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을 자는 시간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까운 시간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흐흐흐...정말?  그러면서 왜 아그들은 맨날 자라고 하는 건데? 그거야...갸네들 인생에 있어서는 잠이 필요한 것이고 나으 인생에 있어서 잠이 그렇다는 것이지....^^;;;;;;)

 하여간 나는 잠자는 시간이 젤로 아깝다. 물론 잠이 꼭 필요하다는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못하지만 차력형제들로 인해,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온전히 내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은 밤 12시가 넘어서야 가능해진다. 그러니 잠을 잘 수가 있겠느냐고......

잠이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그냥 살 수 있지만 - 물론 또렷또렷한 정신이 아니라 늘 몽롱한 상태에서 사는 것이긴 하지만...- 잠 때문에 하지 못한 갖가지 일들이 없이 내 인생을 꾸려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뭐..그렇다고 내가 늦은 밤까지 하는 일들이 굉장히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이고 인류문명에 거대한 족적을 남기는 그런 일은 아니지만서도 말이다. 생산적이기보다는 소비적이고 아주 퇴폐적인 색깔이 농후하지만서도 말이쥐....

그러던 내게 이런 획기적인 일이 도래했다. 세상에!

내가 밤 11시에 꼬박꼬박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것도 주야장창 끼고 앉아서 콩놔라, 팥놔라 오만가지 참견을 다 하던 웹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말이다. 아..물론 그전에도 일찍 잠이 든 적이 있긴 했다. 그런데 그땐 잠결에도 온 신경이 다 가있어서 그런지 한밤 두세시에 잠이 깨어 부시시한 눈으로 컴을 켜고 또가닥또가닥 거리곤 했는디....

그렇게 5일 정도를 지내고 나니 좋은 점은 있다. 아침 7시 정도에 저절로 눈이 떠짐으로 해서 상쾌한 아침시간을 보낼 수 있고 집을 깨끗히 청소한 상태에서 김기덕 아저씨의 느끼한 목소리를 들으며 우아하게(?)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는 그런 짬이 나는 것이다. 오우! 내 인생에 이런 날이.  더구나 낮 4시 정도만 되면 연신 하품을 해대고 비몽사몽 병든 닭같던 내가 낮에도 쌩쌩한 것이다. 말도 지겹게 안 듣는 차력형제에게 악다구니를 쳐댈 수 있는 그런 힘이 남아 도는 것이다 ㅎㅎㅎ

아..오랜만에 온 알라딘 마을은 여전히 쌩쌩 잘 돌아가고 있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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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7-2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잠이 제일 좋은 지는 어짜라구요!!!

sooninara 2004-07-29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시에 잠들기가 생각처럼 쉬운게 아닌데..^^
우리집남자는 밤늦게 퇴근해서 밥차려주고..상치우면 12시거든요..그때부터 텔레비젼보고 알라딘보고...11시에 잘 일이 없지요..

반딧불,, 2004-07-29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요새 전 10시에도 잤는데요ㅠㅠ

ceylontea 2004-07-2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0시나 11시에는 잡니다.. ^_____^
잠은 충분히 잘 자야한다고 주장하는 친구가 있어요...
인생에 있어.. 잠을 이렇게 자면 인생의 몇퍼센트는 잠을 자니 아깝다고 하나, 친구 주장에 의하면 잠을 충분히 자야 오래 건강하게 살기 때문에 총 잠을 자지않는 시간이 잠을 적게 잔 사람보다 많다는 거예요. 퍼센트로 볼때야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낮을지 몰라도 잠을 안자고 깨어있는 시간으로 본다면 오히려 잠을 충분히 잘 잔 사람이 더 많다나요?
더 활기찬 생활을 위해 잠은 충분히 자야한다에 동의합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일로 바빠.. 잠을 충분하게 자는 편은 아닌데.. 가급적 충분히 잘 자려고 노력중이랍니다...
밀키웨이님이 이처럼 잠을 충분히 잘 주무신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

starrysky 2004-07-29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을 그동안 알라딘에서 뵐 수 없었던 이유가 이런 것이었다니!!!!! 전 휴가 가신 줄 알았어요..
밀키님이 그토록 건전한 생활을 하셨다니 믿을 수가 없사와요. 흐흐.
그럼 요새 허리는 좀 괜찮으신 건가요? 전에는 허리가 많이 아파서 일찍 잠들 수가 없고 잠들었다가도 금방 깨신다 그러셨잖아요.. 빨리 완쾌되심 좋으련만..
오랜만에 뵈니까 너무 좋아요~ (부비부비) ^-^

