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건...어....어떨까....더...더구나....주니어용이라잖아......어때? 어때? 괜찮지? 괜찮지? 가..가격도....31000원이라잖아?

뭐가 괜찮긴 괜찮어?  너, 가서 땅 파봐. 31000원 나오냐? 집에 있는 모노폴리나 하셔. 글고 너 뭐 잘못 먹었냐? 왜 말을 더듬어.

내...내가 어....언제 더듬었다구?  그래두...이거..이....이쁘지 않냐?

야, 이쁘면 밥 먹여주냐?

요즘은 먹여....주더만....

시꺼! 잠이나 자!

깨갱~~~!!!(그래도 다시 돌아온다!)

 

심각한 자아분열 증세에 시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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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7-21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좌뇌랑 우뇌가 심히 과격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panda78 2004-07-21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 이뽀라 >ㅂ< 그리고 체스는 장식용이 될 것이 뻔하지만, 요놈은 잘 쓸거 같아요!
다만 깨끗이 쓰시려면 저 카드 들을 코팅하시면 좋겠지요.
(밀키 온뉘, 사세요 사세요 그리고 저도 불러주세요. 같이 하게. ^__^;;; 새벽별님- 우리 같이 슈렉 모노폴리나 하죠!)

starrysky 2004-07-21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비에비~ 그냥 빨리들 주무세요!!!
쟤는 별로 슈렉스럽지도 않은 걸요 모.. 체스판도 언젠가 염가 세일 들어갈 때가 있을 겝니다. 그때 사셔용! (그때 되면 사기 싫어지남? 흐음, 그럼 더 좋죠~ ^^)

panda78 2004-07-21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패밀리가 한 자리에! >ㅂ<

starrysky 2004-07-21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여기서 판을 벌려보아용~
밀키님, 페이퍼 계속 올리시지욧욧욧!

soyo12 2004-07-21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노폴리는 술 마시고 밤 새면서 하는 게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음, 한때 정말 그렇게 잘 놀았는데,
괜히 하숙집 처들어가서
ㅋㅋ 그런데 예전부터 모노폴리 옆에 보면 4세 이상이라고 써져있지 않았나요?
항상 외면하면서 그러면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

밀키웨이 2004-07-21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닭 잘 키워서 꿩 만들어요 ^^
사실....체스는 아직 아그들이 절대로 할 나이가 못 되고
차력형제가 체스할 나이가 되면 더 멋진 것이 나올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다시 마음을 접으면서 생각해보니...
체스같이 고전적이고 폭넓은 연령대를 커버하는 게임은 역시 좀더 오리지날한 것으로 하는 편이 낫겠지...라고 그러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런 걸루다가 말이죠 ^^


 



starrysky 2004-07-21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그럼요, 전 6개월 용으로 나온 거버 유아식도 먹는 걸요.. ( -_-)

밀키웨이 2004-07-21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이 징글시스터즈 또 붙었네.
에비에비~~~
슈렉스럽지 않다고라?
그럼 우째야 슈렉스러운건데?
저거이 그럼 슈렉이 아니고 둘리스러워? ㅋㅋㅋ

아니, 소요님 술드시고 모노폴리를 하셨다굽쇼?
그거이 계산이 잘 되시던가요?
누구네 하숙집이었냐고 묻고 싶지 않지만 왜이리 궁금해지는 겁니까? ^^;;;
모노폴리에 4세 이상이라고 써있지만 4세 데리고 저거 해보십시요.
당장 자신의 머리를 쥐뜯고 싶을 겁니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그러시면서 말여라.



panda78 2004-07-21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밑의 것 정말 예쁘네요. *_____*
저번에 부자들의 장난감이란 프로에서 보석으로 만든 체스 셋트를 봤는데요...
금이 몇 킬로에.. 말들은 전부 다이아몬드를 박아서.. (블랙 다이아몬드와 일반 다이아몬드..)
얼마라더라? 말 하나에 만 달러란 건 기억나네요. 훗-

panda78 2004-07-21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버 유아식을 드신다굽쇼? 그게 무신 맛일까... 아... 스타리님.. 엽기대마왕 맞으시네요. 역시.

밀키 성님은 좋으시면서 괜히 그러심다.

밀키웨이 2004-07-21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새벽별님, 제게 하나 입양 보내시지요.
아니...제가 님께 입양신청을 해야 하는 건가요?
엄마~~~! 아고 갑자기 속이...속이....
회충약 먹고 오겠습니다.

푸하하하
스타리여사여, 님은 정말 불가사의여라.
그거이 저는 도저히 못 먹겠더만 비위에 맞으시더이까?
한번 사놓고 애를 먹이려다가 제가 도저히 미안해서 못 먹이겠더만...^^;;;

밀키웨이 2004-07-21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야, 그거 우리 쌥치기 하러 가자!
다이아몬드가 박힌 말이라고라~~~ 으흐흐흐흐

(진짜로 이 밤에 이리 바글바글하니 좋긴 하구만 헐헐헐)

starrysky 2004-07-21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일 맛은 맛있던뎅. 부드럽고 달착해서 후르륵 짭짭 아니~ 벌써 비었네~ 한다구요.
제가 울 이모한테 얻어맞으면서 얼마나 마니 먹었다구요~

panda78 2004-07-21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들어 먹이는 이유식이 짱이지요.
새벽별님이 그렇게 공들여 키우셔서 작은별 소년이 그리 멋진 겁니까? ^ㅂ^

