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목을 접질렀다.
이게 참 지지리 안 좋은게 얼마전 "수아, 엘리베이터 손 낀 사건" 이후 벌써 두번째이다.
그때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나오는데 옆탱이가 옆에서 계속 구박을 해대는 거다.
엄마가 되가지고 애도 제대로 못 보냐?
다신 뽈뽈대고 돌아다니지 마라....
알써 알써!! 짜증내며 내려오다가 우지끈!  아고...하늘이 노래졌다.
그랬는데 오늘 또 다친 것이다. 너무너무 아프다 흑흑흑
걸음걸이가 좀 설렁설렁한지라 하도 자빠지고 엎어지고 깨지고 부러지고..
그래서 늘 신발을 운동화랑 스포츠샌달만 신는다.
오늘도 리복운동화였는디...ㅠㅠ
접지르면서 데굴데굴 구르며 무릎으로 땅에 주저앉은 바람에 무릎도 얼얼하니 멍이 들고 손바닥도 까졌다....ㅠㅠ
아니 서너살 먹은 애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걸까, 정말.
하도 자주 접지르니 나중에 발목관절염이라도 걸리는 거 아닐까?
요즘은 슬슬 나이먹어서의 내 몸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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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14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내일은 한약방가서 침 좀 맞아요. 접지른데는 침이 최고여.

tnr830 2004-07-14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접질리구 그래요^^
좀 괜찮으세요 그거 오래가잖아요--;;빨리 괞찮아 지시길^^
전 잘 다니다가 가끔 계속 같은 자리에서 넘어져 본적두 있어요
한 삼일동안....--;;그리구 발목이 삐긋하는 건 어렸을때 좀 많이 그랬지요^^
요즘도 조심한답니다 몸이 괜시리 안좋으면 여기저기 부딪히고 한 번 넘어지면
같은 자리서 또 넘어지니--;;

밀키웨이 2004-07-14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말여요, 정말로 이번엔 꼭꼭! 귀찮아 하지 말고 가서 침 맞을랍니다.
지금 넘넘 아퍼요...ㅠㅠ

티앤알님, 제가요 진짜로 걸음이 이상한가 봐요.
노상 엎어지고 자빠지고 깨지고 부딪치고...ㅠㅠ
걸음걸이를 다시 배워야 할라나 봐요.
이 나이에 다시 오른발 왼발...엉엉엉~~~

starrysky 2004-07-14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괜찮으신 거예요?? 어쩌다가.. 빗길이라 미끄러웠나 보네요.. ㅠㅠ
우리 밀키님 많이 아프심 안 되는데.. 제가 뜨거운 수건 꼬옥 짜서 찜질이라도..
저도 예전에 멋모르고 높디높은 20cm 구두, 샌들 신고 다닐 때는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답니다. 맨날 삐고 접질리고 넘어지고.. 그 망신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신고 다니다가 몇 년 전부터 완전 손들고 납작 샌들과 운동화로 돌아왔지요. ^^ 그때 다리 삐는 게 거의 습관성이 되어버려서, 앉아서 발목을 움직이다가도 삐고 또 삐고 그랬다니까요.. ㅠㅠ 밀키님도 정말정말 조심하셔요. 저같이 되시면 절대 안 되고, 아이들도 데리고 다니셔야 하는데 발목 안 좋으시면 불편하시잖아요..
빨리 나으시기를, 오늘도 눈에는 안 보이지만 구름 뒤에서 빛나고 있을 별님께 빌어봅니다.