비로그인 2004-07-29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가~~
역시 밀키님 글은 맛있어요. ^^
방학해서 차력형제들이랑 노는 것도 참 버겹겠다 싶구마요~~
날 더워서 어디 나가기도 그렇고,,
아침형 인간이 되보는 것도 괜찮지라..^^

아영엄마 2004-07-2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잠이 주범이었군요! 우리에게서 밀키님을 빼앗아 간 것이.. 반갑습니다..
혹시 서재 브리핑이 필요하시면 제 서재에 심혈을 기울인 페이퍼가 올라가 있습니다. 참고 하셔요~~^^*

밀키웨이 2004-07-30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잠 때문이라기 보다는 음.....^^;;;
그런 거 있잖아요, 어느날 갑자기... 불현듯... 저도 모르게... 떠나고 싶은 날.
그냥 떠나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훌쩍 떠나고 보니 아..내가 그런데도 잘 살고 있구나..하는 그런 생소하고도 낯선 느낌을 얻게 되고 그게 또 신선하게 느껴지고...
그렇더이다 ^^

loveryb 2004-08-01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즈음 그러했답니다..
솔직히 그냥 손도 하나 까닥하기 싫어서 내질러 잔 경우도 많은데..
오늘도 역시나 11시 쯤 잠이 들었는데 너무너무 더워서 깨서는 이러고 있습니다..
밀키님.. 더위조심하세요... 아고 더버라...

좋은아범 2004-08-01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같은 경우는..몇번..더 그렇게 고민을 해봐야지..결과를 알수 있을듯..첫날은..
저도 별로 잠이 안 오더라구요..^^ 초쳐서 죄송합니다.
 

미래 M&B에서 발간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중의 제 4권 [폭풍우]의 그림을 그린 작가가 루스 샌더슨입니다.

단행본을 위주로 보시는 분들에게 이 이름은 낯선 이름일런지 모릅니다. 우리나라에는 루스 샌더슨의 책들이 전집 안에 포함되어 소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차** 아***라는 회사에서 만든 명작그림책 전집이지요.

루스 샌더슨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작동화를 그림책으로 많이 만든 작가인데 명화풍 그림을 그리는데 그 그림이 아주 화려하고 장식적입니다. 주인공들도 아주 이쁘장하게 그려서 공주니..왕자와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에게 상당히 인기있는 그림책들이지요.  하지만 흑흑흑... 주인공들의 용서할 수 없는 숏다리....ㅠㅠ  t신데렐라와 춤추는 열두공주의 표지를 보시면 아~~주 팍팍 와닿으실 겁니다. 이 용서할 수 없는 숏다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여요. 에구....그 생기없는 표정까지는 어떻게 봐주겠는데 숏다리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ㅠㅠ

그런데 국내에 소개된 [신데렐라]는 '빤짝이'효과를 팍팍 집어넣어서 신데렐라 치마가 빤짝빤짝!!!  그걸 보고 혹!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을 생각하신다면 싸구려 빤짝이 효과가 들어간 책을 많이 보여주시면 절대로 안된답니다. 또한 '빤짝이'는  그림의 생생한 맛을 완전히 싸구려로 만들어 버리지요. 좋아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지만 말입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호기롭게 내놓으시는 책들이 바로 이 빤짝이가 들어간 책들인데 절대로 그런 책들에 혹하지 마시길....

이렇게 소개를 드리는 이유는 지금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어느날 문득 어? 이 작가였구나! 하는 외침을 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아는 작가의 책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지....

루스 샌더슨의 책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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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07-24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숏다리^^;;;;;;;;;;;(어쩜좋아요>.< 다리밖에 안보여요)
'미녀와 야수' 분위기가 넘 근사합니당!! 한사람이 그렸는데도 책마다 각각의 분위기가 다 색달라서 더 좋네요^^

아영엄마 2004-07-24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이에 이런 글을.. 밀키웨이님,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폭풍우 그림 중에서 딱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딸인데.. 뭐 그다지 이쁜 것도 아니더만...^^;; 님의 지식이 참으로 방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panda78 2004-07-24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데렐라, 드레스 좀 봐요... @ㅁ@ 갖고 싶구나...