음,, 성님,,, 지키는 사람들이 많던뎁쇼.. 무슨 거대한 지하 금고에서 꺼내 오던데... ㅡ..ㅡ;;
성님이 쌔벼 오시면 저는 감탄을 하겠습니다요. 녜.

starrysky 2004-07-21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새벽별님, 저도 식성이 이상하다고 늘 주변인들의 구박을 한몸에 받는데..
제 어딘가 구석에 처박혀 있는 뻬이빠를 찾아보심 요상야리꾸리한 제 식상이 약간 밝혀져 있답니다.
요호요호~ 우리 구박에 굴하지 말고 꿋꿋이 우리만의 유니크한 입맛을 지켜나가요~

밀키웨이 2004-07-21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이유식에 따라 입맛이 결정되는 게 맞나봐요.
우리 큰 차력사 호야의 이유식은 유일하게 후디스 아기밀이 다 였답니다.
그 결과, 이 녀석은 엄청난 편식에다가 매운 거 절대 못 먹어요.
반면 작은 차력사는 식성이 좋아요, 입이 짧아서 그렇지.
이 녀석은 이유식을 골고루 잘 먹었거덩요. 제가 만들어서 먹였냐구요?
아......뇨......-_-;;;;;
'아기밥'이라는 곳에서 조리이유식을 새벽마다 배달시켜서 먹였습죠......
에구에구...정말 오늘 다 나온다 다 나와....

스타리님, 조카가 비리비리한게 다 스타리님 탓이구만요.
흥! 그래놓고 우리 아이들한테 맛있는 거 사주신다구요?
"스타리 이모가 젤 좋아좋아"?????
아마 스타리님은 애 보신다고 하시면서 애들 코묻은 과자 짭짭 거리시면서 다 드시고 또 없냐고....들들 뒤지다가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시키는 그런 베비시터 아니신겨라? ㅎㅎㅎ

밀키웨이 2004-07-21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션 임파서블에서 장르노가 들어가는 거 봤냐?
당연히 톰 크루즈인 네가 들어가야쥐...
나는 줄 잡으며 헥헥거리고 말여...

밀키웨이 2004-07-21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여사, 그거이 유니크가 아니여.......파티큘러지.

panda78 2004-07-21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 제 엉뎅이가 뚱뚱해서리 입구에서 걸림다. 성님이 드가시죠. 녜. ㅡ..ㅡ;;;

스타리님, 정말- 애들 먹을 거 뺏어먹음 어쩌자는 거여요. 그래놓고 스타리 이모가 젤 좋아 소리를 들으시겠다고라고라!

panda78 2004-07-21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 queer이나 weird는 어떨까요- ㅋㅋ

밀키웨이 2004-07-21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뀌어라구?
맞다맞다!!! 이제부터 스타리 스카이가 아니라 뀌어 스카이 어때? ㅋㅋㅋ
역시 판다동상의 재치는 아무도 못말려!!!

panda78 2004-07-21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나 엄나 , 나 칭찬받은 거죠,지금! >ㅁ< 꺄하하하하! 엉덩이를 실룩- 실룩실룩- ^m^
스따리님, 앞으로 스따리님은 뀌어 스카이가 되시겠슴돠. 어쩌겠어요. 순응하시죠.

밀키웨이 2004-07-21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자꾸 뀌어 뀌어 하니깐 냄새 나는 거 같네...그치?

panda78 2004-07-21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른가? 음.. 그냥 스따리로 둘까요, 성님? ^ㅂ^;;

밀키웨이 2004-07-21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자구....
우리 서재에 악취가 풍겨서야 되겠수?
우리야 우아~~~한 밤의 여왕들인디 ^^

panda78 2004-07-21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우어우어우어어 하는 징글 시스터즈 아니고욤? ㅋㅋㅋ

panda78 2004-07-21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 인제 우리도 잡시다. 아우, 어깨가 아주 그냥 돌뎅이맨치로 뗀뗀해졌네..

밀키웨이 2004-07-21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판다야....
우리가 언제 징글이니...우리야 언제나 럭셔리...그레이스한 시스터지 호호호
우리 이쁜 동상 어여 가서 코~~주무시게.
온냐가 싱싱한 대나무로다가 침대 엮어놨다.
내는 쪼매 더 문단속하고 갈께.

panda78 2004-07-21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실라우? >ㅂ< 온뉘- 온뉘가 엮어준 대나무 침대에서 향긋한 대나무 냄새 맡으며(가끔 대잎 따서 먹기도 하공) 온뉘 꿈 꾸면서 자겠사와요! 이따 또 봐--요! ^^* (뽀뽀 쪽!)

starrysky 2004-07-21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 제가 책 사고 있는 사이에 두 분은 여기서 다정히~ 제 뒷담화를.. ^-^++++
님들, 낼 날 밝으면 다들 다시 모이세욧!
(그러면서 40권이 어쩌구 저쩌구라고용? 국물도 없어요 흥흥흥!)
저도 그럼 이만.. 흠흠.