밀키웨이 2004-07-1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제가 꼬멘또 쓰고 있는 동안 오셨군요 ^0^
별님께 빌어주시니 금방 나을거예요.
지금 옥찜질기를 대고 있는데 이게 스타리님 손길이라고 생각할께요.
아니??? 밀키가 이런 닭살멘트도 할 줄 아는가? 와우~~!
닭살의 원조 스타리님하고 쫌 놀았더니 닮아가는구만요 ㅋㅋㅋ

starrysky 2004-07-14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꽝!!! 깡깡깡깡깡!!!!!!!!! (머리에 1톤짜리 망치 부딪히는 소리, 머리가 비어서 저런 소리가..)
제, 제가 닭살의 원조라굽쇼??!!!! 오, 노~ 제가 닭살을 얼마나 얼마나 싫어하는데욧~!!
절 변태대마왕이라 하신 새벽별님에 이어 밀키님마저도!!! 우리 별끼리 다정히 지내보아요, 손가락 걸고 맹세한 게 엊그제이건만 어찌하여 이리도 셋트로 제 여린 가슴에 깊은 스크라치를.. ㅠ_ㅠ (이러니 널 보고 닭살이라는 거다. 쯔쯔)

밀키웨이 2004-07-14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태대마왕이라굽쇼 하하하하하하
아이고 배꼽이야 ㅋㅋㅋㅋ
진짜로? ㅎㅎㅎㅎㅎ
미티미티 푸헐헐헐

그래도 변태대마왕보다는 닭살멘트여왕이 낫지 않남?
글고 본인도 인정하시는 분위기구만요, 헐 ^^

panda78 2004-07-14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진실인 것을 어찌 하겠사와요. 그쵸? 쿡쿡쿡
근데요, 밀키 온뉘, 자꾸 다치심 어떡해요- 에잉 쯧. 제가 근처에 살았음 한의원에도 부축해서 같이 가구 그럴 텐데.. 에효효...
발목은요, 한 번 그러면 자꾸 그러기 쉽더라구요. 꼭 침 잘 맞으시구요. 조심조심! 또 조심!
저도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하도 잘 자빠져서 무릎이랑 촛대뼈(음.. 뭔지 다 아시죠? 무릎에서 발목까지 있는 그 뼈)가 날씨 안 좋으면 시큰거린다니까요.

밀키웨이 2004-07-14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촛대뼈!
참 오늘 많이 배웁니다.
제가 좀전까지 접지르다는 틀린 표현이고 접질리다...또는 겹지르다라고 써야 한다고 배우고 왔거덩요 ^^

밀키웨이 2004-07-14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누구야요? ㅋㅋㅋ
그런 아~~주 확실한 화살을 날리신 분이?

이봐요, 스타리님, 어맨 새벽별님 잡지 마시고 얼른 진실을 밝히시구랴.

starrysky 2004-07-14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새벽별님이 발뺌을 하시네.. 그럼 누, 누구지.. 새벽별님이 맞는데..
그떄 그래서 제가 앙앙 울어대니까, 절 달래느라 '아이스크림 대마왕' 시켜준다 그러셨잖아요. 제가 아이스크림 하나만 주면 울다가도 뚝! 그치는 건 어케 아셔갖구.. 공시랑공시랑.

밀키웨이 2004-07-14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스타리님, 새벽별님이 제 서재에 아니 오실거라 생각하시고 퍼트린 유언비어가 아니란 말씀?
발뺌하지 마소서!
글고 아이스크림 대마왕이랑 변태대마왕이랑 어찌 같다고 우기시는게요?
무엄하다~~!!
ㅋㅋㅋ
아고, 재밌당.
역시 흥정은 말리고 쌈박질은 붙이고. ㅋㅋㅋ

panda78 2004-07-14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 ㅋㅋ 쌈박질 구경이 젤로 재미나지요-
(근데요, 촛대뼈가 맞는 말이 아닐 걸요, 아마... 경상도에선 다들 촛대뼈라 그랬는데, 서울 사람들은 뭐라 그러나 몰겄네...)

