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된 고양이 책 읽는 교실 3
박서진 지음, 이현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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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밤 중 길 한복판에 검은 승용차 한대가 들어선다. 차안에서 내린 남자는 고양이 한마리와 사료 봉지 하나를 길위에 던지듯 내려두고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간다.
버림받은 고양이 이름은 '보리', 방금 낯선 남자는 보리의 인간 아빠로 어느 날 오해로 큰 화를 얻게 되어 길거리에 버려지게 된다. 안전하고 따뜻한 집안 생활과 다른 길거리 생활, 함꼐 버려진 사료를 아껴 먹던 어느 날 생쥐 초승달을 만나게 되고,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건 휴게소 출입이 시작된다. 길거리 생활을 하는 고양이들과도 만나고 휴게소에서 사료를 주는 아주머니와도 인연이 생기지만 엄마와 언니에 대한 추억으로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보리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보리는 인간의 고양이라 분류되고 있었다. 이유는 야외에 사는 길고양이들과는 많이 다른 행동들 때문이었는데, 길고양이들이과 다르게 바퀴벌레나 생쥐를 먹지 못했고, 인간을 사랑했다.
그래서인지 버림받은 사실에 좌절하고 마음의 블랙홀이 생긴 모습등이 담겨 있었다.
여러 사건 사고를 통해 보리는 강인한 정신력을 얻게 된다. 매일 매일 다가오는 새로운 날 속에서 역경의 순간을 이겨내는 보리의 모습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게 된 책이었다.
반려묘나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깨닫게하고, 길고양이 에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고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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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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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조의 역사가 담긴 소설

프랑스는 구교인 카톨릭을 신봉하고 있고, 프랑스령인 나바르는 신교를 믿고 있었는데, 나바르의 왕인 앙리는 정치적 목적으로 메디치의 딸인 마그르니트와 정략 결혼을 하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사랑하는 여인인 샤를로트가 있지만 어쩔수 없니 결혼하게 되는 장면부터가 위태로웠고 축복받지 못한 결혼식 답게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신교도를 학살하고 모든죄를 앙리에게 뒤집어 씌우는 일이 시작되며 소설은 시작하고 있었다.

마그리트의 어머니인 카트린느는 무서운 여자였다. 항상 눈에 가시처럼 걸리는 앙리가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걸 알고 그 여인의 행실까지도 다 알면서도 자신의 딸을 자기 계획때문에 이용하는 여자였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좋았겠지만 카트린느의 아들인 프랑스의 왕인 샤를르 9세는 앙리를 좋아했고, 정략 결혼이었지만 자신의 남편이 살아야 자신도 살 수 있음을 깨닳은 딸역시 카트린느의 편이 아니었기에 앙리는 모든 함정을 요리조리 피해가고 있었다.

1800년대 중반에 쓰여진 소설이라고 믿을 수 없게 스펙타클한 소설이었다. 르네라는 독특한 인물도 신기했고, 생각보다 잔인하고 욕심 넘치는 카트린느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그녀가 꾸며낸 음모로 어떻게 야망을 챙길 수 있을지, 읽다보면 책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가득한 책었기에 소설광들에게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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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러닝 교과서 - 100K 오프로드를 즐기면서 부상 없이 완주하는 달리기 기술과 훈련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오쿠노미야 슌스케 지음, 신찬 옮김 / 보누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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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기술과 훈련법이 담긴 책

우선 달리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학생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달리기 경주에서 순위권에서 달려본게 손에 꼽히는 사람으로써 달리기에도 기술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작가는 달리기를 사랑했고, 선수생활까지 꿈꾸던 사람이었으나 부정맥으로 꿈을 잃고 다른 일을 시작하다 선배의 권유로 다시 육상 선수로 복귀한 후 다시 달리기 인생을 시작한 인물이었다.

작가의 달리기는 평범한 달리기가 아니었다. 트레일 러닝이라는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대자연속에서 달리는 일을 시작하게 된것이다. 평지에서만 달리는 달리기가 아니라 자연속에서 달리기때문에 자연의 일부가 되는 느낌으로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전하고 있었다.