밀키웨이 2004-07-21 0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정히 그대를 향한 우리의 애정의 변함없음을 확인하였지요.
책을 또 사셨습니까?
정말...대단한 스타리님.
그거 다 언제 읽으실라고 자꾸 사시는거야요?
아무래도 40권은 입양을 강력히 고려하심이...흐흐흐흐

저도 이만 자러 갑니다.
편한 밤 되셔요 ^^

코코죠 2004-07-21 0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은 밤 부엌에서 우어 거리는 가엽은 오즈마. 우어 우어 우어어 (혼잣말) 이건 또 뭐야 우어어~(머리를 쥐어뜯는다) 아악 오즈마는 왜 박신양같은 돈 마~안~은 남자한테 사랑받지 못하는 걸까욧

soyo12 2004-07-21 0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고민을 해봤거든요.
왜 나에게는 박신양같은 남자가 오지 않는가?
그랬더니 결론이 나오더군요.

만약 제 남자친구가 혹은 남친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간이
찜질방에서 자기 머리에 못 깰 것 같아 계란을 저에게 깨라고 주면
전 냉큼 받아서 그 사람 머리에 가격한다. or 니 머리는 금으로 만들었냐고 성질낸다 or 머리에 계란 맞아도 안죽는다고 타이른다. 그 세가지 중의 하나거든요.
그런데 태영이는 그걸 어~어 하면서 자기 머리에 깨주더라구요.
그 장면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아 저래야 연애를 하는구나. ^.~

반딧불,, 2004-07-2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론...

이런 재미난 야그들을...


흑흑..소외감 느낀다..우억~~

2004-07-21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님이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셔서는 잔잔하던 제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고 가셨습니다. 다시는 이런 쪽으로 돌아보지도 곁눈질하지도 않겠노라고 그렇게 다짐에 다짐을 했건만...ㅠㅠ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기밀사항인디요, 제가요, 그동안 애들 책사고 교구에 보드게임 사 쟁이느라 울 집이 폭삭!! 했답니다.....ㅠㅠ

그...그런데....ㅠㅠ

이거 보는 순간 또 심히 땡겨서리 쇼핑몰에 쒱~~하고 가보니 이미 품절.  거기에 저..가격이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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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21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 접으세요. 밀키 언니, 마음을 굳게 먹고 품절이라니, 하늘이 나를 어여삐 여기는구나- 하시옵소서-

starrysky 2004-07-21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덕분에 오늘 하루 여러 명 폐인 되는군요. toofool님은 그 연세(!)에 양녀로 들어갈 꿈까지.. (헤곡) 슈렉 영화도 못 본 저는 뭐 별 욕심 없습니다만.. 게다가 저 가격이라니, 안돼요 안돼~
호야랑 수아랑 아직 어려서 체스 할 나이도 아니지 않나요? 좀더 크면 더 멋지구리한 게 많을 겁니다. ^^

코코죠 2004-07-21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우어 우어어 저도 살래욧 저도 살래욧 우어 우어어
밀키웨이님 책임지세욧 우어어

panda78 2004-07-21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말렸어야 하는데,,,, 오즈마님이 저걸 보면 분명 우어어 할 것을 짐작했음에도
자러 가셨으려니-하고 방심한 사이... ㅡ..ㅡ;;;

밀키웨이 2004-07-21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요, 님들...
보드겜방을 차리고도 남을 만큼 게임이랑
각종 나뭇데기로 만든 애들 장난감이 쪼매 있습지요...ㅠㅠ
이제 그 병에서 벗어났나 했더니만...흑흑흑

새벽별님, 절대로 알려주시지 마세요.
그래야 합니다~~~~~~아아아아아 ~~ 어딘데요?

밀키웨이 2004-07-21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그죠?
입양이라니...ㅋㅋㅋ
투풀님 지금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나? 심심한 위로가 필요한 밤입니다.

아니, 오즈마님.
갑자기 소가 되셨습니까?
우어우어우어~~~~
음.....따라 해보니 소가 아니라 디스코텍 분위기가 나는구만요..ㅋㅋㅋ

starrysky 2004-07-21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의 여왕 toofool님이 상심이 너무나 깊어 이 밤에 알라딘에 나타나지도 않으시잖아요.
아니아니, 어쩜 로드무비님댁 대문 근처에서 잠복중이실지도 몰라요..;;

밀키웨이 2004-07-21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정말 이 새벽에 오즈마님 때문에 돌아가시겠군요...ㅋㅋㅋ
로드무비님의 내일 반응이 무쟈게 궁금하군요.

음...근데 아무래도 우리가 가서 오즈마님을 데리고 와야 하지 않을까요?
이쁜 아가씨가 저리 길에서 밤새면 안되는디...
아니쥐..지금쯤 투풀님이랑 두분이 짝짜꿍하고 계시려나요? ㅋㅋㅋ

starrysky 2004-07-21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로드무비님께 정중히 사과드리고 투풀님과 오즈마님을 잡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이거 우리 풰밀리들이 이리 민폐집단이 되어버림 풰밀리 존속에 문제가 있다구요..
자, 우리 출동해요~~

panda78 2004-07-21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슝-

밀키웨이 2004-07-21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갔냐?
치사하다.
같이 가야지..궁시렁궁시렁..
문단속 잘해놓고 가야지..
저것들은 놀긴 신나게 놀고 하나도 안 치우고 갔네.
에휴..이 판다털이랑 별가루랑 다 언제 치우노....궁시렁궁시렁...