밀키웨이 2004-07-14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발목관절은 일명 촛대뼈라고 불리는 경골과 주사위 모양을 하고 있는 거골로 구성된다

맞다고 하니 걱정하덜덜 마시게 ^^


panda78 2004-07-14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마자요. 발뺌은- ^ㅁ^
밀키님, 오호- 맞군요! 켈켈켈

호랑녀 2004-07-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 낳고 나면... 그런 거 예전보다 오래 가더군요.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그땐 챙피해서 아픈 것도 몰랐죠) 발목을 접질렸는데, 한 보름 갔던 거 같애요. 게다가 그쪽 발목 때문에 다른 쪽 다리에 무리도 가고...
부디 조리 잘 하소서.

sooninara 2004-07-1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목을 잘 접질러서..남편이 혀를 차거든요..왜 그런거죠?

아영엄마 2004-07-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코멘트가 너무 길어서 그냥 갈려고 했습니다. ^^;; 발목은 좀 괜찮으신가요?
촛대뼈.. 얼마전에 제가 거기 탁자에 거의 박는 수준으로 다친 적이 있는디.. 무지 아팠습니다.. ㅜㅜ

2004-07-14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정말 왕 인기당, 빨리 나으셔요...

비로그인 2004-07-1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거 정말 조심하셔야겠어요. 것도 여러번이라뉘..으으..몸에서 기운이 빠집니다..발목 관리 잘 하셔요. 우리도 이제 갱년기여...

물만두 2004-07-1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릉 침 맞으세요. 잘못하면 후유증이 심각해집니다. 저도 손가락 접질렸을때 방치했다가 손가락이 끝까지 안 구부러지지 뭡니까... 꼭 한의원 가시기 바랍니다...

마리사랑 2004-07-1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자주 삐신다면 허리운동도 많이 해주세요. 삐걱거리면서 걷는 원인이 허리가 비뚤어서 그럴 가능성도 높거든요. 허리이완시켜주는 운동도 많이 해주시면 예방이 되지 않을까요?
빨리 나으세요

반딧불,, 2004-07-1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죄송합니다..
어찌 이걸 못보았을까요..

괜찮으신지요?
맨소래담 바르고,,전자렌지에다가 스팀타올 만들어서,,
어서 어서 찜질 하소서..
그리고,,
지금은 한의원 가신거죠??


빨랑빨랑 나으세요..

두심이 2004-07-1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다치셨군요. 저도 걸어가다가 한번씩 다리를 잘 접지른답니다. 울 신랑은 그런 절더러 뒤퉁맞다고 하지만 제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그렇잖습니까? (갑자기 혈압이 오르네요..)
얼렁 나으셔야할터인데..쾌차하시길 빕니다.

loveryb 2004-07-1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오늘은 좀 괜찮은가요..
허허 비가오면 더 하다던데..
저역시 인터넷하면 들어오는데 영 자주 오질 못해서 오늘에야 봤습니다..
어여 쾌차하소서..

아무래도 제딸이 밀키님을 닮았나 봅니다..
헉 촌수가 어찌되나^^;;;;;

밀키웨이 2004-07-1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정말 고맙습니다.
2년전에 친구 하나가 하도 그리 자주 접질리기에 걸음 좀 똑바로 걸어라, 너 그러다가 나중에 큰일난다고 했는데 오늘날 제가 그러네요.
다행히 부랴부랴 약바르고 열심히 맛사지하고 찜질하고 그랬더니 한결 부드러워요.

러브님네 공주님이 저를 닮았다구요? 호호호 ^^;;;
안되는디...앞날이 창창한 것이 어찌 저를 닮았을꼬....ㅠㅠ

두심이님, 그죠? 남은 아퍼죽겠는데 그렇게 말하면 정말 열받지 않습니까?
괜찮다고 위로를 해줘도 지금 죽겠는데 구박을 하다니...씩씩씩.
근데요, 그게 말입니다.
어렸을 때 애들이 넘어지면 엄마들이 달래주기 보다 "으그~~ 그러게 엄마가 뭐랬어? 조심하랬지?"이렇게 야단맞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그런 반응을 한다고 하더만요.
갑자기 저야말로 애들 넘어지고 다쳤을 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ㅎ

반딧불님 맨소래담이 역시 효과는 제일 좋더군요. 저 넘어졌다는 소식 들으신 시오마니께서도 전화하셔서는 "야, 야, 얼른 맨소래담 발러라" 하시더만 ^^

마리사랑님, 아니, 허걱! 자주 넘어지는 것이 허리가 원인일 수 있다구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제 허리가 아주 장난이 아니거든요. 말도 못하게 휘었기에 치료를 받아야지..받아야지..그러고 있던 중인데.
아, 그렇군요....알겠습니다. 당장 허리부터 손을 봐야겠습니다.

