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틱낫한 지음, 정윤희 옮김 / 성안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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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베트남 출신의 승려이자 시인이자 평화운동가로, 달라이 라마와 함께 생불(生佛)로 꼽히는 지구촌의 '영적 스승'이다.

'지금 여기서 평화롭고 자유롭기'

틱낫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행복과 자유를 경험하고, 인생의 가장 심오한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영적인 삶을 사는 그가 우리에게도 영적인 면을 돌아보며 일곱가지 변형된 명상법(공-비움, 무상-해탈의 관문,무원-신안에서의 인식,무상-새옹지마,무욕-지금도충분함,내려놓음-마음의치유,열반의경지)을 제시하며 행복하고 평화롭게 능동적 삶을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조금은 어려운 책이었지만 천천히 읽으며 스님이 제시해준 하나하나 다시 생각하고 떠올리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해준 책이었다.
특히 스님이 제시한 7가지 명상법은 읽으면 일상생활에서 조절하기 힘든 두려움,분노,슬픔 등을 조절할 수 있다하셨는데 난 아직 부족했고 대신 나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을 배운것 같아 이것만으로도 큰 지혜를 얻은 느낌이었다.
제일 어려웠던 열반의 경지 부분은 부처만이 가능한것이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스님은 열반이 일반사람이 막연히 생각하는 것에서 모두가 가질 수 있는 평온함이라고 칭했는데 이 마지막장을 읽고 명상에 좀 더 관심갖게 되었던것 같다.
종교는 다르지만 그에게서 살아가는 삶의 큰 지혜를 배울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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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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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여성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결혼에 얽힌 세속적 욕망과 현실적 압박에 굴하지않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엘리자베스의 당찬 모습이 매력적인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이다.
베넷가의 둘째딸 당차고 매력넘치는 엘리자베스는 무도회장에서 신사 다아시를 만나지만 무뚝뚝하고 오만한 남자란 첫인상을 받게 되고,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행동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호감을 갖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언니 제인과 빙리의 결혼을 다아시가 반대한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을 싫어한다 생각했던 다아시의 뜻밖의 청혼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히 거절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사건속에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3~4번은 읽은것 같은 최애소설 중 하나인 오만과 편견
고등학생때는 독후감을 위해 읽었고, 대학생때는 친구랑 대화를 위해 한번 더 읽었고 성인이 되서는 영화의 감동을 이어가려고 한번 더 읽었던것 같다.
이번에는 예쁜 일러스트로 리커버리 되었다고 해서 좋은 기회로 다시 읽을 수있어서 행복했다.
번역 때문에 여러 출판사를 선택해 읽었던 나로써 번역도 기대ː지만 박희정작가님의 환상적인 표지 뿐아니라 삽화들도 너무 예뻐서 읽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그래서인지 비쥬얼클래식 시리즈는 소장용으로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읽을때는 로맨스에 집중해서 읽었다면 몇번이나 다시 읽은 지금은 시대를 비교하며 읽게 되는것 같았다.
생각보다 19세기의 여성들의 모습과 21세기인 현대의 여성의 모습은 다른듯 많이 비슷했고 생각보다 19세기 여성인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성들의 이상적인 모습이었을거라고 생각된다.
매 시대가 바라는 여성상을 비웃듯 당찬 그녀의 모습에 읽는 내내 통쾌함을 가져다 주는게 내가 이소설을 4번이나 읽게 만든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 할 수 없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 할 수 없게 만든다'

