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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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과 요즘 어른들에 관한 세대분석 보고서

요즘 세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지금 자라나는 세대와 부딪치는 또 다른 세대(일명 기성 세대)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들의 차이점과 공통점 그리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합의점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란 베이비붐 시대의 자녀 세대로 현제 경제 소비의 중심세력으로 경험과 공유에 가치를 둔 세대를 일컫는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워라벨을 중시하고 무조건적으로 참는 기존의 사회 인식을 거부하며,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가고 자신이 생각하는 점과 다르다면 참지 않고 할말 다하는새로운 유형인 개인형 인간을 뜻한다. 자세히 읽어보면 난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곤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다. 현재 몸담는 곳을 평생직장으로 여기길 거부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이직이 자유로우며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왔던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세대 그게 밀레니얼 세대였다. 그리고 나와 다른 z 세대, 역사상 가장 생산적이고 영향력있는 10대로 소비력과 영향력이 무긍무진하며, 현존하는 어느 세대보다 개인적이고 생산적이며 진보적인 세대에 대해 책은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를) 주목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움직임이 향 후 미래를 좌우한다고 이야기하며, 이들의 영향력에 모든 기업들이 사업 방향과 이념을 이들에 맞추고 있고, 기존 회사의 운영방침, 직업 체계도 이들을 중점으로 맞춰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책은 기존 새로운 세대에 대한 주목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베이비 붐세대였던 386세대, 신세대(y세대, x세대)라 불리던 그들을 영포티와 뉴 식스티로 새로 명칭하고 그들의 현재 시점에서의 문제와 그들이 현재 세대들과 어떤 관계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좋을지에대한 고찰이 담겨있었기에 굉장히 신선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코드와 그들이 요즘 혐오에 빠져있는 시사적 문제에 대해 현실적 고찰이 참 잘 담겨 있었던 점이 참 좋았던것 같다. 그 외에도 그들이 다음 세대와 어울리지 못하는 꼰대적 현실을 꼬집으며 어떻게 화합을 해나가야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개인적으로 그 답변이 책을 선택한 목적에 부합해서 읽고나서 참 만족스러웠다.

세대 갈등에 대해 고민하는 어른들이나, 소비코드, 문화코드를 공부하고싶은 기업이나 사업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하며 많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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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8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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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엄마에게 항상 병신이라고 무시당하고 자신의 존재 자체를 창피한 존재 취급당하던13살 에이다는 유일한 친구이자 혈육인 남동생 제이미가 8살이되어 학교에 다니자마자 더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걷는게 힘들어 기어다니는게 더 편했고 길거리에 초록색 식물이 뭔지도 몰랐으며 창문 밖 세상에대해 하나도 알지 못했던 작은 소녀는 전쟁을 피해 단체로 피난을 떠나는 동생을 따라 몰래 탈출을 하게 되고, 긴 기차여행 끝에 만난 가족이 아닌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되며 이야기 였다.

학대받는 에이다와 제이미의 이야기때문에 초반에는 에이미 엄마에 대해 화가 많이났던 기억이 난다. 물론 전쟁이라는 최악의 경우에서 스미스라는 타인을 통해 인간적 삶의 방식을 배우고 닫혀있던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며 인간다운 삶을 배우게되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편으로 내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이야기중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살아온 끔찍한 환경을 되돌아보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고 다시 현실에 갖혀버릴까바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찾으러돈 수잔이모덕에 끔찍한 결말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어릴적 치료로 충분히 정상인의 삶을 살 수 있는 내반족이라는 장애에 대한 적극적 치료를 거부하는 에이다의 엄마가 정말 진심 미웠지만 장애를 넘어서는 에이다의 용기 있는 모습들이 참 감동적이었다.
2차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이라는 배경속에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기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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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어도 추억이니까 - 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
사노 요코 지음, 김영란 옮김 / 넥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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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뭐라고 혹은 죽는게 뭐라고라는 책을 통해 작가를 알게 되었고 사노요코의 어린날을 담은 이야기라고해서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는 어릴적 지독히 가난했던 일본의 전쟁 끝무렵부터 기억에 남는 어린시절을 세세히 담아내고 있었다.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전쟁을 겪어냈던 그날의 기억이 나에게 옮겨진 느낌이 들었고, 여러 감정을 글을 통해 만나게 되었던것 같았다.