물만두님 제 왼쪽 세번째 발가락이 그래요. 언젠가 그렇게 다친 이후 지금도 날이 궂으면 유난히 아프고 평소에도 제대로 구부러지지 않는답니다. 옆으로 살짝 휘기도 했시요...ㅠㅠ

복돌이님 정말 우리 갱년기 맞아요? 흑흑흑
아직도 이팔 청춘인 줄 알았는디....ㅠㅠ

참나님, 진짜 오랜만이시네요.
그렇지 않아도 하도 아니 보이시길래 서재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휘젓어놓으면 나타나시려나 했답니다 ^^

아영어머님 그냥 가셨으면 무쟈게 섭하지요 ^^
촛대뼈..음...저도 잘 기억해두었다가 담에 꼭 써먹을랍니다.

수니나라님, 그게 허리가 부실해서 그렇다잖아요.
우리 다정하게 손잡고 허리 손 보러 갈까요? 호호호

 

컴퓨터 바로 위에 창문이 있다.
일층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지만 빗소리가 참 크다.
간간히 바람결에 빗방울이 끼어서 들어오기도 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밤에는 왠지 잠이 자기 싫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느껴진다.
책을 읽어야 할 거 같고
키보드를 두들겨야 할 거 같고
마우스를 돌려야 할 거 같은 그런 압박감....

빨래를 개야 하는 압박감이 가장 실재적이건만....
그건 어찌 이리 하기가 싫은지.

형이상학적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혹시 독서니 글쓰기니 하는 일은 내게 있어서 형이상학적인 일이고
빨래를 개고 책상 위와 씽크대에 널부러져 있는 잡동사니들을 치우는 그런 일은 형이하학적인 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 거 갖지는 않다.
사람이 어찌 형이상학적으로만 행복해질 수 있냐구.

거창하게 많은 부분 여자가 감당하고 있는 이런 일들에 대해 의미를 찾자, 행복을 찾자...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래...빨래의 내음 속에서 행복을 차곡차곡 갤 수 있겠지....
뽀득뽀득 씻겨지는 그릇에서 내 삶도 또한 뽀득뽀득 닦아낼수 있겠지...
착착 제자리로 들어가는 잡동사니들처럼 내 유치찬람함도 제자리를 찾아 들어갈 수 있겠지.

하지만 말이다.
그냥 나는 그런 일들이 왜 이리 하기가 싫어지는 걸까?
의미를 붙여가며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찾자 어쩌구저쩌구 하는 게 참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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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7-13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웨이님, 여지껏 안 자고 뭐 하세요?

꼬마요정 2004-07-13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비가 안 와요~ 후덥지근하니...ㅡ.ㅜ
페이퍼에 마구마구 올리고 나니 벌써 시간이.. 다들 주무실 시간이네요~~^^
좋은 꿈 꾸시길...

tnr830 2004-07-13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빨래의 내음 속에서 행복을 차곡차곡 갤 수 있겠지....
뽀득뽀득 씻겨지는 그릇에서 내 삶도 또한 뽀득뽀득 닦아낼수 있겠지...
착착 제자리로 들어가는 잡동사니들처럼 내 유치찬람함도 제자리를 찾아 들어갈 수 있겠지
저두 저두 그런 일들을 하며 이런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데.....전 전...전혀~~~그런 느낌은안들어요~~흑! 그냥 귀찮다는 것밖에는--;;;;;저두 의미를 찾아가며 일을 해 봐야할 것 같은...^^;여기도 어제밤에 비가 넘 시원하게 내려서 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좋았구 시원했어요^^지금은끝쳐서 정말 다행이네요^^출근해야지~~좋은 하루보내셔요

sayonara 2004-07-1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후덥지근하니 비가 안와서..

