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간호사들에게 건네는 응원
김리연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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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호사란 직업에 관한 책은 내가 학생때는 흔치 않았다.
그래서인지 간호사가 펴낸 책들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레포트 제출이 학년마다 있었는데, 이런 과제가 내 동생 학생때도 이어지고 있는걸보고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읽다보니 졸업 후에도 간호사 직업과 관련된 책은 그냥 궁금했다. 이번엔 어떤 레퍼토리로 된 책일지, 예전과 비슷한 얘기일지, 꿈과 희망만 주는 이야기일지, 실제 현실을 얼마나 잘 적어 놓았을지... 머 이런 개인적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은 현실적이었다.
일단 간호사 세계는 '태움'이란 문화가 있다.
어느 직업이든 고인물이 새로운 사람들을 괴롭히는건 있겠지만,유독 태운다는 말을 만들고 사람을 극한으로 괴롭히는 집단의 괴롭힘, 그 행태를 잘 써놓고 있어서 신기했다.
튀면 안되고, 하고 싶은말을 하면 안되며, 나에게 요구하는바가 있으면 무조건 해야하는 군대보다 더한 곳이란 말을 남자 간호사의 입으로 들은적이 있는데 그걸 잘 담아냈다.
태움이란 신규에게는 흔한일이고 직장을 옮기거나 부서를 옮겼을때 자행되는데 그 정도란 자살을 쉽게 생각할정도라고 말하면 이야기가 쉬울까... 한사람을 마지막으로 몰아가는 태움문화를 개인적 경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 담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간호사란 직업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었다. 사명감을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걸림돌이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그걸 알고 선택했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간호사가 갈 수있는 다양한 분야를 제시해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완독 후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포기하기 쉬운데, 그렇기때문에 도전하는 작가님을 보고 감탄을 계속 했던것 같다. 특히 간호학생들이나 한국 간호사들의 어려운점을 알고 미국간호사의 업무환경을 그리고 자신의 전공 분야를 보여주던게 참 멋졌고 희망적이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책을 보고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도 했다.

한국 간호사는 간호사 한명 당 케어하는 환자 수가 너무 많다. 팀간호 일때도 많은데 펑셔널일때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목숨 깍아가며 일하는게 무엇인지 매번 느끼고있기 때문에 책을 보며 외국에서의 간호일은 참 부럽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두 곳에서 모두 일한 저자의 객관적 비판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음해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작가님의 도전을 계속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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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비법이 담긴 책이라고해서 호기심에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나의 꿈은 건물주다.
근데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꿈에 다가가는 방법의 일환으로 건물주가 알아야할 세금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이들어 읽었던것 같다.

우선 법규와 부동산 둘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으로써 책이 어려울까바 읽기 전부터 엄청 걱정했었다.
하지만 책은 많이 친절했다. 우선 사례로 법규를 하나하나 풀어주고 있었기에 이해가 쉬웠다. 그리고 1주택자, 2주택자, 3주택 이상자들 각각에 맞는 법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흥미로웠다. 물론 나의 목표는 하늘과 같이 원대하기 때문에 3주택 이상자의 세금과 관련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리고 건물을 사기만하면 다 되는것이 아니라 보유 기간이 중요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처리하는것보다 유능한 세무사와 함께하는것이 정신건강과 나의 주머니가 온전한것이란 큰 가르침을 주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세금은 피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절세의 방법을 찾는것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것이란걸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혼인을함으로써 주택을 보유하게 될 경우라던지, 양도세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 장기보유특별공제의 조건, 다운계약서와 업계약서를 본인이 작성하게되면 양도세 불이익이 온다는 것, 무허가주택도 주택에 포함된다는 점, 결혼 또는 부모합로 2주택 비과세가 있다는 점등 책에 정보는 무궁무진했다. 모든 예를 다 기억할 순 없겠지만 책을 열기 전보단 많은 정보를 얻게 되어 완독 후 많이 뿌듯했다.

