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퍼즐
최실 지음,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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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오리건주에 고등학교 졸업을 반년 남겨둔 지니는 재일조선인 3세이다.
그녀는 일본인들과 함께 초등학교를 다니다 중학교는 조선학교로 진학하게된다.
일본학교에서도 그녀는 조선인이란 이방인이었고, 조선학교에서는 김일성 부자 초상화를 받아들일 수 없어 그녀는 다시 이방인이 되었다.
겉돌며 지내던 어느날 등교길에 북학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고 학교의 연락을 받지못한 지니는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지하철에 오르고 차가운 시선을 피해 닿은 게임센터에서 일본인들에게 '조센진은 더러운 생물'이라는 모욕적인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후 트라우마로 등교 거부하다 어느날 등교해서 눈에 밟히던 교실의 김일성부자 초상화를 창밖에 던지게 되는데...

재일교포에와 일본에 존재한다던 조선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티비나 신문 인터넷 같은 매체에 들어 본적은 있었다.
다만 존재만 알고 있었을뿐 그들의 고뇌나 다른 민족사이에서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아픔에는 무감각했던게 사실이다.
지니의 퍼즐을 읽으며 재일교포와 그들의 2세 3세가 겪은 차별과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무지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나였다면 지니처럼 자신의 마음을 표출 할 수 있었을까? 지니처럼 북으로간 할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었을까? 여러 관점으로 지니가 되어 생각해보게한 이야기였다. 책을 다 읽고나서 평화를 위해서도 소외된 모두를 위해서도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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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학생과 교사, 아프리카에서 새 희망을 찾다
전은경 외 지음, 이태성 감수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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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은 아프리카로 봉사 가게된 목적이 소개되어 있었다.
봉사의 주축이된 9명의 보건교사들은 연구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그들이 자체 개발한 건강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봉사를 다닌지 8년 되었다고 했다.여러 봉사중 페루 봉사활동이후 아프리카로 봉사가기로 결정했고, 봉사지로 정한지 3년만에 봉사, 문화, 기관의 영역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보건교사 9명, 특수교사 1명, 과학교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통역1명, 인솔담당 1명 그리고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청년등 9명으로 총 23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떠난 아프리카 봉사기였다.
개인당 160만원의 경비와 국제선4번, 국내선 4번 총 8번의의 비행기를 이용했고 쉽지않은 방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책은 9명의 교사들의 체험기와 현지에 대한 감상,그리고 학생들의 체험기가 각각의 시선으로 적혀있었는데 같은곳을 같은 목적으로 방문했지만 저마다의 느낌은 모두 달랐던것이 인상적이었다.
봉사를 소명으로 여기는 개인적 신념이라던지, 아프리카 현지의 모습이라던지, 성교육이나 위생교육에 관한 체험시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자신의 이야기등 봉사활동으로 얻은 그들의 개개인의 삶의 가치를 읽으며 내게도 봉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주었던것 같다.
아프리카라는 멀고도 쉽지않은 길을 떠나 자신이 할 수있는것을 나누고 온 그들의 체험기를 읽고 나도 언젠가 그분들처럼 타인을 위해 봉사할 수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다음 이분들의 발자취가 궁금해져 이 이후 봉사에 관한 책 출간을 기대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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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고수 화성학 1 : 악보 보는 법 무림고수 화성학 1
임광빈 지음, 배민기 그림 / 페이퍼타이거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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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고 석두와 함께 시작하는 화성학의 무림고수가 되는 법


책을 읽는 내내 미디를 시작하려던 작년이 생각났다.
마냥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에 시작한 일이라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던 작년 이맘쯤...
물론 학원을 다니면서 배웠지만 기초부터 부족했기에 기초를 가르쳐주는 교과서가 필요했는데 일대일 과외같던 학원강습에 책없이 이론 위주 학습이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이책이 미리 나왔다면... 책으로 이론먼저 시작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던 화성학기초 책이었다.

