 다루는 방법부터 시작해, 칼질과 풀질의 섬세함을 배우게 되었고, 다림질과 지우개 쓰는 법 등 기초만 해도 반년 넘게 익히며 복원의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선의 범위도 궁금했다. 책의 수선은 찢어진 종이를 다시 붙이는 일, 훼손된 글자를 되살리는 일, 표지를 바꾸거나 최대한 비슷하게 복원하는 일, 실로 엮인 제본이 다 풀어져 너덜거리는 양장본을 다시 튼튼하게 엮어내는 일, 책을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세척해 내는 일도 포함되었고, 그 외에도 사진첩의 복원, 책갈피 등의 수선도 작업에 포함되어 소개되어졌다.
책을 복원은 기술 뿐아니라 책을 향한 의뢰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그 마음을 작업으로 표현해내는 것이라는 것을 작업 후기를 통해 표현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수선된 작품마다 작가님이 의뢰품을 향한 최선의 노력들이 완성된 작품으로 보여졌고 그런것들이 읽는 내내 굉장히 감동으로 느껴졌다.

소개된 사연들도 특별했는데,
26년의 세월을 함께한 낡은 성경 책의 복원 작업의 의미, 해외 여행지의 추억을 담은 여행지에서 구매한 책의 수선 이야기,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나 애정하고 수집해온 책을 수선했던 일, 할머니의 유품인 낡은 일기장을 수선 작업한 일, 한 몸처럼 세월을 함께한 낡은 옥편을 수선한 일, 곰팡이 핀 결혼 앨범의 복원기, 소중한 낡은 책갈피의 수선 등 오래되고 손때 가득한 버릴 수 없는 개개인의 사연을 소개하며 의뢰인의 기억을 더 짙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한 후기들이 담겨져있었고, 거기다 의뢰인들이 간직하고 싶어 하는 감정들도 함께 느껴져 새로운 기분이었던게 기억에 남는다.

버릇처럼 책을 소중하게 다룬다며 모서리 자국 하나 남기지 않으려 하거나 속지 하나 구겨지지 않게 행동하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책은 귀하게 책꽂이에 모시고만 있는 것이 책을 사랑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가방에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 내 침대 주변에 돌아다녀도 생활에 함께하며 세월을 함께 하는 것이 책에 대한 최대의 예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난생 처음 하게 되었고, 책에 남겨진 흔적, 상처, 낙서가 내가 가질 수 있는 값진 추억일 수 있고, 동거동락하다보면 평생을 함께할 나의 반려 책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는 걸 알게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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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15 0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수선할 정도로 책이 낡게 된다는건 그만큼 좋은 책이겠죠? 저에게도 그런 인생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ㅋ

러블리땡 2021-12-15 21:24   좋아요 3 | URL
ㅎㅎ 저도요 진짜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 새파랑님도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

프레이야 2021-12-15 10: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반려책이라는 단어가 눈에 쏙 드네요
좋은 리뷰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러블리땡 2021-12-15 21:25   좋아요 3 | URL
저도요ㅎㅎ 책에 반려책에대한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눈에 박히더라구요ㅎㅎ저도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1-12-19 14: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수선가, 라는 직업을 처음 압니다. 많은 책을 만나게 되는 직업이겠군요.

러블리땡 2021-12-20 03:24   좋아요 3 | URL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멋지더라구요ㅎㅎ 넵 많은 책을 직접 수선 해서 새롭게 추억하게 하는 일을 하다보니 작가님의 직업 만족도도 높아 보였어요 ㅎㅎ

scott 2022-01-07 17: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러블리 땡님 이달의 당선 추카 합니다
새해 건강 ^^

러블리땡 2022-01-08 00:1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ㅎㅎㅎ scott님도 축하드려욧!!! 스콧님처럼 예쁜 이모티콘 쓰고 싶은데 없네요ㅎㅎ ㅠ

새파랑 2022-01-07 1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폭풍 리뷰 계속 보여주세요~!!

러블리땡 2022-01-08 00:17   좋아요 0 | URL
새파랑님께 부탁하고 싶은 말을 제게 ㅎㅎ 새파랑님의 리뷰를 올해도 기대할께요 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이하라 2022-01-07 17: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새해 기쁘게 시작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러블리땡 2022-01-08 00:19   좋아요 0 | URL
이하라님 감사합니다 ㅎㅎ 에고 이제 잠깼는데 진짜 기분 좋네요 ㅎㅎ 이하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그레이스 2022-01-07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축하드려요 🎉💖

러블리땡 2022-01-08 00:19   좋아요 0 | URL
그레이스님도 축하드려요 ㅎㅎ 이모지 넘 귀여워요 ㅎㅎ 감사합니다 ^^

thkang1001 2022-01-07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좋은 밤, 행복한 주말과 휴일 보내세요!

러블리땡 2022-01-08 00:20   좋아요 1 | URL
thkang1001님 감사합니다 ㅎㅎ 우와 행복한 주말 될것 같아요 ^^

서니데이 2022-01-07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러블리땡 2022-01-08 00:20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축하드려요 ㅎㅎ 좋은 밤 되시구 건강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페넬로페 2022-01-08 0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하루에 몇 개씩 리뷰 올리시던데 넘 대단하신 것 같아요.
책을 수선하는 사람, 정말 흥미롭고 매력적이예요.
러블리땡님, 프로필 사진 예뻐요^^

러블리땡 2022-01-30 10:54   좋아요 1 | URL
댓글 지금봤어요 ㅠ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책 읽을땐 읽고 또 요즘은 책태기와서 잘 못읽고 그래요ㅜ 댓글보니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 책 수선하는 사람 진짜 매력적인것 같아요 ㅎㅎ

bookholic 2022-01-08 18: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 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쭉 잘 부탁드립니다...

러블리땡 2022-01-30 10:5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쭉 잘 부탁드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1-10 0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러블리땡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굿밤되세요♡

러블리땡 2022-01-30 10:5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하나의 책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