물만두 2004-07-13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또 비가 안 오네요. 잠수교가 잠겼다던데...
 

다 마신 하얀 한국도자기 커피잔...
그 옆에 물이 2/3 담긴 파란색 피터래빗 플라스틱 물잔...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
열혈강호 33권
동아 프라임 영어사전
껍질 벗겨놓은 노란색 표지의 달의 제단
기탄사고력 수학 C-1
빨간색 필립스 다리미
벙거지모자
옆탱이가 사들고 들어온 골드북 비닐봉지 - 그 안에 담긴 것은 DVD 3개 :나쁜 녀석들, 본콜렉터, 로보캅
타거스 아이스팩 가방
전화기
수아가 놀다가 두고 간 변신로봇 일부......

으이구...정신 사나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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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1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밀키웨이님은 언제 주무시고 몇 시에 일어나시는거예요? 어떨 때 보면 새벽 3시에 코멘트 다시는 때도 있던데.. 낮잠이라도 자두시는 건가요?

panda78 2004-07-13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많은 것들이.. ^^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는 어떤가요?
음.,.. 지금 제 컴터 옆에는 다 마신 '나는 에스프레소'(말만 에스프레소 쳇)캔이랑 귤껍데기랑, 신세계 지하에서 시누가 사다 준 달로와요 모카 빵 반쪽이랑, 삼다수..
그리구 오늘 산 아가사 크리스티 빨간 책 두 권 (세번째 여자와 운명의 문) ^^, 핸드폰
일케 있네요.

밀키웨이 2004-07-13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어머님, 제가 말입니다.
일찍 자면 허리가 아파서 말이죠...^^;;;
아무래도 원인은 심각한 운동부족에다가 갑자기 찌기 시작한 살의 상승작용
거기에 이리도 구부정한 자세 때문이겠지만 어쨌든 12시 이전에 잠이 들면 새벽에 끙끙거리며 잠이 깬답니다.
그러다보니 늘 이렇게 늦게 자려고? ㅎㅎㅎ 노력하게 되네요.
아, 글고 옆탱이가 9시 넘어서 나가니까 안심하고 이리 밤드리 노니네요 ㅋㅋ
낮에는 거의 비몽사몽이지요....어느 땐 소파에 쪼그리고 누워서 토끼잠도 잔답니다.

판다님...제가 정말이지 심각한 산만함 속에서 산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지 않습니까?
문제는 저것들이 일렬종대 내지는 횡대 것도 안되면 그냥 한구석에라도 있어야 하는데 다 제각각....ㅠㅠ
이러니 차분하고 깊은 정신세계가 유지되겠냐구요~~~

광릉숲에서 보내는 편지는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일기체이면서도 뭔가 쫌 남에게 아는 척! 할 수 있는 그런 책을 무쟈게 좋아하거덩요.
이 책 읽다보면 바람 선선하게 불어오는 광릉 숲에 진짜로 앉아있는 듯한 그런 착각 속에 빠지며 읽는답니다.
나중에 판다님께 빌려드릴께요 ^^

아영엄마 2004-07-13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도 아직 안 자시네~ 해문판 추리소설 사셨나 봐요? 예스 24에서 20%인가 30%할 때 집에 없는 책 살 걸 요즘 15%밖에 안해줘서 더 사지도 못하고 후회하고 있어요..쩝~

panda78 2004-07-13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냥 서점에서 돈 다 주고 사버렸어요.. ^^;;;
M사이트에선 20% 하는 거 같던데요? 알라딘, 미안--- ;;;
아영엄마님은 왜 아직도 안 주무시고 계신 거야요? ^^

panda78 2004-07-13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ㅁ< 밀키님이 빌려 주신대----! 밀키님께 책 잔뜩 빌려 봐야지! 만쉐이!

