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컬러풀 미카! - 무채색 어른 세상에 색을 칠해 준 아이들
미카 지음 / 책밥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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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는걸 좋아하다 그림을 사랑하게되고 그림 그리일을 취미이자 특기로 여기며 자라던 소녀는 애정하는 그림그리는 일을 하며 살기로 결심하며 관련 전공자격증따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아이들 가르치는 아동 미술센터 보조교사로 수업에 참여하게되고, 아이들과 사랑에 빠져 선생님이 된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제목 처럼 컬러풀한 칼라감이 담긴 4컷 만화 형식의 만화에세이였다.

책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는 미카선생님의 에피가 담겨 있었다. (작가님=미카)
작가님의 실제 일상을 담고 있어서 공감하기 좋았고 깜짝 놀랄만한 아이들의 순수함이 담겨있어서 읽는 내내 이모미소지으며 읽었던것 같다.

책에는
너무 예뻐 본인도 모르게 사랑고백을 해버린 미카선생님을 보며 결혼을 해줘야하는건지 고민하는 재율이, 기분을 몽실몽실하게 표현하는 재원이, 엄마 뱃속에 작은 동생을 동그라미로 표현하며 사랑을 많이해줘야한다는 민식이, 쓰레기만 먹는 쓰레기통이 불쌍하다며 맛난 간식을 나눠주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가득 담긴 책이었다.

순수했고 사랑스러웠다. 읽는 내내 미카선생님의 행복함이 내게도 전달 되었던것 같다.
한없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러가는 미카선생님이 부러웠다.

무채색인 어른에게도 칼라풀한 감성을 전달해줄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성적인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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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 - 마음이 쏟아지던 그날의 밤, 우리의 반짝이는 이야기
명민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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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에세이가 요즘 대세라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SNS에서 화제가 된 작가님의 이야기와 그림이 가득 담겼다고해서 관심이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일단 그림이 너무 예뻤다. 핸드폰 배경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장마다 가득했고, 단순히 예쁘기만한 그림이 아니라 스토리와 글이 함께하고 있어서 작가님이 전달하려고했던 사랑스러움과 연인들의 애틋한 감성이 그대로 전달되었던것 같다.

사랑에 빠지면 나누고 싶은 감정들이 책장마다 가득했기에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 함께 있어도 그리운 마음, 혼자인 시간에 외로움을 넘어 그리움으로 번지는 감정들과, 계절 속 순간순간들 하루의 찰나, 그리고 연인사이에 나누고 싶어하는것들이 담겨있었다.

일상에서 사랑에 빠지는 순간과 사랑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정말 잘 담고 있다고 생각을하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하다고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연인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도 좋았지만, 뒷장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참 좋았다. 연인간의 사랑보다 더 큰 부모님의 사랑, 끝까지 나를 믿어주는 그 분들이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마지막까지 심장을 따뜻하게 해준 책이었다.

모든 세대가 좋아할만한 예쁜 그림 에세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히,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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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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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그 이후의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를 읽고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를 알게 되었고, 작년 베어타운을 읽고 작가의 팬이 되었기에 베어타운 그 후의 이야기라고해서 기대를 갖고 신간을 읽게 되었다.

하키가 전부인 베어타운에서 전도유망한 하키선수 케빈에게 코치의 딸(마야)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마을이 처참하게 무너져갔고 그 이후 겨울같이 차가운 현실을 그려나간 이야기였다.

피해자와 가해자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디찼고 철처히 뒤바뀐채 날카로왔는데 그 모습이 지극히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지옥같은 일상에서 마야가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모습이 슬펐지만 한편으론 대견했고 안심됐다. 하지만 누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가슴속에 불을 참고 자신을 학대하는 레오의 모습은 많이 안타까웠다.
아나의 폭로와, 비다르의 충격적인 결말, 벤이의 아웃팅, 소설같지 않은 베어타운의 승부가 인상깊었고 이번에도 지극히 현실적이었기에 각 챕터마다 작가의 문장들이 주옥같이 느껴졌던것 같다.