2004-07-28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yo12 2004-08-01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미녀와 야수 갖고 싶네요. 정말 예술입니다. ^.~
 


   엊그제 알라딘에서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날 참 많이 울었답니다. 김광석 노래를 들을 때마다 저는 많이 웁니다.

   서글픈 노래만이 아니라 기타가락이 흥겨운 노래를 들으면서도 저는 많이 웁니다.

   이 사람이 일찍 가버린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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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2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 언니--- 으흐흐흐, 저 왔는데요? ^ㅂ^

밀키웨이 2004-07-2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그대와 스타리여사가 또 밤에 뭉쳤다는 것을 파란여우님 서재에서 확인하였건만 ㅋㅋㅋ
그래 수면제 드시고 잘 주무셨습니까 ^^

panda78 2004-07-2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믄요! ^^ 오늘 발딱 일어나서(평소보다 세시간이나 빨리! 그럼 평소엔 과연.. ㅡ..ㅡ;;;)
막 준비하고 시청으로... 와.. 멀더군요.. 2호선 파업했다면서요? 무쟈게 사람 많고.. 안 오고..덥고..
시청에 갔더니 애들이 바글바글.. ^^ 그래도 꿋꿋이 열심히 보고 나와서 밥 먹고
시청 앞 사진전 보고 차 마시고 들어왔어요.. 11시 땡. 와.. 서울 나들이는 힘들어요, 힘들어. ^ㅂ^

밀키웨이 2004-07-2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는 분당에 한번 갔다가 헥헥헥...다신 안 간다....그랬는디 ㅋㅋㅋ

panda78 2004-07-24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나, 엄나, 언니 너무하신 거 아녀요? ㅡ_ㅡ
판다 동상 집에도 함 오고 그러시지..

밀키웨이 2004-07-24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때는 판다동상을 모를 때였으니 용서하시어라 ^^
샤갈전 후기를 따로 올려주시오.
지금 판다님 서재에 가보았더니 코멘트로 묻어버리기엔 넘 아까운 듯하여서 말이쥐 ^^

panda78 2004-07-24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늘은 진이 다 빠져서.. 내일 샤갈전이랑 시청 앞 사진전이랑 후기 다 올리죠. ^ㅁ^
더운 것만 빼면 참 좋았는데.... 아.. 빈속으로 저녁때까지 돌아다녔더니 어찔- 하더라구요.. 지금도 좀.. 이제 씻구 자야지. 밀키 언니- 저 없다고 외로워하시지 마셔요--- >ㅂ<

loveryb 2004-07-24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음 버스 안에서 이노래를 첨 듣고는 그길로 김광석 것을 좌악 사버렸답니다..
정말 일찍 간 것이 한 없이 아쉬워 지더군요..

한때 머리 흔들며 지내던 그때 무심히 흘려버렸던 노래들이..
요즘은 제 심금을 울립니다..

정말 먼 훗날 두손 잡고 울 서방님이랑 같이 가고 싶습니다..
함께 가는것도 얼마나 복일까 하는 생각 요즘 들어 문득 문득 들더군요..


밀키웨이 2004-07-2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판다님 오늘 일찍 주무세요 ^^
저도 오늘은 일찍 자야만! 한답니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을 싸야 하기 때문에요.