책은 소개처럼 스킬을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몸에 절대 무리되지 않는 걷기가 처음부터 자세히, 그리고 과학적으로 담겨있었다. 책은 초보자를 위해 글 위주가 아니라 사진위주라 누구라도 읽고 배울 수 있는 교과서 같은 느낌이었다.
몸의 축을 중심으로 걷는 방법과 , 폴 사용법, 오르막과 내리막에서의 길의 특성에 따른 걷거나 뛰는방법, 돌무리와 축축한 흑사이를 달리는 법,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강 건너는법이 담겨서 읽으면서 내가 직접 산속을 뛰어다니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트레일 러닝에 맞는 배낭고르고 매는법, 수분섭취 및 간식 섭취에 대한 조언, 혼자만의 러닝의 기쁨을 레이스 참여로 목표를 끌어다니게 선배로써 조언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한번쯤 달리기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생성시킨 책이었다. 노르딕 워킹부터 도전하고 작가님의 조언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달리기를 시작해봐야겠다는 새 다짐을 만들어준 책에 고마움을 느끼며 달리기 초보자에게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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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 대장암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한국인 장 건강의 모든 것
김남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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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추천하는 명의!
세브란스 김남규 대장 항문외과 교수가 직접 몸이 되살아난다는 장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건강의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는 대변 습관!
현대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갖게 되면서 고칼로리, 고지방, 인스턴트 식품에 노출되어 있다. 조상대대로 이어내려오던 음식에 적응된 신체에게 변화된 식습관, 그리고 유행처럼 번져가는 자극적인 먹방 문화가 떠오르며 직접적으로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었다. 그에따라 현대인의 장 건강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었다.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장건강에 대한 필수적 지식과 전문가로써 꼭 알리고 싶은 명의만의 장건강 팁이 가득 담겨 있던 책이었다.

우선 장에 관한 A부터 Z까지가 담겨 있었다.
장이 왜 중요한지에 대하여 차분하게 해부학적으로 혹은 기능적으로 설명하며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장의 구조와 장의 기능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장건강의 뇌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연구 결과, 기분 변화같은 심리적 요인에도 장이 밀접한 연관이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며 장내 세균에 대한 분석까지 다루고 있어서 첫장부터 참 흥미로웠다.
장내 존재하는 유해균과 유익균에 관한 흥미로운이야기와 항생제 복용이 장내 유익균에 미치는 영향이라던지, 유산균을 복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유산균의 종류인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에 차이점과 복용하는 방법 등을 다루며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로 부상하는 이슈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나갔던것 같다.
이외에도 장의 질환들도 자세히 다루고 있었는데,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게실 질환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장 누수 증후군등 현대인들이 놓칠 수 있는 질환의 사례들과 함께 대장암에 관한 중요한 정보도 담고 있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장암의 의심이 되는 증상들과 검사를 원한다면 어떤 검사를 해야할지,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로 장질환에 대한 위험의식을 깨우치며, 대장암이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률이 얼마나 되는지도 함께 담고 있어 대장암에 관심갖는 일반인들에게 충분한 공부가 될 책이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우리의 몸을 결정한다고 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부터 장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좋은 가르침을 받게된 책이었다. 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그만큼 장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조기 치료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현대인의 꿈인 소확행을 이루게 해줄 책인것 같아 즐겁게 읽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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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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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지구 온도 변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와닿지 않던 환경변화가 이제는 몸소 체험하게 되며, 모두들 지구의 건강을 염려하게된 시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기후변화에 대한 시나리오가 처음부터 담겨 있었다.
지구가 1'c씩 올라갈때 우리에게 어떤 변화로 다가올것인지, 인터넷 괴담같은 이야기가 현실이라니 놀라웠다.
무분별한 개발과 후진국들의 치열한 산업화가 전세계 인류에게 어떤 재앙으로 다가올지가 현실적으로 담겨 있었다.

기후변화는 인간이 만든 위기라고 칭했다.
특히 먹거리가 풍족해서 남아도는 시대라고 생각했던 지금 이시기에 기후변화는 식량안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폭설과 한파, 폭염, 가뭄 등의 기후 변화와 지구에 재앙이라고 불리우는 온난화 현상을 보는 다양한 시선들, 그리고 우리가 경계하고 지구 변화를 막기위해 노력해야하는 이유들을 자세히 담고 있었다.

내가 관심이 없는 이시점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온난화를 막기위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었다. 여러 협력들을 통해 지구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추려는 모습들이 아직은 우리에게 희망이 있겠구나라는 안심과 함께,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한 시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무분별하게 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원전의 예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개발해나가야할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고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나라별로 에너지 복지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점도 흥미로웠고 에너지 믹스에 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다.

처음듣는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영화속에만 나오는 재앙이 우리앞에 펼쳐질 수 있음을 조용히 경고하고 있었고, 기후변화와 환경의 푸른 미래를 위해서 긍정적 제안도 함께 담겨있던 책이었다. 나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할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생각하며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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