이번 '우리와 당신들'도 특유의 문체로 시작은 좀 더디게 읽혔는데, 일단 적응하고나면 가속도가 붙기에 손에 잡고 길지 않은 시간에 완독했던것 같다. 가장 좋았던건 순간순간의 문구들이 가슴을 치고 지나갔기에 읽고나서는 남는게 많은 책이었다 라는 평가가 전작과 비슷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세상살이가 그리 쉽게 둘로 나뉘지 않는다는 말을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던것 같다.

많은 물음을 던져주는 소설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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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와 이순신
정호영 지음 / 하다(HadA)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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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의 업적에 대해서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어릴적부터 그의 전기를 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자라왔기에, 그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해서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되었다.

이야기는 광해군이 유배를 떠난곳에서 송희립이 찾아와 이순신장군이 자신의 꿈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하며 광해군의 과거 회상으로 시작된다.
선조가 즉위하고 나라 안으로도 분란 나라 밖으론 수시로 왜구의 침입을 받고 있던 차 왜적의 배 수백척에 16만이 넘는 왜적이 침입하는 일이 발생한다. 훈련받지 못한 조선의 군대는 그들을 막지 못하였고, 신립이 이끄는 조선 군대가 참패를 하고 부랴부랴 명나라의 도움을 구하려했으나 이또한 실패하고 만다. 그러다 전라좌수사인 이순신이 승전보를 울리며 판새가 뒤집히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해전으로 왜군은 이순신이름 석자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우리가 익히아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작가는 이순신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점과 업적에 비해 저 평가받는 광해군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껴 소설을 시작했다 밝히고 있었다.
두사람은 조선을 구했지만 내부의 적에 의해 희생된 비운의 군주이자 장군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소설을 진행하고 있었다.
끊임없는 시기와 질투 속에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돌아가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와 그를 아끼는 광해군이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안타까웠던것 같다.

마지막에 반전있는 마무리로 작가가 말하고 싶던 점이 전달되었고 마지막 부분때문에 큰 임팩트로 남았던것 같다.

1%의 허구밖에 담기지 않았다는 팩트 위주의 소설로 생동감있는 해전을 경험하고 이순신 장군과 광해군을 만날 수 있는 소설이었기에 읽는 내내 행복했던것 같다.

역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혹은 이순신장군을 존경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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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제사 - 개정증보판
김동호 지음 / 하다(HadA)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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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해서 읽게 되었다.

책은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대한민국 9대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고 그중 그들의 경제정책에 대해 집중하고 있었다.

한국 경제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책이었고, 5년마다 정권이 바뀌는 구조 속에서, 부동산시장, 노동시장, 연금정책 등의 변화를 이해하기 좋았다.
제일 좋았던건 초기 대통령부터 현재 대통령 전까지 정리가 되어 있어서 책만 쭉 따라 읽었는데도 한국경제의 발전 방향을 스스로 정리하며 깨닫게 되고, 정권마다 장 단점을 한눈에 파악하기 쉬웠고 머릿속으로 평가가 되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그리고 대통령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자서전, 그당시 신문들의 이야기를 직접 인용해서 담겨있던 점도 좋았다.

읽고나서 느낀건,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는 점, 선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날카로왔고 그걸 지켜보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민들이 있기에 어긋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덕분에 독선이 생기려해도 생기지 못하고 민주주의정신을 지켜가고 있구나 싶었다.

작가님의 날카로운 시선의 이야기를 통해 좀더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 들어 뿌듯했기에 계속된 개정을 통해서 후대의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다시한번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오랜만에든 책이었다.

항상 경제발전곡선이 상향으로 가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서 한 나라의 수장이 되어 자신의 의견을 펼치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고 후대에 평가받는 입장인 대통령들의 입장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사실 책두께를 보고 완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책장이 가볍게 넘어가서 빠른 시간내에 완독했던것 같아 놀라웠던 책이었다.

읽고나서 만족도가 높았던 책이었기에, 한국의 근현대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고, 공부하는 학생 혹은 정치에 관심많은 성인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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