책은 악보와 오선지의 기본 개념부터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 조표와 음,계이름, 그리고 반음과 온음같은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으뜸음을 찾고 관계조 찾는 방법까지 화성학의 기초를 천천히 쌓아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특히 승급심사나 무림칼럼코너는 화성학의 기초를 다지고 학습 효과를 높혀주며 기초 상식을 쌓게 해주는 보너스 코너였던것 같다. 그래서 이 두코너가 특히 맘에 들어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실제 학원에서의 미디 이론 2개월 과정이 들어있어서 미디를 시작하거나 화성학에 관심갖는 모든 사람에게 꼭 권하고싶었다.
마냥 곡을 쓰고싶다는 욕심에 시작한 미디였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화성학 기초가 너무 중요하단걸 느끼는 요즘 새로 복습하고 기초를 다지는데 너무 유용했던 책이었다.
첫번째 악보보는법 이후로 다음 시리즈가 빨리 출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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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쓰기 -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의 글쓰기 전략
제프 고인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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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한 베스트 셀러 작가의 이야기

글쓰기에 앞서 본인이 작가라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너도 작가다 라고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작가되는 교과서
항상 글쓰기는 어렵고 잘하고 싶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분야다.
그럼에도 언젠간 글을 써서 내이름의 책 한 권을 갖고 싶다 라고 생각은 꿈처럼 갖고 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프고인스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 혹은 베스트 작가되는 방법을 다룬 책을 집필했다.
특별하지 않고 평범하다고 소개하는 작가는 본인의 무명 시절을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작가로써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글쓰기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상당히 담담히 이야기했고,
글쓰기 연습의 중요성과 글을 완성시키는 퇴고의 역할, 작가라면 항상 고민하는 좋은 글의 기준에 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써놨는데 그가 가졌던 어려움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많은 공감을 갖게 되었고 공감 이후 책에 대한 집중도를 높혀줬던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좋았던것 같다.
그 외에도 작가로써 이름을 알리기 위한 방법 제시했는데
플랫폼(블로그) 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작가의 유형을(현재 책읽는 독자가 작가로써 가질 수 있는 성향) 5가지로 나누고 유형별 성향을 분석하여 플랫폼에서 성향별로 유명해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등 친절한 작가되기 교과서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작가가 강조한 이부분을 그대로 실천하고 작가가된 사람의 후기도 있어서 좀 신기했던 기억이있다.)


글을 잘쓰기 위한 방법, 더 깊게는 작가 개인의 노하우, 글을 잘쓰는데 가장 중요한 자신감갖기, 유명해지기 위한 (나를 알리는) 구체적 방법 등 작가를 꿈꾸거나 현직 작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었던것 같다.
무조건 책을 읽으면 작가를 만들어주는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라서 조금 진지하고 지루할 수있지만, 글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도움받을 이야기들이 꽤 현실적이라 그 점이 오히려 내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 블로그는 아직 서평쓰는 용도로만 이용하고 있는데 작가님 말처럼 나만의 글쓰기를 조금씩 시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아직 자신감 뿜뿜하는건 아니지만 책을 읽고는 자신감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게 되었으니 도움 많이 받은 기분으로 책끝을 덮은것 같아 마지막까지 기분 좋았던 책이었다.
책읽고 나면 충분히 나도 쓸 수 있다. 자신을 작가다. 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있다 생각이들기에 이 책은 개인적으로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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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소하지만 직장생활에서 빠지면 안되는 회사력을 높혀줄 지침서
솔직히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직장인이라면 적게 일하고 크게 어필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내 직장생활만해도 족히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회사생활은 어렵다 느끼기에 책 제목처럼 되고싶어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읽다보니 책에서 이야기하는 회사 생활 쉽게하는 법은 생각보다 단순했지만 복잡했고 디테일했다.

책은 크게 혹은 작은 직장생활 팁이 가득했는데
사내정치의 필요성, 센스와 정무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책에서 다루고 싶은 회사생활의 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책의 필요성을 이해시켜주었고,
디테일하게는 회사생활에서 센스있게 퇴근하는 방법, 
직장생활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높혀줄 옷차림하는법, 
표정과 제스처가 내게 주는 파워 등 
친한 직장 선배가 신입에게 조언해줄만한 이야기들이라 친근하고 다정했다.
그 밖에 엘레베이터 혹은 식당, 자동차에서 상사에게 상석을 안내하고 상대를 존중받는 느낌들게 하는 방법들, 존댓말하는법, 상대를 칭찬하는 법, 그리고 업무 중 중요한 이메일작성법 문자메세지에서 예의 차리는법 등 실제로 회사에서 가장 필요하나 신입들이 놓치기 쉬운 예의들을 자세히 다루며 제목과 같은 회사생활에 한걸음 다가가게 해주었다.


항상 취업에 관련한 책이 가득했지 실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던 책은 없었다.
읽는 내내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기분이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상대에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적게일하고도 크게 어필하는 사람이 되는길은 생각보다 복잡했지만 어렵지 않았던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꼭 같이 읽고 공감하고 함께 예의를 지키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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