어룸 2004-07-21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질질질~)쿨럭쿨럭... 난닝구바람으로 견디기엔 아직은 밤바람이 생각보다 차더군요...TㅂT
밀키웨이님, 안녕하세요^ㅂ^ 숨어서만 다니다가 모습을 드러내려니 넘 쑥쓰럽사와요~^///^(게다가 난닝구차림?? ^^;;;) 이왕 일케된거, 앞으론 자주자주 나타나겠슴당~♬

밀키웨이 2004-07-21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야!
깜딱이야!
투풀님, 놀랐잖아요 ^^
제가 스타리님 따라 살금살금 님의 서재에 마실 다녔는디....
안 들킬라고 스타리니 흘린 침자국 위에만 침흘렸었거덩요...^^
먼저 모습을 드러내주셔서 고마와용 호호호
근데 어쩐대요?
감기까지 걸리셨다니...에구...제 넓디넓은 가슴으로 팍 안아드릴께요 ^^
여기 쌍화탕도 좀 드셔요
(어머? 이게 왠 닭살 발언? 스타리여사랑 놀더니 옮았네 옮았어...)

코코죠 2004-07-21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 투, 투풀님, 저, 저랑 의자매 맺으실래요? 한 엄마를 모실려면;; 아앗;;;초면에 이거 죄송합니다만;;;;
밀키웨이님, 저는 지금부터 봉투를 붙일 테여요. 지금부터 인형 눈을 달겠사와요. 말리지 마세요. 그리고 이제부터 무조건 밀키웨이님한텐 복종할 테여요. 아악 장난감매니아셨어~~~역시 그 아우라는 아무에게나 나오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었던 것이어요~

반딧불,, 2004-07-2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울집에도 쬐끔..
아주 쬐끔 있는디요.

(흑흑..애정에 목말라서..외로븐 반딧불,,흑흑)

로드무비 2004-07-2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꼬맹이 생일선물로는 좀 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아이 핑계댄 거죠, 뭐) 슈렉 체스판이 6마넌 돈 값어치를
톡톡히 했구만요.^^
몇 분에게 저의 존재를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째 댓글을 달고 있으니 철지난 바닷가를 걷는 기분이 드네요.쩝~

어룸 2004-07-21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오즈마님, 죄송이라뇨! ^^ 저희가 먼서 솔선수범?을 해 감동?을 드리면 로드무비님도 다시한번 생각해주시지 않을까요...^^a (헛, 왜 남의 서재에서^^;;;;;;;; 밀키웨이님, 죄송합니다_(__)_)

loveryb 2004-07-21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오랫만에 왔더니 잼나는 글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내리네요^^
 

우리 부부는 둘다 미술에 지독지독하게 문외한인 동시에 재주도 없고 능력도 없다. 그래서 아이를 가졌을 때 이 아이만큼은 미술과 이렇게 멀리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생전 보지도 않던 미술화보집도 꽤 구입을 했다.

하지만 그 화보집들은 늘 엄청난 수면의 압박으로 다가왔다. 남들은 - 특히 뚱뚱한 궁딩이를 가진 털갈이 중인 모님을 위시하여 - 흥미진진하게 보는 미술책이었겠지만 내게는 성경책 다음 가는 수면효과를 보여주는 서적이 되고 말았다.

대신 미술사 쪽으로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무쟈게 관심이 많아서...(헐헐헐..원래 쓸데없이 관심만 많고 주둥이 나불거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정사보다 야사에 관심이 많은 법이다.) 그런 책들은 댓권 읽다보니 정작 그림은 하나도 모르면서 그 그림이 어쩌구 저쩌구...누가 그 그림을 그릴 때 이런 일이 있었네 저런 일이 있었네..이런 건 또 기가 막히게 머리에 쏙쏙 들어가는 것이었다.

마네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하나도 모르지만 그의 그림이 살롱에서 어쨌네 저쨌네..이런 이야기는 참 잘도 알지....^^;;;

아이가 태어나고 점점 자라면서 육아서적을 보니 몇개월에는 난화기라 하여 이런 특징이 있는 그림을 그린다더라... 등등 아이의 성장과 관련하여 미술쪽 발달도 지켜보았는데 이거이 원...피는 못 속인다고 미술엔 영 잼병인 아이가 된 것이다.

하긴 그 밭에 그 씨가 뿌려졌는데 거기서 고흐가 태어나면 것도 이상하잖아~~~

이제 7살. 내년이면 학교를 간다. 들리는 소문이 무지무지 흉흉하다. 1학년 때는 미술로 하는 숙제가 많다. 그림을 못 그리면 일년이 괴롭다...등등.

더구나 내 아들이 누구인가. 큰 차력사가 아닌가? (요즘은 스파이더맨이지만...) 엄마들이 내 손을 꼭 부여잡으며 하는 말이 "호야 엄마는 꼭 어머니회 해야겠다" 그런다. 이거이 나으 탁월한 능력을 인정한다거나 또는 우리집이 갑부이거나 혹은 울 아들이 엄청나게 똑똑하기 때문에 듣는 소리가 아니다.

아들내미가 찍히지 않기 위해서...다만 평균을 지키기 위해서 엄마가 몸바쳐 희생해야 한다는 그런 조언인 것이다....ㅠㅠ  거기다가 미술? 오~ 이건 정말 확실한 스팀히터기이다. 지난 주말에도 유치원 숙제가 있었는데 "물놀이를 하기 전에 해야 할 준비운동으로 어떤 것을 할까요?"  여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리는 것이다. 다소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울 아들...

