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동 고양이 삼촌
유재선.김빵돌 지음 / 고양이블루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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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삼촌이 상수동에 문을 열고 작업을 시작하게된 이야기, 친자식같은 아이들의 탄생기가 담겨 있는 소중한 책이었다.

익숙한 캐릭터, 상품들이 표지에서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제작하는 작가님의 조카가 부르기 시작하면서 예명이자 상호명이 되어버린 고양이 삼촌의 이야기였다.

고양이 삼촌인 작가님의 소개가 책의 처음을 열어주었고 대부분의 고양이삼촌의 이야기는 같이 일하는 어시스트 빵돌님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책은 (고양이 삼촌)작업실이 생기게된 이야기와 나보냥, 루미, 온리원 등의 탄생 이야기, 소중한 고양이 삼촌 팬들(손님들)과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 국.외 페스티벌 등에서의 즐겁고, 가슴철렁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예쁜 열쇠고리를 작년 이맘때 친한 지인에게 선물받게 되면서 고양이 삼촌의 아이들 실물을 접했고, 한눈에 반했던 기억이 난다.
공장형 브랜드라고만 생각했던 상품이었는데 실물에 반해 애정이 생기면서 좋아하는 작품을 만드는 작가님의 비하인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생각에 읽기 전부터 무척이나 기대했던것 같다.
자신을 평범한 사람이라 칭하는 작가님은 인형덕후이자 고양이 덕후였고, 같이 근무하는 빵돌님은 고양이 삼촌 덕후였다.
서로에 대한 이해로 뭉친 팀이었기에 작품이 더 빛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품에 애정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았던 시간이었다. 언젠가 기회가되면 오프라인 행사에서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책 읽는 내내 하며 올해 목표로 아이들 인형 한개는 꼭 소장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었다.
빈티지, 인형덕후, 고양이 덕후, 인형덕후라면 왠지 여러부분에서 공감할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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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컨셉 만들기 - 신제품 개발을 위한 완벽한 프로세스
김근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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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과 성장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라는 소개에 흥미를 느껴 읽게 되었다.

컨셉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으로 책을 접했다. 컨셉을 정하는 기술에 대한 책일 줄 알았는데 이론과 방법을 고전에 기초한 마케팅에 관한 지식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우선 책은 끌리는 컨셉을 만들어야하는 이유를 담은 챕터 1과, 6개의 층으로 구성된 컨셉 빌딩과 상상력을 촉진하는 12도구를 이야기한 챕터 2,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고객과 자신, 그리고 결과 도출을 위한 질문의 중요성을 다룬 챕터 3, 관찰과 적극적 공감방법인 추체험에 관한 챕터4, 핵심편익의 정의와 컨셉보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챕터 5, 상황에따른 니즈의 결과와, 미충족 니즈를 발견하는 방법을 다룬 챕터 6, 하이브리드브레인스토밍과 유추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챕터7, 가정추론을 다룬 챕터8, 변증추론을 다룬 챕터9, 시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챕터10, 고객의 피드백과 장기, 단기 사업기획을 다룬 챕터 11,12로 구성되어 있었다.

솔직히 생소한 이야기가 많아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던 책이었다. 그렇기에 천천히 읽게 되었고 작가의 의도대로 챕터가 올라갈수록 비전공자인 내게도 마케팅에 관한 내용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개발에서 멈추는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계속 수정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저자 답게 뒷장으로 넘어갈 수록 저자의 마음도 훔치는 매력적인 책이었다. 특히 여러 사례를 들어 내용을 설명한것과 아리스토텔레스나 데카르트등 철학자의 이론들을 이용하여 설명한것이 이해를 돕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관찰과 질문, 그리고 머리속에서 끝내지 않고 종이에 적어 기록을 강조한것, 가정질문과 변증추론에 관한 이야기, 브레인스토밍의 윗단계라고 불리는 하이브리드브레인스토밍까지, 조금은 어려웠지만 새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읽고나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책이었다. 일상 생활에서도 도움되는 이야기들이 많아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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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운 - 보통의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운을 모으는 기술
노로 에이시로 지음, 이현욱 옮김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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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공에 대한 꿈을 이뤄 줄 책이란 기대로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이자 전략적PR컨설턴트로 들으면 익히 알만한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성공으로 이끈 분이란 소개에 관심이 생겼고 읽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갖게 되었다.

