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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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조언따위는 거절한다는 시크한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 9명의 작가님들의 우여곡절 인생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오뚜기 같은 분들이었다. 다들 본인 인생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분들이었다. 연령도 나이대도 직업도 다양했는데 모든 작가들이 말하는 주제는 하나도 통합되는것이 신기했다.
삶에 대해 자신감이 좀 떨어지는 요즘, 슬럼프 극복에 많은 도움을 받은 느낌이었다.

특히 작가님들은 대부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되찾고 반성하고 계획하고 이뤄나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사업에 성공하고 실패하고, 육아휴직으로 경력이 단절되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들이 자랑스럽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것 같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3년간 미쳐보라는 이야기, 내마음대로 살아가는게 중요하다는 이야기, 나이가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언제든 시작해도 좋다는 자신의 이야기, 누구의 엄마가 아닌 미래의 자신의 명함을 위해 다시 시작한 이야기, 안정된 직장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도전한 이야기, 학교 밖에서 자신의 인생을 찾는 이야기, 일기를 쓰고 책을 읽고 글을 쓰라는 이야기 등 정말 꼽자면 끝없는 조언들이 가득했다.

무조건적으로 해야만한다라는 강요가 아닌 자신이 겪어온 이야기를 통해 내가 직접 깨닫게 해준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한다.
강연을 듣듯이 쉽게 읽어가며 스스로 깨닫게 해준 작가님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나도 한발짝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나도 저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책에서 작가님들마다 말한 조언들을 떠올리며 내 스스로에대한 결정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멘토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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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안 죽어 - 오늘 하루도 기꺼이 버텨낸 나와 당신의 소생 기록
김시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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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동네 의원 의사 선생님의 일상이 담긴 에세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시크한 할매들과 시크한 원장님의 일상이 꽉꽉 채워져있었다.

모든 페이지가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해서인지 읽는 내내 웃으면서 봤던것 같다.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마친 작가님은 응급실에서 평생 일할 줄 알았으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부탁한 5일장 서는 시내에 의원을 맡게되면서 일어나는 에피들이 담겨있었다.

당시에는 까칠함을 무장하고 할머니들 진료거부를하며 의원이 망했으면 했던 작가님이 어느새 할머니들의 매력에 퐁당빠져서 애정하는 모습이 왠지 귀엽고 마구마구 응원하는 심정으로 읽었던것 같다.
그래서 탄생한 제목 괜찮아 안죽어, 매번 입버릇처럼 안죽는다고 말하던 작가님에게 진료실을 나가며 한 할머니가 "다죽어 사람은"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이 겪어 왔던 죽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책이 탄생한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면 눈앞에 할머니들이 의원을 오가고있었고, 그때마다 두손 가득 담아오는 주전부리들이 아른거렸다.

인심만큼이나 정도 많은 할머니들과 시크한 젊은 의사 선생님의 시크한 진료를 통해 서로 안부를 묻고 생사를 확인하며 정을 키워가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던것 같다.

살이 오르면 오른대로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시고 화이트데이라며 우유도 선물받고, 어느 인기인 못지 않게 출근전부터 진료실 앞에 줄을 서고 기다려주시니 얼마나 행복한 인생인가 싶었고 작가님이 한없이 부러웠던것 같다.

진료비를 받는게 부끄러워 전해주던 미세먼지전용마스크, 임종을 앞둔 선배의사의 아내분의 주치의를 자처한 일 등 여러 에피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왠지 집근처에 계시면 한번쯤 방문해서 책속에 등장한 할머니들을 만나뵙고 손한번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왠지 할머니 덕후가된것 같아 흐뭇했다.

처음엔 표지와 제목에 이끌렸는데 읽어보니 표지만큼이나 따뜻한 에세이였다고 생각하며 여러 에피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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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 내가 만든다 - 나만의 일을 찾는 여자,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엄마들을 위한 창직 멘토링
박시현 지음 / 샨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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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직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해서 흥미가 생겨 선택하게 되었다.

4차산업이 눈앞에 다가오고있고, 그에따라 새로운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 역시 새로운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고, 관심사를 저격한 책이 나왔다고해서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작가님은 한국증권투자에 다녔고 퇴사 후 취업 컨설턴트, 진로 강사로 일하다가 임신때문에 경단녀가 되었다고했다.