10분 뒤 울 집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질질 눈물이 떨어지고.....

아..아니...지금 무슨 글을 쓰고 있는 거지? 제목이 뭐였더라? 아..아..아...내 정신...

그런 놈이기에 지난 주에 미술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오늘 첫수업을 받았다. (원래는 이게 첫문장이 되어야 했던게 아닐까?)  첫날이므로 그리고 싶은 것을 자유로이 그리자고 하신다. 

한시간 뒤, 선생님이 보여주신 호야의 작품은...참으로 감동스러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경이 색칠되어 있는 그림을 그려낸 것이다.  그림의 내용은 스파이더맨이랑 닥터 악토퍼스가 싸우는 그림이다.  빌딩을 올라가는 스파이더맨이 아주 자세히 그려져 있고 나머지는...ㅠㅠ

선생님의 말씀.  "관찰력이 뛰어나네요. 이 스파이더맨 좀 보세요, 정말 세세하게 잘 그렸죠? 그런데 본인이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히 뚜렷하네요. 집중력은 좋은 편인데 지구력이 짧아요."

아고....어찌 아이의 특성이 이리 정확히 나온다냐....^^;;;  어쨌든 오늘은 재미있었다고 말하는데 앞으로는 어떨런지...앞으로 갈 길이 막막~~하다.  내년이 오는 것이 두려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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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7-21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까 수업중이시라더니...

그래도 좋으셨겠다...감동도 받으셧을 듯..

스파이더맨이라...
울아들은 흐음~~
배경...유심히 안봐서요.

panda78 2004-07-21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흐흐흐, 호야야, 거미 인간과 문어 박사가 그렇게 좋더냐- >ㅂ<
밀키 온뉘, 원래 머리 좋은 애들이 호불호가 뚜렷하대요. 너무 걱정 마셔요. 잘 할 거 같은데요,뭐! ^ㅂ^
- 뚱뚱한 궁딩이를 가진 털갈이 중인 모 올림-

마냐 2004-07-21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7살이면 그런 경지에 오르나요? 6살 우리 딸과 거리가 한참 멀군요...쩝.

starrysky 2004-07-21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호야가 싫어하면 억지로 보내지는 마세요.. 애들한테 안 좋아요.. ㅠㅠ
딸 하나는 어떻게든 예술 계통으로 보내려는 엄마의 강한 집념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울면서 화실 다닌 인간..;; 아아, 당시의 제 인생은 우울한 암흑 ㅠ_ㅠ
울면서 그림을 그렸으니 뭐가 눈에 보였겠슴까?? 덕분에 그림 실력 아~주 개판임다. 이번 주말에 당시 화실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한다고 함다. 얼루 튀어야 할지 벌써 고민입니당..;;

두심이 2004-07-21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는 어떤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게 하는것이 발전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더군요. 호야가 지금 그리는 그림들로도 아마 충분히 자기몫을 하고 있을 겁니다. 호야의 스파이더맨은 어떤 모습일까 무지 궁금합니다. 상상하니 재밌습니다.

밀키웨이 2004-07-21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심이님, 이럴 때 제가 디카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답니다.
꽤 세밀해요. 가슴이랑 등에 그려진 거미문양이며 옷에 그려진 줄무늬 하며 특히 손가락을 그린 것 보면 오호!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같이 미술을 배울 선생님의 생각이 마음에 들어서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판에 박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싫은데 이 선생님도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분은 그룹수업도 안하신대요. 아무리 소그룹이라 하더라도 같이 하다보면 자신만의 독특함 보다는 애들 눈에 잘한다고 여겨지는 친구의 것을 따라하게 된대요.
그리고 미술은 어디까지나 자기표현인데 그렇게 같이 하면 더 안좋다고 생각하신대요.
그래서 수입의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개인수업만 고집하시죠. 이왕 할 거 그룹으로 하면 돈을 더 벌수 있음에도 말여요 ^^

스타리님,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부모님께서 조금만 나를 뒷받침 해주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그런 생각이 늘 마음 속에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호야에게 어떤 부분은 저 자신의 욕구를 투영시키고 있는지도 몰라요.
너에게만큼은 뭐든지 다 해준다! 이런 거요. 이것도 정말 안좋은 건줄 알면서 참...어쩔 수가 없네요 ^^
그나저나 당시 선생님들을 초대하신다구요?어머나~~!!
스타리님네 어머님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 인연을 아직도 그렇게 대접하시는 아름다운 마음 ^^

마냐님, 좋아하는 것은 아주 열심히 그렸지만 그 옆엣것들을 보셨다면....ㅠㅠ
저야 오늘 처음 비로소 좀 그림같은 그림을 그려서 감격에 겨운것이지만요..