미래의 꿈에 한발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건물주이자 임대사업자를 꿈만 꾸다가 책을 읽으며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물론 언제가이겠지만 언젠가 건물주가 되어서 3주택이상 소유자로 세무사를 찾아가는 그 날을 꿈꾸게 한 책에 고마움을 느끼며 실제 도움될만한 책이기 때문에 건물주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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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 - 상처에 지친 내 마음을 지키는 힘
오카다 사오리 지음, 김지윤 옮김 / 앤에이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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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애쓰고 있는 일임을 알아주는 책이라니... 감동이네요.
위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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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제시 볼 지음, 김선형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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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한 주인공은 얼마 남지 않은 삶의 기한을 친한 친구에게 듣게 된다. 항상 이런 상황이 온다면 다운증후군인 아들을 누가 돌보게 될지에 대한 문제를 아내와 고민하곤 했는데 막상 실제가 되어 친구의 입을 통해 듣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 떠나게된 아들과의 여행, 여행을 떠나기 전 쯤 알게된 정부의 인구조사원이라는 일을 선택하고 A-Z까지 알파벳만으로만 표기하는 소도시를 인구조사원이 되어 여행하게 된다.

우선 소설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작가의 지나간 추억 이야기와 현재 여행하고 있는 A-Z까지의 마을들에서의 이야기가 함께하고 있었다.
각 마을 사람들은 그들에게 호의적이기도 했고, 지독히 싫어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무엇때문인지 모르는 인구조사는 사람들 몸에 표식을 새겼어야했는데, 모두가 인구조사에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인구조사중에 상해를 입어도 도움을 받을 수없고 여러 규칙도 많은 그 일은 알파벳 구역을 다 돌때까지 주인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경험들을 겪게 만들었다.

우선 책은 정말 독특했다. 진행방식이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아 몇번을 돌려서 다시 읽었는데, 뒷장으로 갈 수록 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심정이 이해가기 시작했고, 색다른 진행방식이 눈에 들어와 작가가 참 대단하다 느껴졌다.

기억에 남는건 하나뿐인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이 그의 불안감을 잘 담고 있던 점이었다. 용기 넘치던 아내가 그의 곁을 떠나고 자신만 홀로 남았을때, 그 자신조차 아들을 떠나야할때 느껴야할 절망은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며 책을 읽으니 뭔가 느낌이 남달랐던것 같다.

부성애와 죽음을 앞둔 남자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소설이었고, 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을 겪으며 사회의 이면도 담았다고 생각이 든다. 여러 장르의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하며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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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생명 - 우리 곁의 모든 생명과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다
김은수 지음 / 새녘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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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독일에서 8년가량 근무하면서 만난 고양이를 만나며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이 변화했고 자신이 느낀 점을 책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고 했다.

작가님이 독일에서 지내던중 집으로 고양이 한마리가 찾아왔다고했다. 파티에서 입는 턱시도와 비슷한 모습의 검은 고양이, 측은한 모습에 배고픈 모습에 먹던 미역국을 말아 창밖에 내뒀는데 말끔히 먹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작은 손님이 먹을만한 먹거리를 찾아보다 고양이에 빠져버리게 되었다. 야옹이에서 미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정을 붙여갔고, 그러면서 길고양이에대한 관심이 생겼고 데면데면한 이웃과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어지는 인연을 맺게 되며 인생의 전환점을 갖게 되었다.

난 항상 예비집사를 꿈꾸곤 했다. 그래서 길거리에 지나다니다 만나는 길고양이에게 캔도 꺼내다주고 물도 챙겨주곤했었는데, 가끔 동네에서 사람들의 민원이 빗발친다고 말리는 주변인때문에 어떤것이 옳은것인가에대한 생각을 하곤했다. 그러다가 같이 근무하게된 선생님이 캣맘에셔서 고양이에대한 애정을 조금 더 키우게 되었고, 언젠간 나도 꼭 고양이를 키우고 길고양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라는 꿈을 꾸고 있었다. 이런 생각을 갖던중에 만난 책이라 반가웠다. 길고양이의 중성화에대해 전문인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책을 읽으며 왜 필요한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잘 알 수 있었고 읽으면서 그들의 생존권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같이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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