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의 재림
나하이 지음, 강지톨 그림 / 좋은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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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아하는 책하면 바로 떠오르는 '어린왕자'의 뒷이야기라니

읽기전부터 기대감이 뿜뿜했달까...

어린왕자가 다시 B612행성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돌아오자마자 행성을 떠난 동안 돌보지 못한 장미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슬픔에 빠진 어린왕자 곁에 새로운 친구 번데기를 만나지만, 밥오밥 나무의 욕심 때문에 B612행성이 붕괴되게 된다. 다행히 곧바로 새로운 별로 이동하게 되는데, 친구들의 부재로 외로움을 느낀 어린왕자는 다시 새로운 별에 지구에 있는 친구들을 데리고 오기로 결정 하면서, 다시 지구를 향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작가는 생텍쥐페리의 현실적 죽음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를 어린왕자가 데려갔을거라고 생각한다 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작가님이기에 어린왕자가 그의 상상력 위에 다시 부활해서 이야기가 예쁘게 다시 잘 쓰여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좋았던건 지구로 돌아가는 길에 별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
덕후로써 등장인물 모두의 안부가 궁금했는데 작가님이 독자의 마음을 알아채고 이야기로 가득가득 채워준것 같아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웃음 지으며 읽었던것 같다.
너무너무 예쁜 표지와 표지만큼 예쁜 삽화들이 가득한 어린왕자의 재림!!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나 성인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된것 같다.
개인적으로 어린왕자 덕후라면 조금 더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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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 - 기쁨의 감각을 천천히 회복하는 다정한 주문
김혜령 지음 / 웨일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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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의 행복지수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 티비나 매체에 보도 되곤 하는데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 그 중에도 많이 낮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멀리서 찾을것 없이 나만 해도 최근 한달 중에 '난 참 행복하다' 라고 느낀적이 있나 한참 생각해보았는데 생각나지 않았다.
내게 설문을 한다면 평균 수치를 낮추는 그런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지라 책을 읽기전부터 기대치가 조금 높았었다.

작가는 행복을 책, 드라마, 영화, 여러 유명인들의 이야기 등을 인용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며 5가지 큰 챕터(행복에 가까운 사소한태도, 행복을 부르는 적절한 관계, 행복이 머무는 성숙한 사랑, 행복을 닮은 작은 풍경, 행복으로 향하는 고요한 성장)에 세부적인 내용으로 행복에 관한 여러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던건 4번째 챕터였는데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힘들때,
내가 하는일이 다 힘들고 어려울때,
'아무 생각없이 한바탕 웃어넘기고 그냥 하루를 보내면 살아가는거다'라는 작가의 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너무 힘줘서 살지 말고 희극을 바라보듯 웃어 넘기고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말이 왠지 나한테 직접 이야기해주는 위로의 말 같이 느껴져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이외에도 행복에도 가성비가 있다는 장강명작가님의 글을 인용한 이야기나 행복을 위해 언제든 도망칠 나만의 장소를 활용하라는 이야기도 공감 많이하고 읽었던 부분이었다.
인식하지 못해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행복 근육들을 키워주는 트레이닝이 되어줄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지금 조금 삶이 버거운 나와 비슷한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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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틱낫한 지음, 정윤희 옮김 / 성안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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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베트남 출신의 승려이자 시인이자 평화운동가로, 달라이 라마와 함께 생불(生佛)로 꼽히는 지구촌의 '영적 스승'이다.

'지금 여기서 평화롭고 자유롭기'