우리나라에는 흔하게 있는 이야기라 다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 굉장히 안타까웠다. 남편에게 수입을 모두 맡긴 상황에서 경단녀가 느끼는 일상도 담겨있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지도 상상이 되어서 왠지 가슴이 먹먹했다. 그 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생긴 틈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시작했고, 창직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고 많은것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작된 창직 스토리는 놀라웠다.
솔직히 창업과 창직을 구별하지 못하던 내게 나름 문화충격과 같은 단어 차이였다.
자본이 상당히 필요한 창업과 달리, 작가님이 말하는 창직은 마음과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라는게 가장 색달랐던것 같다.
발상의 전환과 노력을 통해 직업을 만들어내고 그로인해 수입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생각해보면 색다른것에 끌리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고, 내 생활을 조금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하면 돈을 따지지 않고 이용하고 있는 내 모습을 통해 요즘 세대에 가장 필요한것이 창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책은 창직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직업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와 실제 여러 창직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뭔가 꿈과 같은 비현실적 창직이야기에서 나도 (창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끌어주는 느낌을 받으며 책을 완독 했던것 같다.
언젠가 나도 창직을 통해 제2의 직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에 고마움을 느끼며 뭔가 색다른 시도를 하고 싶은 사람, 내 직업에 관한 탐구가 필요한 휴직기를 가진 사람,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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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자기 중심 찾기
말레네 뤼달 지음, 배형은 옮김 / 마일스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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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가 높은 덴마크 사람들 처럼 이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책은 몇권 접해본적 있지만 정말 행복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한 책은 처음이라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아름다움,돈, 권력, 명성, 섹스라는 다섯가지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행복이라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다섯가지 주제로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지극히 현실적이었고 흥미로웠다.

1장의 아름다움은 제일 공감했던것 같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아름다움을 중요시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에 대한 만족도도 낮고 타인에 대한 평가도 조금 많이 혹독하다. 예쁘면 성공하고 예쁘면 대접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한가지 소원을 빈다면 아름다움을 선택할 사람이 많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왜 생겨났는지 사회적으로 대우가 어떻게 다른지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있었고, 여러 사례를 통해 아름다움이 행복이란 단어로 연결이 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름다움이 행복이란 단어로 연결되기 위해서 어떤게 중요한지를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챕터였다.

권력과 돈은 느낌이 비슷했다. 돈이 많을 수록 권력을 가지고 있을수록 사람들은 공허했고 끊임없이 탐닉하게 되는것 같았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추구했던 목표는 끝없이 높아지고 그만큼 만족은 채워지지 않는것을 보여줬다.
나역시도 항상 로또의 당첨을 꿈꿨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돈이 정말 행복의 전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이 외에도 명성과 섹스에 대한 주제도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욕망하고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만있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나역시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 조금은 쉬어가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하게 해준 책이었기에 오래기억에 남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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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친구 - 인생과 커리어가 바뀌는 ‘약한 연결’의 힘
데이비드 버커스 지음, 장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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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인맥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가 궁금해서 선택한 책이었다.

인적 네트워크 특히 단순한 네트워킹이 아니라 실제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인맥이 만들어져가고 어떻게 효용이 되는지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특히 실제 경험사례들이 많아서 유독 눈길을 끌었다. 빈번히 연락하는 측근들보다 휴먼인맥이 나에게 어떤 이로운 인적네트워킹이 되는지와 샤일로에 얼마나 머무르는지가 나에게 이득이 되는지는 다른 책에서 얘기하는거랑 좀 다른 주제라 색달랐고, 인적네트워킹은 단순한 인맥관리가 아니라 과학적인 원리에 입각하여 지속되고 관리되고 있다는것에 놀라웠다.

솔직히 친구의 친구가 나와 친구가 되는일은 조금 낯설었다.
성공적 사례들이 많아서 눈에 띄긴했지만 외향적이지 않은 성격인지라 나도 이렇게 성공한 사례들 중 한명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읽는 내내 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며 조금은 어렵기도 했고 공부하는 기분으로 읽곤했는데 막상 읽고나니 자신감이 생겨서 당황스러웠다. 내가 가진 인적 커넥션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개념이 생겼고 어떻게 그들을 내 친구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것을 깨달았다.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결과가 입증된 책을 믿고 내 인적 네트워크를 위해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소셜미디어에서 인맥관리를 즐기는 사람, 혹은 진지하게 나의 인맥관리에 대해 다시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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