밀키웨이 2004-07-13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
잔뜩이고 자시고 뭐 책이 있어야지요? ㅎㅎㅎ

갑자기 더이상 밑줄 치지 말고 봐야 한다는 불안감이 엄습...오싹오싹....

panda78 2004-07-13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왜요? 다른 사람이 어디다 밑줄 쳤나 보는 것도 재미있는데.. ^-^
 

비비비빅 꼬인 스크류바같은 드라마 보고 싶으세요?  어느 상상력 풍부한 시청자가 쓴 앞으로의 줄거리랍니다. 흐미... 이사람 정말 드라마 많이 봤군요 ㅋㅋㅋ


윤수혁(이동건)은 알고 있다. 출생의 비밀에 대해........
수혁의 방황을 설명하자면, 어머니 한기혜(정애리)에 대한 사랑이자 미움 때문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기혜는 수혁의 친모가 아니다.
우연히 수혁은 최원재이사(박영지)로부터 어머니인 한기혜가 생모가 아님을 알고는, 싸움질이나 하고 가출하며 방황을 한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만치 생모가 아님을 알았을 때 그는 모든 걸 포기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살아왔던 것이다.
최원재이사로 부터 한기주(박신양)가 삼촌이 아니고, 어머니인 한기혜의 친아들이 삼촌인 한기주인것을 안 수혁은 인생이 허무할 수 밖에 없다.
(정작, 한기혜는 수혁이 출생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뿐....)
자포자기하며 마지막으로 삼촌인 한기주를 만나기위해 떠났던 파리.
그곳에서 그는 운명처럼 강태영(김정은)을 만난다.

어머니를 한기주에게 빼았겼다면..
사랑하는 여자 태영이마저 삼촌인 기주에게 빼았길 순 없다...
그래서,그는 나중 질투의 화신이 된다....

한기주와 윤수혁은 피가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이복형제면서도 삼촌 조카 사이이다.
왜 최원재이사는 수혁에게 출생의 비밀에 대해 얘기했을까?
최원재이사는 수혁생모의 친오빠이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혁을 이용하려고, 최이사는 수혁에게 모든 사실을 얘기하게된다.
최원재 이사가 진짜 수혁의 외삼촌인 것이다.

한기혜는 재벌집의 외동딸로 어린나이에 파리로 유학을 가게된다.
어린나이에 그곳에서 그녀는 파리로 여행온 한 남자와 진정한 사랑을 하게된다.
꿈만 같았던 일주일.... 영화 학도와의 목숨을 건 진정한 사랑.
그녀는 그 진정한 사랑을 이루려 그 남자의 아기를 낳는다.
그 아기가 한기주이다.

아버지 한성훈은 기가막힐 노릇이다. 공부하려 보냈던 무남독녀
외동딸이 보잘 것 없는 한 남자와 눈이 맞아 애까지 가져 결혼 하겠다니 얼마나 기가 차겠는가 ?
한성훈 회장은 그 영화 학도를 멀리 보내고, 한기혜는 그 남자를 따라 도망가지만 곧 잡혀오고....
애기는 자기호적에 올리고, 딸인 한기혜를 강제로 시집보낸다.
딸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없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다시는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수혁은 남편이 바깥에서 낳아온 아들일 뿐......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기혜를 보며 이미 자신의 호적에 올려 자기의 아들이 되어버린 기주를 아비 입장에서 도저히 떼어놓을 수 없어
그대로 보고있을 뿐,
기혜에게 아들처럼 행동하는 기주가 안타깝고 속상하고 그러니 못마땅 할수 밖에,,,,
그래서, 손자이면서 아들인 기주에게 정이 가질 않는다. 자기딸의 인생을 망친놈의 아들이니깐......