틱낫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행복과 자유를 경험하고, 인생의 가장 심오한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영적인 삶을 사는 그가 우리에게도 영적인 면을 돌아보며 일곱가지 변형된 명상법(공-비움, 무상-해탈의 관문,무원-신안에서의 인식,무상-새옹지마,무욕-지금도충분함,내려놓음-마음의치유,열반의경지)을 제시하며 행복하고 평화롭게 능동적 삶을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조금은 어려운 책이었지만 천천히 읽으며 스님이 제시해준 하나하나 다시 생각하고 떠올리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해준 책이었다.
특히 스님이 제시한 7가지 명상법은 읽으면 일상생활에서 조절하기 힘든 두려움,분노,슬픔 등을 조절할 수 있다하셨는데 난 아직 부족했고 대신 나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을 배운것 같아 이것만으로도 큰 지혜를 얻은 느낌이었다.
제일 어려웠던 열반의 경지 부분은 부처만이 가능한것이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스님은 열반이 일반사람이 막연히 생각하는 것에서 모두가 가질 수 있는 평온함이라고 칭했는데 이 마지막장을 읽고 명상에 좀 더 관심갖게 되었던것 같다.
종교는 다르지만 그에게서 살아가는 삶의 큰 지혜를 배울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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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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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여성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결혼에 얽힌 세속적 욕망과 현실적 압박에 굴하지않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엘리자베스의 당찬 모습이 매력적인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이다.
베넷가의 둘째딸 당차고 매력넘치는 엘리자베스는 무도회장에서 신사 다아시를 만나지만 무뚝뚝하고 오만한 남자란 첫인상을 받게 되고,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행동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호감을 갖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언니 제인과 빙리의 결혼을 다아시가 반대한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을 싫어한다 생각했던 다아시의 뜻밖의 청혼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히 거절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사건속에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3~4번은 읽은것 같은 최애소설 중 하나인 오만과 편견
고등학생때는 독후감을 위해 읽었고, 대학생때는 친구랑 대화를 위해 한번 더 읽었고 성인이 되서는 영화의 감동을 이어가려고 한번 더 읽었던것 같다.
이번에는 예쁜 일러스트로 리커버리 되었다고 해서 좋은 기회로 다시 읽을 수있어서 행복했다.
번역 때문에 여러 출판사를 선택해 읽었던 나로써 번역도 기대ː지만 박희정작가님의 환상적인 표지 뿐아니라 삽화들도 너무 예뻐서 읽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그래서인지 비쥬얼클래식 시리즈는 소장용으로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읽을때는 로맨스에 집중해서 읽었다면 몇번이나 다시 읽은 지금은 시대를 비교하며 읽게 되는것 같았다.
생각보다 19세기의 여성들의 모습과 21세기인 현대의 여성의 모습은 다른듯 많이 비슷했고 생각보다 19세기 여성인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성들의 이상적인 모습이었을거라고 생각된다.
매 시대가 바라는 여성상을 비웃듯 당찬 그녀의 모습에 읽는 내내 통쾌함을 가져다 주는게 내가 이소설을 4번이나 읽게 만든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 할 수 없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 할 수 없게 만든다'

오만한 다아시와 편견 가득한 엘리자베스의 사랑과 신분 결혼의 복잡한 문제 속에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지는 소설에서 확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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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조제하러갈때, 혹은 집에 비치할 상비약을 살때 , 나같은 경우에는 일하다 자주 소통하는 약사님들에 대해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책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책은
약대생들에게 약사란 어떤 모습이었고 왜 약대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작가뿐아니라 다른 약사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작가가 말하는 약대생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약대생으로 대학시절을 보낸이야기와 약대생으로써의 팁?!
약대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상세히 정리한 페이지가 정성스러웠고, 약대 졸업 후 약사의 근무지는 우리가 아는 동네 약국만 있는게 아니라 1,2,3차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과 그들이 하는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들, 병원 밖 제약회사나 대학원에 진학한 약사들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었다.
남학생들이 궁금해 할 약사로써의 군복무 이야기도 있었는데 주변에 약사가 있지 않으면 쉽게 접하지 못할 이야기들이 여러 약사들의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적혀져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약사가 되기전 꼭 했으면하는 (약사가 아니더라도 20대에 필요한) 독서의 중요성이라던지 여행이 가져다 주는 장점과 경험의 중요성,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를 친한 선배가 조언해주듯 조근조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생각보다 여러분야에서 활동하는 약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약대를 준비하거나 꿈을 찾는 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단 생각을 읽는 내내 했던것 같다.
주변에 꿈을 찾는 학생이 있다면 꼭 한번 읽었으면 하고 추천할 책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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