오만한 다아시와 편견 가득한 엘리자베스의 사랑과 신분 결혼의 복잡한 문제 속에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지는 소설에서 확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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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조제하러갈때, 혹은 집에 비치할 상비약을 살때 , 나같은 경우에는 일하다 자주 소통하는 약사님들에 대해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책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책은
약대생들에게 약사란 어떤 모습이었고 왜 약대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작가뿐아니라 다른 약사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작가가 말하는 약대생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약대생으로 대학시절을 보낸이야기와 약대생으로써의 팁?!
약대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상세히 정리한 페이지가 정성스러웠고, 약대 졸업 후 약사의 근무지는 우리가 아는 동네 약국만 있는게 아니라 1,2,3차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과 그들이 하는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들, 병원 밖 제약회사나 대학원에 진학한 약사들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었다.
남학생들이 궁금해 할 약사로써의 군복무 이야기도 있었는데 주변에 약사가 있지 않으면 쉽게 접하지 못할 이야기들이 여러 약사들의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적혀져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약사가 되기전 꼭 했으면하는 (약사가 아니더라도 20대에 필요한) 독서의 중요성이라던지 여행이 가져다 주는 장점과 경험의 중요성,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를 친한 선배가 조언해주듯 조근조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생각보다 여러분야에서 활동하는 약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약대를 준비하거나 꿈을 찾는 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단 생각을 읽는 내내 했던것 같다.
주변에 꿈을 찾는 학생이 있다면 꼭 한번 읽었으면 하고 추천할 책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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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유능한 리더는 직원의 회복력부터 관리한다
데릭 로저.닉 패트리 지음, 김주리 옮김 / 진성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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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관한 해소법이아닌 예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의 구성은

인간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수면을 설명하며 수면중 깨어있는 수면을 강조하는 1단계
회복력이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 자체가 없음을 설명하며 스스로 주의력을 통제를 강조하는 2단계
객관성을 가지고 부정적 감정을 버리는것을 강조하는 3단계,4단계
그리고 회복력의 8가지 심리척도(반추,감정억제,성취중독,회피대처,완벽통제,객관적인대처,세심성,유연성)를 소개하며 스트레스와 삶의 균형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진정한리더로써 다른 직원들과의 의사소통하는 방법 혹은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생각한다. 기쁠때도 슬플때도 화날때도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마음의 돌처럼 무게가 생기는 그것은 이미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힘들고 지쳐서 주저 앉고 싶고 누구에게 표현하기 힘든 그것을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해서 책을 읽기전부터 관심이 갔다.
생각보다 객관적이고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해줘서 읽는 내내 속 시원한 느낌이었고 날 구속하는 실체에 다가가는 느낌이었다.
내가 언젠가 될 수도 있는 리더로써의 조직을 관리하는법이라던지 직원의 스트레스 회복을 관리하는 법들도 꽤 관심가던 주제였고 흥미로웠다. 생각보다 읽는것 만으로도 후련한 느낌을 받아서인지 스트레스에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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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추억은 잊혀진 기억 같아서요
박상현 지음 / 렛츠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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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떠는 모습이 귀여워서 재롱이라고 불리게된 강아지 재롱이
책의 대부분은 재롱이의 시점으로 주인과의 만남과 추억 그리고 마지막순간까지 기록되어 있었다.
어린강아지가 기억하는 자신이 주인과 만나던 첫 순간, 그리고 주인과 가족들과 함께한 행복한 순간 순간들을 시간, 계절, 슬프고 기뻤던 기억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생애가 인간보다 짧은 강아지의 일생을 (주인과의)만남부터 헤어짐의 순간까지 기록이 내가 기르는 강아지를 생각하며 읽었는데 시점이 사람이 아님에도 생각보다 공감하며 읽었던것 같다. 강아지가 하는 예쁜 말들 예쁜 생각들에 책을 읽으며 미소짓기도하고 소리내 웃기도하고 눈물 흘리기도 했던 것 같다.
특히 주인오빠가 군대에가서 떨어진 100일만에 만난 주인오빠를 내외하는 모습에서 잊진 않았지만 재롱이가 생각한 오빠랑 달라 낯설어하는 모습이 가끔 집에 강아지를 보러가면 반갑기도 낯설기도 하는 우리집 츄츄와 니니가 떠오르게 되서 기억에 남던 장면이었다.
아직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일(반려견의 죽음)을 겪어보지 못한 내가 주인과의 마지막을 보내는 강아지 시점의 글을 읽게된건 처음이었다. 아직 준비가 되지않은 내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준 책이었던것 같다.
재롱이만큼 우리집 강아지들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걸까, 주인으로써 최선을 다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추억을 기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하게 만들어준 책이었고, 애견인이라면 한번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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