태영은 아버지의 모든 걸 사랑한다. 자신을 사랑해 주고 아껴주었던 이 세상에 단 한분 아버지.
버려져 오갈 때 없었던 자기를 거두어준 세상에 둘도 없는 천사같은 아빠..
아버지의 유산인 카메라 촬영기는 아버지가 가장 아끼시던 유품..
평생 파리에서의 일주일을 잊을 수 없다며 행복해 하던 아빠....
그래서, 태영은 아버지가 행복해 하던 파리에 꼭 가보고자 다짐 한다.

한기주는 문윤아(오주은)를 도저 사랑할 수 없다. 눈에 밟 고 가슴으로 느껴지는 건 오로지 태영뿐..
윤아와의 약혼식날 기주는 약혼식장을 뛰쳐나오고, 이유없이 발길 닿는대로 간 곳이 태영의 집..
그는 태영을 도저 잊을 수 없고, 결국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만치 태영을 사랑하게된다.

수혁은 기주에게로 마음이 떠난 태영을 봐라보며, 여전히 삼촌인 기주를 마음 속으로는 좋아하지만,
엄마인 기혜도, 사랑하는 여인 태영도, 기주 때문에 떠나갔다며, 미워하고, 질투하게 되고, 최이사랑 작당하여 기주를 자꾸만 궁지로 몰고 나간다.

태영의 아버지의 유품인 카메라 촬영기에있던 사진을 보는 기주...
태영 아버지가 자신의 생부임을 꿈에라도 생각 했을까??

언제나 밝고 씩씩한 태영에게 호감이 갔던 기혜는 우연히 태영 아버지의 유품인 카메라 촬영기를 보고 놀란다.
그것은 그녀가 첫사랑의 남자에게 준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
태영의 아버지가 그의 첫사랑인 것이다.
기주와 태영은 아버지가 같은 이복남매,,,, 기혜는 절대 기주에게 태영과의 사랑을 허락할 수 없다.

기주는 태영을 위해서 모든 걸 버렸다.
그녀와 영원 함께 하기 위해..... 기혜의 반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성훈과 한기혜의 대화 그 사이에 끼어드는 수혁의 말들..
기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방황한다.
평생 누나로 믿었던 기혜는 자기의 생모였고, 사랑하는 여인은 이복 동생이며, 조카라 생각했던 수혁은 연적이 되어있고..
무엇보다도 태영이 이복동생임이 믿기지 않는 현실에 모든 것을 포기한 기주는 한때, 아니 지금도 여전 아끼고, 사랑하는 조카 수혁에게 태영을 맡기고 파리로 떠난다.

기주의 떠남이 자기의 사랑이 모자랐다고 생각하는 태영은 기주를 잊을 수 없다.
곁에 수혁이 있지만 수혁은 그저 친구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하나 기주 뿐...그녀는 힘들어 한다.

수혁은 태영의 작은 어버지를 통해 알고 있었다.
고아인 태영과 기주가 이복 남매가 될수 없음을...
자신과 기주가 이복형제가 아니듯이...
힘들어 하는 태영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과거 삼촌과의 행복했던추억들...
진정한 사랑은,,사랑하는 사람이,사랑하는 사람과 있어. 행복해 하는 것...
그는 모든 것을 태영에게 얘기하고, 그를 용서해달고 하며 태영이
파리로 갈 수 있게 도와준다..

기주는 태영과 함께 했던 파리의 추억을 생각 하며, 술을 마시고, 망가져 간다.
그리곤, 태영과 함께 춤 추었던 태영 선배(김청)의 집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이제는 고통스럽지 않는 곳으로 가리라 다짐한다.....기주가 자살하려는 것을 우연 목격하게되는 태영 선배(김청)는 기주를 살리고, 태영에게 소식을 전한다...

달려온 태영은 기주에게 자기는 고아였다것을 알리고,,,,,,
기주는 그저 태영의 품속에서 흐느껴 울뿐..........