새벽별님, 님의 마음..이해됩니다.
이게 글로만 단순하게 표현되는 것인지라 자칫 잘못하면 과장되어 보일 수 있죠.
정말로 잘하게 하려고 시키는 게 아니라요, 미술도 즐거운 작업의 하나다! 라는 것과 최소한의 학업과정을 수행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입지요...ㅠㅠ

판다님, 진짜? 와~~그럼 우리 호야 똑똑한 거네요 ^^
울 호야, 거미인간 넘넘 좋아한답니다.
거미인간이 쓰레기통에 쳐박았던 그 옷도 있다지요...ㅠㅠ

반디님, 맞어요. 바로 그 시간이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잠시후에 한다고 해놓고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다보니 까맣게 이자뿌렀네요...^^;;;

조선인 2004-07-21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미술로 생각하기"에 딸아이를 보내고 싶어 침 질질입니다.
하지만... 직장 다니면서 그게 가능하냐고욧!!!

loveryb 2004-07-21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희집 또한 둘다 미술에 무뢰한^^
전 미술로 다녀보니까.. 획일적인 냄새가 너무 나서..
그냥 지대로 버려두고 있습니다..

뭐 동그라미 선하나 주욱 그어 놓고는 기린머리니 공주다리니..
하는거 보고 와와 소리만 해주고 입죠^^

아무래도 미술은 정말 너무 너무 멀어~~

비로그인 2004-07-2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술로 6개월 다니다 중단하고 어린이집 미술 수업 시키거든요.
미술로가 선생님 손이 많이가서 세련된 느낌이지만,,
작품의 스케일이 크지만,,,
그래도,, 아이 손이 많이 가서 조악하고 허접해 보이는 작품이 전 더 좋더군요.
지금 어린이집 방과 후 수업이 그렇거든요.
어제는 걸리버 여행기 읽어주고 나서 걸리버 아저씨 그리는 걸 했거든요.
독후활동이라고 해야 되나,,
미술로에 비해 참 허접한(^^) 느낌이지만 아이 손이 많이 가서 좋아요.^^
 

호야 친구들이 놀러와서 한바탕 집을 뒤집어 놓고 같이 텔레비젼에서 하는 유희왕 만화를 보고난 후 또 놀이터에 나간다고 하는 것이다.
노는 데 요즘 아주 맛이 들어서리...
이제 막 밥솥을 올려놓은지라 같이 나갈 수가 없어서 호야 무리만 가라고 하고 수아는 엄마랑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형아들이랑 같이 간다고 하는 것이다.
그전에는 울고 불고 엄마 빨리 오라고 난리치던 놈이 말이쥐...

반신반의하면서 같이 가라고 내보내줬다.
좀있다가 엄마~같이 가~~울면서 들어오겠지 하면서.

응? 제법 노나 보네? 싶게 밥을 다 하도록 별 소식이 없다.
대충 장난감들만 치우고 나가려고 하는 찰나 핸드폰이 울렸다.
현석이 엄마다. "지수가 안보여, 집에 갔나?"
알겠다고 끊고 서둘러 나섰는데 저만치서 걸어 들어오고 있다.
슬리퍼를 신고 나갔더니 자꾸 발에 흙이 묻는다고, 운동화 신으러 왔단다.
어떻게 혼자서 왔냐고 물으니
"응, 이렇게 이렇게 해서 내 엄마집에 왔지! "라고 아주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러더니만 혼자 운동화 내어서 신고 먼저 가겠다고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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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7-20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연우는 집 앞 계단에서 <필살, 계단 오르내리기!> 특훈을 했답니다. 누나에 비하면 많이 느리지만...그래도 애들 크는 건 대견해요. ^^

두심이 2004-07-20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뻐라. 그래도 잠깐은 꽤 놀라셨겠어요. 너무 사랑스런 아이들 속에서 밀키웨이님이 행복해보여 무지 부럽습니다.

밀키웨이 2004-07-20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불량엄마인데 잠깐이라도 놀랐겠습니까?
집에 오고 있나보다..했답니다 ^^
하긴..요즘은 애들이 길을 잃어서 잃어버리는 게 아니라 제3의 인물이 있어서 문제라지요.
저도 좀 조심해야겠습니다.

진우맘님, 아니 그 이쁜 연우를 왜 차력사로 만드시려는 겁니까?
제가 먼저 두 놈 키워보니까요, 그거 정말 할 짓 못됩니다.
얌전히~~ 얌전히~~ 키우던 녀석도 어느 정도 나이되면 길길이 날뛰게 되는데 미리부터 그리 특훈 시키지 마세요 ^^
물론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요.

다연엉가 2004-07-20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진짜 가슴이 뭉클했겠습니다...다 컸네 다 컸어!!!

sooninara 2004-07-2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사오고나서 우리동 바로 뒤가 놀이터라서.. 24개월도 안된 은영이가 5살 지오빠 따라서 놀이터에 갔답니다..물론 제가 금방 따라 나갔지만요..
그러다 조금 늦게 나가려고 준비중인데..아이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은영이가 4층인 우리집을 못 찾아서 201호부터 301호까지 문때리고 다니더이다..얼마나 귀여운지...ㅋㅋ
오늘 은영이 유치원 캠프갔는데..잘 놀고 오려나..홍천 대명콘도로가서..밤 10시에 온다네요..

반딧불,, 2004-07-2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대견하면서도 ...
그렇지요??^^

밀키웨이 2004-07-21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님, 정말 넘넘 이뻐서 쪽쪽 빨아주었답니다 ^^
이 심정, 엄마들은 다 알죠?

수니님, 벌써 왔겠군요. 잘 놀다 왔대요? 그렇게 한번씩 갔다 올 적마다 애들이 부쩍부쩍 크는 느낌이 들어요, 그쵸?

