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시그널 - 아픈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
김나연.오다영.김정민 지음 / 저녁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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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츄츄와 니니라는 시츄가족이 있다. 말못하는 그들이 보내는 행동만으로 모든걸 알아챌수없는점을 항상 답답해 하고 있었는데, 도그 시그널이라는 책이 있다고해서 궁금증에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서울대 수의사 선생님들이 집필한 책이었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나오는 지식들도 있지만 아이들의 증상만으로 알아챌수 없는 전문적 지식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것은 동물도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점이었다. 특히 주인의 조심하지 않으면 사람으로 인해 질환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특히나 증상들이 자세히 담겨있어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애견들의 시그널을 정말 자세히 담고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주지 말아야할 음식들과 강아지들이 걸리수있는 감염성 질환들, 호흡기, 치과, 소화기, 신경, 정형외과 질환들, 내분비, 피부질환, 비뇨 생식기, 종양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의료지식들이 담겨있었다.
애견인들에게 분명 필수로 필요한 지식들이 가득한 책이었기에 주변에 강아지 키우는 지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도그 시그널을통해 내 반려견들과 조금더 소통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받은것 같아 읽고나서 많은 고마움을 느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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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밤
한느 오스타빅 지음,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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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설원에서 비베케와 아들 욘의 하루가 담긴 이야기였으며, 눈이 녹을 틈없는 계절속에 사는 두 인물의 이야기가 소설속에 잘 녹아낸 소설이었다
특징이라고 말하고 싶은 점은 잔잔하고 세밀한 표현으로 두 인물의 서로 다른 하루를 담아내는 방식이었다.

소설은 욘은 9살 생일 하루 전날 비베케가 자신의 생일 케익을 만들고 있을거란 생각에 방해하고 싶지 않아 조용히 밖으로 나간다. 욘은 밖에서 낯선 인물들과 하루를 보내게 되고, 비베케는 책을 즐겨읽는 인물로 일과처럼 책을 반납하러갔다가 도서관 문이 닫혀 반납할책을 두고 놀이공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남자직원과 시간을 보내게 된다.


우선 책은 아이의 시선과 어른의 시선이 각각 교차하고 있었다.
비슷하게 담아내고 있었는데 난 읽으면서 아이의 시선에 마음이 더 갔다.
욘은 낯선사람에게도 순수하게 다가가 자신을 내비추는 아이였다. 엄마와 함께 있을때도 엄마 방해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참 착한 아이다 싶었다. 하루종일 자신의 케익을 만드는 엄마를 상상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낯선사람들과 하루를 채워 보내는데도 외로움이 느껴졌다. 그런반면 엄마는 외로움을 느끼는 어른이었다. 아들의 생일은 솔직히 안중에도 없었고 자신의 외로움을 채워줄 사람을 만나는것이 먼저였던것 같다. 밤늦게까지 엄마를 위해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는 아이를 생각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은 많이 충격적이었다.

소설에서는 욘과 비베케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진행하고 있었지만 하루를 보내는 각각의 방식과 어른과 아이의 시점을 동시에 잘 담아내고 있어서 독특했다.

스펙타클한 하루는 아니었지만 어른과 아이의 이야기, 그리고 감정을 잘 담아낸 소설이었다는 생각에 읽고나서도 생각나는 소설이었던것 같다.

독특한 전개방식과 세세한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하며 잔잔하지만 가볍지 않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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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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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아마존 이 거대한 두그룹에 대한 여러가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난 참 보고싶은것만 보고 살았구나 였다. 아마존은 웹상 종합 쇼핑사이트라고만 생각했고 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곳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고 단편만 알고 있었다는걸 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다. 아마존은 책의 배송으로 시작해서 물류 유통의 길을 2012년도부터 시작했었고, 현재 가치는 우리나라돈으로 46조원이고, 2022년까지 75조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었으며, 그들은 물류유통, 로봇사업, AI,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헬스케어, 우주여행까지 손을 뻗히고 있었다.

구글또한 아마존에 뒤쳐지지 않게 자신만의 분야를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었는데, 전 지구적 인터넷 보급의 꿈을 담은 구글 프로젝트 룬, 인터넷 경찰을 꿈꾸는 직소, 자율주행차 등을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었다.

우선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란게 놀라웠다.
그 중 가장 궁금한것은 미래에는 블록체인이 현재의 화폐개념을 바꿀거란것은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워낙 상용화에 말이 많아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곤했는데, 구글의직소가 상징적 경찰의 역할이 커지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외에도 헬스케어는 미래의 소설에만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의 기술력이라면 머지않아 집에서 모든 의료적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넷플릭스도 이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은 지금보다 더 넓은 분야에 적용되어 메모리가 실물화하지않고 모두 클라우드화되어 지금보다 더 소설같은 물건들이 사용화 될것 같다는 생각과, 영화에서만 보던 운전자 없는 자율 주행차를 내가 곧 타게 될것 같다는 미래의 꿈을 꾸며 책을 읽어나갔던것 같다.
상상만해오던 일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났을때 사람들은 놀라워하는데 그것들을 현실화하는 두그룹의 꿈의 경쟁이 놀라웠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줄지 기대되었다.
나처럼 두 그룹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 혹은 두 그룹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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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 : 디지털 경제로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적 혁신 사례 - 디지털 경제로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적 혁신 사례
수닐 굽타 지음, 김수진 옮김 / 프리렉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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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생활화되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익숙한 세대가 늘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생활의 편리함을 쫓아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찾고 소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살다보니 그것들이 어떻게 개발되고 발전하고 나를 유혹하는지 궁금해지곤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궁금증 해소를 했던것 같다.