태영의 선배 저택에서 파티가 이루어진다. 기주와 태영의 결혼식이다.
둘은 아름다운 춤을 추고 있고,,
멀리서 수혁은 흐뭇 봐라보며 미소 짓는다...

그리고,,,, 파리의 태양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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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7-13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썼죠...깜박 속을 뻔 했다니까요.
일주일에 한 시간은 드라마를 보는데, 파리의 연인으로 정했어요.
책 넘길 필요 없는 텔레비전 만화라서 좋아요. 밀키님도 요거 보시나봐용...^^;;

starrysky 2004-07-13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파리의 연인이 너무 좋아서 죽을 것 같아요~ 엉엉. (아예 죽어라. -_-;;)
근데 보통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들은 다 녹화해놓고 봤는데, 이건 녹화는 안 하고 그냥 나중에 장면장면들을 곱씹어 보기만 해요. 음.. 그 차이가 뭔지 모르겠어요. 할튼 결론은 좋아요~!!! 벌써 반이 지나버려서 아쉬울 뿐. 주말연속극처럼 한 1년 하면 좋을 텐데..

밀키웨이 2004-07-13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제가요...
드라마 디빵 좋아합니다.
그런 사람 있잖아요, 입에 거품 물고 욕하면서도 그 시간만 되면 붙박이가 되는 사람 ^^;;;
예전에 인어공주던가요? 인어아가씨인가?...헷갈리....
그거 말도 안된다 뭐 이딴 드라마가 다 있노? 저 임성훈 작가, 역시 어쩔수가 없다니까.
그렇게 난리를 쳐대다가도 8시만 되면 가슴이 두근두근....-_-;;;

근데 이거 정말 그럴 듯 해서 다 속을 뻔 했다죠? ㅋㅋㅋ

밀키웨이 2004-07-1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이걸 일년이나 하면 늘어지고 늘어져서 재미없을기야요, 스타리님.

별다방마담님, 플레져님도 오셨으니 여기 까페모카하구요, 커피쿠키 듬뿍 주셔요.
드라마는 홀짝거리고 오물오물거리며 보는 맛도 각별하잖우? ^^

아영엄마 2004-07-13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줄거리 수니나라님 서재에서도 봤는데..^^ 백설공주 이후에 다시 제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연인들이네요.. 재방송 두어번 보고, 저번주 일요일이 되서야 처음으로 드라마 방송 시간을 알게 됬지 뭡니까. 보통 드라마는 8시, 9시에 하는 줄 알았는지라 토요일에 TV 트니 안 하더라구요..쩝~ 어쨋든 기주랑 태영이가 나오는 그 장면들이 참 좋으네요.. 저는 처음부터 안 봐서 파리에서 있었던 부분은 잘 모른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ㅜㅜ

tnr830 2004-07-13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퍼갈께요
전 보고싶어도 이 드라마 못보는 상황이라 첫부분만 보고
이거 진짜인 줄 아았어요^^;;
박신양이 너무 멋있어보여요 웃는 모습이~~~가슴이 설레이는데요^^**

두심이 2004-07-13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목읽고서도 결론까지 읽으면서 '어머머'를 연발했답니다. ㅎㅎ..정말 재밌네요.
 

 

Quint Buchholz

 

Lighthouse in the Fog



 

Lighthouse, possibly



 

Evening Performance


 

Night


 

Love


 

Man on a Rope



 

November




 

One Morning in November



 

Outlook



 

Quintet


 

 
Book


 

Venice, Ponte Isolato



 

Snow Elephants in Canada



 

Lion





Man in a Boat



 

Flight over Manhattan



 

On the Moon




Flight



 

February



 

Snowflakes





Winter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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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4-07-12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낼름 퍼갑니다.

밀키웨이 2004-07-1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죠, 미설님?
근데 그림이 넘 작은 게 좀 아쉬워요.
더 큰 사이즈도 좀 있는데 그건 양이 적어서...크기 맞추려다 보니 양은 많은 대신 사이즈는 작고...그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