반디각시, 그거야 말하면 잔소리지요 ^^

loveryb 2004-07-2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 컸다
갑자기 맘이 짠해지고 코가 찡해지고^^
잘키웠슈.. 밀키님..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이 있다면 식구들 밥 챙겨먹이기이다.
오히려 청소를 하라면 그건 하겠다.
그런데 끼니를 제대로 제때에 맞추어, 그것도 영양가있게 챙겨먹이는 일이 내겐 그리 힘들 수가 없다.
그냥 배고프면 대충 있는 거 가지고 먹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기에.
그러면서도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무지하게 행복해하는 사람이다.
참 이중인격...^^;;;

옆탱이가 집에서 밥을 거의 안 먹다 보니 우리집의 밥상은 늘 초라하기 그지 없다.
신나게 놀이터에서 놀고서 배고프다는 두 녀석을 데리고 들어오는 날.
낮에 잠깐 시간이 있었을 때, 난 당연하다시피 컴터앞에 붙박이였기 때문에 당연히 먹을 게 없다.
부랴부랴 밥을 하고 반찬은....걍 간장에 참기름 듬뿍 넣어서 비벼주기도 하고
야채가 좀 있으면 그거 대충 다져서 볶음밥을 만들어주면
우리집 차력형제, 아~~주 좋아한다.

이 녀석들도 엄마에게 길들여졌기 때문에 반찬이 서너가지만 되도(당연 김치 포함)
"오늘 무슨 날이야? 반찬 디게 많다!!" 소리를 연신 한다.
ㅠㅠ...불쌍한 녀석들... 남들은 대부분 그리 먹고 살텐데.....

하여간.
오늘은 큰맘 먹고 불고기를 해주었다.
그나마....이왕 솔직하게 사는 인생, 아주 다 까발리자.
내가 잰 것도 아니고 마트에서 재놓은 거, 어젯밤에 늦이막하게 쇼핑을 갔더니 만칠원 붙은 것을 만원에 준다고 하길래 왠지 싼거 같아서 사온 것이다...

그랬는데 어이구? 이게 왠일?
수아가 넘넘 잘 먹는다.
우리 수아, 이제 39개월이다. 그런데 몸무게는 고작 11kg이다.
애가 없으신 분들을 위하여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보통 이제 막 태어난 아그들의 평균체중이 3.2kg이다. 수아의 출생시 몸무게는 3.25kg 아주 정상적이게 태어났다.
태어나서 한달에 1kg씩 늘어서 백일잔치 할 때 태어날 때보다 두배가량 몸무게가 느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
그리고 돌잔치 할때는 12kg정도가 평균이다.

그러니 우리 수아가 얼마나 비쩍 말랐는지....상상이 가실 것이다.
돌쟁이 몸무게보다도 적게 나가는 녀석...ㅠㅠ
키는 78cm.

엄마를 잘못 만나서 그런 건가...반성을 많이 하면서도 잘 되지가 않는다.
또 녀석의 입도 워낙에 짧아서 가리는 음식은 없는데 먹는 양이 신통치가 않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성의있는 엄마는 하루 종일 씽크대에 붙어서서 이것도 해먹이고 저것도 해먹이고 하련만
나란 인간은 우찌 된것이 얼마전부터 고구마 타령을 하는데도 아직까지 알았어, 알았어만 연발하고 있다...ㅠㅠ

아..정말 엄청난 삼천포...ㅠㅠ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오늘 저녁 메뉴는 아욱된장국에 불고기 달랑 요거였는데 국에 말아서 불고기랑 같이 연신 맛있다를 해대며 먹어대는 것이다.
그동안은 불고기를 해주면 입에 넣기는 넣는데 그게 질긴지 목으로 넘기지 못하고 곤죽이 된 상태로 입에 물고 있다가 뱉고 뱉고..그렇게 양념만 먹던 녀석이다.
그걸 보는데 너무너무 이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찌나 짠~~하던지.
코끝이 찡~~! 해지는 거다.

에구에구...정말...내가 이렇게 늦게까지 안자는 것도 참으로 불량엄마짓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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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20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이 야심한 밤이 더더욱 괴로워요. 정말 맛있어 뵈네요. 차력형제들이 왜 차력형제들인 줄 이제야 알겠어요. 저희집 식탁은 소우리로 변한 지 퍽 오래라서요. 우..우..웁!

두심이 2004-07-20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불량엄마.. 너무 재밌는 말입니다. 야참을 두둑히 먹었는데도 불고기 사진을 보니 눈이 또 뒤집힙니다. T.T 책임지세요..몰라요. 저, 쫌있다가 밥 또 비벼 먹을지도 모른단말이예요. 제 배는 고무줄 배랍니다. 히한한건 늘어나는건 마음대론데 줄어드는건 안되는 고무줄배의 비애..

밀키웨이 2004-07-20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이님.
저도 지금 보니 꽤나 먹고 싶은데요? 히힛.
아까 너무 부실하게 먹었나봐요.
요즘은 잘사는 집의 식탁일 수록 소우리래요.
그러니까 이런 논법이 성립하는군요.

복돌이네 식탁은 소우리다.
소우리는 부잣집의 식탁특징이다.
고로 복돌이님은 부자다!