우선 책은 광범위한 기업들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리고 디지털로 전환을 어떻게 추진했는지 담고 있었다.
성공한 사례와 모범적 사례들로 통해 우리들이 좀 더 친숙하고 편하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줘서 디지털 마케팅에 문외한인 내가 이해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책속의 기업들은 그들의 경쟁자들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그들에게 중요한 소비자들의 유형과 소비 패턴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치밀한 분석 끝에 비지니스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가치사슬을 평가하고 있었으며 고객과의 관계정립을 통해 조진과 역량을 새롭게 개설하고 있었다.

책속에 모든 페이지마다 굵직한 세계 유명 기업의 사례가 소개되고 있었다. 루이비통의모에헤네시 그룹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전문유통체인 세포라나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아마존, 애플, 필립스, 페이스북, 파이낸스뱅크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고 그들 모두 온라인 채널에 대해 고심하고 있었다. 그들은 시행 착오끝에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고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솔직히 이정도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줄은 몰랐다. 그냥 디지털화하고 그 속에 살다보니 소비하는 소비자로써 기업의 흐름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었기에 책을 읽는내내 신기했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이라는 의미도 신기했고, 내가 클릭한 관심사에따라 내 정보가 취합되고 그것이 유용한 정보가 된다는건 신기한 일이었다. 그렇게 취합된 정보를 통해 기업들은 끊임없이 패턴을 분석하고 발전하고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업채용방식에 영향을 끼친 낵이란 게임도 놀라웠다 10-20분간의 모바일게임으로 적임자를 판별하는 미래가 내 눈앞에 있다니 놀라운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전공분야가 아니라 생소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이런 놀라운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책이었기에 유익했던것 같다.
그렇기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나처럼 궁금증이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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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행 리포트
아리카와 히로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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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왜건 보닛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을쯤 나를 뚫어져라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귀엽다며 만져도 되냐고 묻는 키가 크고 젊은 남자사람, 정중하게 의사를 물어봤지만 싫은건 싫은거다. 앞발을 가볍게 들고 위협하자 치사하다며 입술을 삐쭉대는 남자사람! 그러다 뭔가 알겠다며 슬며시 자신이 먹으려고 사온것 같은 편의점표 도시락을 꺼내 돈까스를 빼내준다. 보시를 하는것보니 양심이 있는 인간같아 만지는걸 허락해줬고 그렇게 우리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 후 가끔 내게 간식을 조공해왔고 난 그에게 터치를 허락해줬다. 그렇게 지내오던 어느날 한밤중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게되고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떠오른 남자사람! 나도 모르게 그사람을 도와달라 소리쳐 울자 정말 들었다듯 다가온 남자사람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그러다 동거하게 된다.
함께 지내며 알게된 사실! 그는 나와 비슷한 생김새의 하치라는 고양이를 키웠다는것,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고양이와 헤어지게됬다는 이야기, 그리고 지금 나도 그와 헤어지는 상황이 왔다는걸 알게 된다. 나의 새로운 동거인을 찾기위해 여행을 떠나자는 남자 사람과의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고양이 시점으로 고양이의 동거인 남자사람 사토루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소설이었다.
꼬리 모양이 7자여서 나나라는 이름을 얻게된 길고양이 주인공은 자신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토루와 살아주고 있었다. 충분히 밖에 나갈 수 있음에도 슬퍼하는 사토루가 가여워 하루하루 살아가다가 이유없이 사토루와 헤어지는 상황이오며 자신을 맡아줄만한 책임감있고 믿음직스런 동거인을 찾기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처음엔 왜 여행을 떠나지? 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보다 나나를 사랑하는 사토루에게 어떤 이유가 있을기에 그럴까 싶었는데, 이유를 알게될쯤 정말 슬펐다.
사토루와 나나의 마지막 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고, 추억 마지막은 감동이었다.
읽는 동안 둘의 우정을 응원하며 지켜봤다.
여행중 사토루 주변 사람들은 사토루만큼이나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이었기에 그 사람들과의 만남이야기도 참 좋았었다.

읽기 전 영화화된 소설이라고 들었기에 완독하고 영화도 한번 볼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무조건 꼭 챙겨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시크한 길 고양이와 고양이 덕후 청년의 아름다운 우정이야기!
꼭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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