고양이를 싫어하던 이야기, 유독이 예뻣던 옆집 업둥이 히사에, 아무거나 다 먹어본 장난 넘치는 어린아이 사노요코이야기, 어릴적 욕심에 슬쩍 훔쳐보고 한번도 써보지 못했던 행방불명이된 유리브로치 이야기, 짝사랑하던 공부잘하던 그아이 이야기, 아버지의 소원같은 애교있는 여자아이되기 이야기, 엄마와의 다툼, 첫사랑, 귀신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던 책이었다.

하나도 똑같지 않은 어릴적이야기였는데 왠지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내 어릴적을 돌아보게 되었다. 소꿉놀이, 술래잡기 등 여러놀이들로 해가 질때까지 집 근처에서 뛰어놀던 그날이 생각나게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물론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 경험은 완전 달랐고 그 이야기를 통해 그 날들의 감정과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가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다라는 큰 교훈을 얻게 됬고, 오늘 역시 소중하게 여겨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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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맛 - 고요하고 성실하게 일상을 깨우는 음식 이야기
정보화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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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과 음식이 담긴 책이었다.
알록달록 책도 예뻤지만 내용도 예뻐서 읽는 내내 몽글몽글한 느낌이 계속 들었던 기억이 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계절에 먹을 수 있는 먹거리와 작가님의 추억이 함께 담겨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도 있었고, 처음 듣는 음식들도 있었다.
나랑 비슷한 이야기를 보면, 사람 먹고 사는게 거의 비슷하구나 싶기도 했고, 음식들의 이야기를 보며 그 찰나의 순간이 내 머릿속에 그려져 읽으면서 행복했고 그래서 참 재미나게 완독했던것 같다.

수 많은 이야기 중에 한가지 떠올려보자면
봄이야기에서 벚꽃청이 기억에 남는다.
시중에 수많은 벚꽃 제품 중 벚꽃향을 제대로 담은 것이 없다는 아쉬움에 작가님은 벚꽃 청을 시도했다고 했다. 쉽지 않은 벚꽃청 담기를 읽으며 왠지 응원하고 싶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짜고 비리고 시큼한 벚꽃청 담기! 결국 성공해서 봄을 담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며 내가 다 뿌듯하고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이 책은 작가님이 이야기한 음식들의 레피시가 맨 마지막 장에 친절하게 담겨있었는데, 이야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독자도 같이 음식을 만들고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게끔 배려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레시피 부분이 너무 좋았고 몇개는 따라해보기도 했는데, 성공적이어서 더 좋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요즘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먹방을 에세이로 옮겨둔 느낌이었다. 식도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만족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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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만드는 하루사용법 - 건강과 일에서 120% 성과를 내는 시간표
나가누마 타카노리 지음, 하진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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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에 관한 책이 있다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질병, 수면장애, 컨디션 난조, 업무력, 학습력 다이어트를 이겨낼 이야기가 담겨있을거란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생체시계는 존재하고있고, 그것을 작동시키는 근원이 시계유전자라고 했다. 생체리듬이 깨졌을때 우리는 질병에 걸리게 되므로 보이지 않지만 몸에 있는 시계의 구조를 다루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그 방법은 몸속에 있는 생체시계에 대한 이야기와, 상쾌한 하루의 시작을 맡은 아침시간 사용법, 업무능력을 최대로 올려 줄 낮시간 사용법, 숙면과 피로 회복을 위한 밤시간 사용법, 스트레스을 잡는 생활습관방법, 몸속 리듬을 잡아주는 식사법, 생체 시계로 건강 지배하는 법 등 총 7개 방법으로 책은 구성하고 있었다.

가장 관심갖고 읽은건 낮시간 활용법과 밤시간 활용법이었다.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거리일 수 있는 식사 후 컨디션에 관한 이야기는 혈당수치와 관련된 이론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뭔가 이해도 쉽고 설득력이 있었던것 같다. 때문에 이를 피하려면 오후 업무에 맞춰 점심의 양과 먹는 방식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밤시간 활용법에서는 강한 멘탈을 위해서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균형이 중요한 이유와 멜라토닌이 늘어나는 시간대에 부교감신경을 우위로 만들어야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고 이를 위해 자기전 목욕의 효과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이외에도 생체 리듬을 위해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시청을 자제해야하며, 4.8 호흡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수면의 질이 만성질환과 급성기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당질의 식사가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다이어트의 최적의 식사 시간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습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져있어서 컨디션 관리가 일상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져다준 책이었다.

무언가의 도움없이 내 몸 하루 스케쥴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었고 책을 통해 여러가지 생활습관을 반성하고 조절해야할 필요성을 깨닫게해준 책이었기에 읽고나서 무언가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 책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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