하하하 맞죠?
저, 얼굴 좀 보세요, 얼마나 럭셔리합니까? ㅋㅋㅋ

밀키웨이 2004-07-20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심이님, 조심하세요.
고무줄배의 끝없는 능력에 가히 경탄을 금치 못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통제불능의 수준이 되어버린답니다...ㅠㅠ

전, 자러간다, 간다..해놓고 왜 아직도 안간대요?
에잇, 정말 가야지.
두심이님, 심심하시더라도 빠이빠이~~ ^^

panda78 2004-07-20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수아 몸무게 진짜 쬐끔 나가네요. 아,, 가슴아퍼라..
그런데 아기 때 마른 애들이 또 찌면 금새 찌더이다.
전 2.2키로로 세상에 나왔는데, 지금 보세요. 알라딘에 78키로 설이 파다하지 않습니까?

불고기 자주 먹으면 금새- 15키로로.

밀키웨이 2004-07-20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판다동상.
어머님이 진짜 신경 많이 쓰이셨겠다요.
세상에 2.2라니....
알라딘의 78키로설 ㅋㅋㅋ
그거 진실 아닐까나?

밀키는 진짜로 자러 간데이~~
아까부터 간다간다 해놓고 안가고 있었네
에부리바디 굿나이또!

sooninara 2004-07-20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겟네요..우리집 아이들도 고기를 주면 껌 씹듯이 입에서 돌리다가 뱉어버렸거든요..
확실히 고기가 부드러우면 그래도 잘 먹어요..불고기에 양파나 키위를 갈아서 즙에 재워 놓으면 고기가 연해져서 아이들이 잘 먹더군요..마트에서 사온 재워든 불고기도 볶기전에 살짝 즙을 넣어주면 금새 부드러워져요..^^

조선인 2004-07-2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말랐어요. 30개월인데 12.5키로, 키는 90. 흑... 키와 대비하면 정말 깡마른 거죠. ㅠ.ㅠ
제가 잘 못 먹이는 것도 사실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워낙 먹성이 좋은 아이인데도 살이 안 쪄요.
시어머니께서 CT촬영이라도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걱정하실 정도.
한끼에 갈비탕 1그릇과 공기밥 1공기, 귤5개, 치즈2장, 우유1통을 먹어치우는데도
왜 살이 안 찌는 걸까요. 놀이방에서도 최대의 미스테리라고 하더군요. -.-;;

starrysky 2004-07-2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위에도 나이에 비해 체격이 가늘고 몸무게가 안 나가는 애들이 꽤 많았는데, 한 살 두 살 나이 먹으면서 다 정상 체중이 되드라구요. 엄마님들이 안달복달하며 먹여대는 애든 큰 걱정 안 하고 그냥 내버려두는 애든 비슷비슷하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몸무게 적게 나가도 건강한 아이가 몸무게 많이 나가고 이런저런 잔병치레 많은 애들보다 훨씬 잘 자라더라구요.
그니까 결론은, 밀키님이나 조선인님이나 너무 걱정하며 맘 쓰시지 말라는 거죠. 엄마가 신경 쓰면 그게 아이한테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더 안 좋다잖아요.

으음. 그리고 또하나 고백할 것은 사실 어제 밤새도록 저 불고기 사진을 보면서 침을 쥘쥘 흘려댔으나, 그 시간에 또 알라딘 와서 놀고 있는 거 밀키님한테 들키면 엄청 혼날까봐 댓글도 안 쓰고 숨어 있었다는 사실..
이제 고백하고 나니 세상이 밝아보이고 마음도 편안해요~ 오호호~ (사실 판다님이 뽀르르 일어바칠까봐 먼저 선수치고 나온..;;;)

밀키웨이 2004-07-21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양파즙이나 키위즙이란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외워놔야죠..양파즙 키위즙 양파즙 키위즙......

선인님, 마로도 참 말랐네요. 에구...그래도 마로는 잘 먹는다니 얼마나 다행이야요.
건강하다는 증거지요, 속으로 튼실하게 꽉 차 있을 겁니다.
근데 진짜 많이 먹네요...ㅎㅎㅎ

스타리님, 그래서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 쪼매 더 살이 찌고 더 튼튼해지길 말이죠.
글고 제가 넘 걱정하는 거 같이 보이십니까? 하하하 다행입니다. 최소한 겉으로 그렇게 보여지기는 아주 불량엄마는 아닌 셈이네요 ^^;;;

글고 왔으면 온대로 제까닥 글을 써야지, 숨어있다가 이제야 빼꼼 나오시다니요?
흥흥흥!!
다 봤소이다.
판다랑 또 북치고 장구치고 그러시면서 불야성을 이루신 거 말여라!
그래, 이제 마음이 편안하시옵니까? ^^
근데요, 저도 잘 그래요, 스타리여사.
너무 늦은 시간 댓글 달면 혼자 그리 노는 거 티나니까 안 쓰고 살짝 숨어있는 거 저도 잘 그런답니다 히히히

panda78 2004-07-21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잉- 너무해- 저는 자다가도 일어나 들어와서 노는데-
밀키님, 스타리님, 우리 모두 티내면서 놀면 안될까요? ^ㅂ^;;;

밀키웨이 2004-07-21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그래 말여요
왜 우리가 노는 데 눈치를 봐야 하는겨?
쩝쩝...
그러면서 둘레둘레 눈치 살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