책은 6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챕터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시작을 하며 운의 기본 법칙을 이야기해주고있어 기본적으로 알지 못했던 운에 대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첫번째 챕터는 성공한 사람들의 운을 보는 방법을 말하고 있었는데, 작가의 실제 경험담과 종교가 도움되는 이유, 감을 믿어야하는 이유, 운과 성공의 매커니즘 등이 이야기 하고 있었다.
두번째 챕터는 성공한 사람들의 운을 찾는 방법이었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운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나 참고 견디는 방법이 무조건 좋지는 않다는 말 등이 담겨 있었고, 많은 자기 개발서들의 내용들과는 상반되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아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였다.
3~6번째 챕터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이 운이 좋다고 믿는 믿음과, 운을 상승시키는 방법, 자신이 관리하는 운, 운을 휘감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게 나에게 어떤힘을 가져다 줄지 궁금했었다. 어릴적에 읽었던 시크릿이란 책 처럼 나의 생각이 나에게 힘을 가져다 주는건지에 대한 의문은 항상 갖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운이란 힘을 어떤식으로 불러들이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운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운을 컨트롤하는지에 대해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생각에서 끝나면 운이 열리지 않는다는것도 알 게 되어서 이번에야말로 읽고만 끝내지 않고 나의 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들의 이야기 처럼 내 운을 믿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운이란 긍정적인 생각이라 생각이 들어 새해부터 나의 긍정의 힘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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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엔딩 사계절 1318 문고 116
최영희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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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SF 소설이 담겨있는 단편 모음집이였다.

여러 외계인과 인간들 사이에 호재와 민아가 영화를 보는 장면이 담겨있는 책표지이자 소설 제목인 '너만 모르는 엔딩',지구가 외계침략을 대비하기위해 지구의 인간병기라 불리우는 대한민국 중딩을 갖고 있었다는 정보를 듣고 중딩 대표로 기영이의 납치 이야기를 다룬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지구의 인류몰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는 낙석중학교... 츠바인 행성의 언어구조와 일치한 삼선슬리퍼가 투표로 사용되고 있었고 마지막 투표권을 가진 임설미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최후의 임설미', 알바비를 벌 목적으로 신개념 의복 체험자를 자청한 경수가 테러지역에 파견될 특수부대원들을 위한 전투복을 착각하여 입게되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그날의 인간 병기', 버거운 삶의 무게를 나누게 될 베타인간, 자신의 알파에게서 멀어지고 기억을 조작하고 인생의 색도 흑백으로 살아가며 메가시티 밖으로 탈출하기를 기다린 6년, 떠나기 2틀전 느닷없이 눈앞에 색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기억도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기억을 쫓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알파에게 가는 길'

SF란 소재를 제대로 다룬 단편 소설집이었다.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이야기들이었고, 청소년 문학 답게 어렵지 않아 즐기기 좋았던것 같다. 특히 제목인 너만 모르는 엔딩과 삼선슬리퍼로 나도 모르는 사이 투표를 행사하게 된 최후의 임설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의심의 눈초리로 주변을 둘러보고 의심하며 어릴적부터 외계인을 뒤쫓는 작가님의 상상력이 가득 담긴 책이었기에 읽고나서도 SF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준 이야기들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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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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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가 많은 요즘 고민을 들어주는 책이라는 소개에 끌려 읽게 되었다.

핑크색의 취향 저격한 표지,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 모양부터 맘에 쏙들었고 내용도 맘편하게 읽기 좋았다.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많아서 읽고나서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었다.

책은 동물들이 상담가가 되어 인간들의 평소 고민들을 상담해주고 있었는데 일본다람쥐, 회색늑대, 반달곰, 황제펭귄 등 육지, 바다, 하늘을 나는 온갖 동물들이 별별 고민들에 대해 자신들의 특징들과 연관지어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듯한 문답형식의 글이었다.

생활에 대한 고민, 가족에 대한 고민, 일과 연애에 관한 고민, 학교에 관한 고민등 사소하지만 개인들에겐 가장 큰 고민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살이 빠지지 않는 고민을 가진 사람에게는 먹는건 죄가 아님을 말하며 개미핥기가 상담가가 되어 답변을 해주고 있었는데 자신은 고민의 주인공보다 더 먹지만 움직임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하고 몸을 유지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참 맘에 와 닿았다. 그리고 내집 마련에 관한 이야기도 현실적이었는데 집게의 습성처럼 각자의 몸사이즈나 취향은 변하는데 평생 한곳에서만 살 수 없으므로 세들어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도 참 사소하지만 위로가 되는 말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꼰대라서 고민이라는 이야기, 독립이 고민인 사람, 자식이 독립하지 않아서 걱정인 부모, 긴 출퇴근시간에 대한 고민, 눈치보지 않고 칼퇴하고 싶은 직장인 등 진짜 한번쯤 나도 해봤을법한 이야기가 많아서 읽으면서 속 시원했고, 답변 내용도 틀에 박혀있지 않고 현실적이어서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고민들을 함께 한 동물들이 절멸위기에 놓은 동물들도 있어서 책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특성들에 대한 설명도 접할 수 있어서 참 고마웠던것 같다.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고민을 툭 터놓고 상담하기 힘든 상황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읽으면서 고민거리가 풀리는것 같은 느낌의 책일거란 생각이 들어, 복잡한 생각을 좀 풀어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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