러브님, 이 노래 들으면서 저도 그 생각했답니다.
오래오래....서로가 그렇게 같이 늙어갈 수 있다면 그것도 참 축복이다...라구요.

starrysky 2004-07-24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그럼 오늘은 이밤을 불살라보세 시스터즈는 활동 중단인 거군요..
판다님,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푸욱 자고, 낼부터 제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모범적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해보도록 하시어요.
밀키님의 아리따운 손으로 꼭꼭 말아주신 김밥은 얼마나 황홀한 맛일까아~ 저는 꿈에서 그 김밥 맛을 보겠사와요. 너무 늦게까지 활동하지 마시고 일찌거니 주무세요.. ^-^

롤리 2004-07-24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서재에 들어오면 빨리 나갈수 없어요.
왜?
노래를 끝까지 들어야 하니
이 노래 처음 들었을 때 결혼하기 잘 했다. 나의 평생지기가 그렇게 함께 있어 줄 것이라 믿기에 그런 생각했답니다.
그때는 자식보다 내 남편이 최고겠죠.^^

soyo12 2004-07-24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광석 아저씨 목소리는 정말 뭐라고 할까?
뭔가 머리에 꽉꽉 박히는 그런 느낌일까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가사 한글자 한글자를 머리에 새겨주는 것 같아요.
정말 왜 그리 일찍 돌아가셨을까요?
전 콘서트 실황에서 들은 짜장면 이야기가 항상 짜장면 먹을 때마다 생각나요. ^.~

로드무비 2004-07-2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와서 듣고 갑니다.
이렇게 심정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는 다시 없을 겁니다.
 
 전출처 : panda78 > 밀키 언니- 이거 밀키 언니 맞지요? ^^ 패밀리 사진이어라.

Tamara de Lempica

우리 패밀리

 

High Summer

요건 새벽별 언니려나?  ^ㅂ^

 

 


Kizette on the Balcony

 

 

 


Portrait of Madame M

 

 

 

 


Self-Portrait in the Green Bugatti

와 , 참말로 좋은 차 타시네요... @ㅁ@

 

 

 


이건 밀키 성님과 판다 동상  
Spring

 

 

 

 


Sleeping Woman

이제 일어나죠, 밀키 성님?

 

 

 


St. Moritz

 

 

 


요건 스타리 동상과 판다 동상    The Girls

 

맞는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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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7-23 0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정말 제가 없는 동안 이런 놀라운 일이 발생하다니!
징징징~~하루라도 결석하면 안되는 요지경 세상이다요.
스타리여사가 감기에 걸린 이유는 털공도 많이 먹어서겠지만 별다방 하면서 손님들이 주문한 아이스커피를 맛본다고 홀짝홀짝 거려서 그럴끼다요.
판다님은 푸켓이라고라...아이고..부러워라
물건너라곤 제주도에 가본 게 전부인 사람...흑흑흑
외국공항이 어떤 곳일까 그게 그리 궁금할 수가 없습니다.
음...공항의 외적인 모습이나 그런 것보다 딱 내리면 주위에서 들려오는 그 생소한 소리들.
귀에 익지 않은 언어들로만 꽉 찬 그 세상에 내려앉은 그 기분이란 게 어떨까 그게 그리 궁금하답니다.
찐우만님의 기록적인 방문자수는 정말 허거덩이군요.
저것이 정녕 버그는 아니겠지요.
와~~ 대단합니다.
전 얼마전에 겨우 100명 한번 넘어놓고 온갖 호들갑을 다 떨었는디 ^^

특별한 근황이라...
새벽별님은 이 더위에 뭐하셨나요?
코난을 비롯한 그 만화를 보시면서 망중한이셨습니까?

밀키웨이 2004-07-23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아무리 봐도 새벽별님이 제일 우아하고 근사하군요.
역쉬!
판다가 눈썰미가 있나봅니다.

밀키웨이 2004-07-23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노키오 줄자는 구경하고 왔지요.
정말...이게 왠일입니까? 하고 구경했답니다. 다른 무엇보다 그 줄자는 정말 탐나더만요...ㅠㅠ
새벽별님 나란히 그거 한번 장만해볼까요? ㅋㅋㅋ

로렌초의 시종님 페이퍼는 아직 못 읽어봤답니다.
아고..이러다 또 밤새지... ^^;;;

밀키웨이 2004-07-23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줄자 사서 일단 허리둘레부터 재야겠습니다 ㅎㅎㅎ
넘 이뻐서 그거 노상 들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몰러요 ^^
 

내가 방학한 것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다시 내 인생에도 방학이라는 것이 있을 수만 있다면....
아유.. 환상이겠다, 정말.
아직도 인생에 방학이라는 것이 있으신 분.
그 소중한 시간들을 잘 활용하시길 ^^

호야가 방학을 했다. 8월 23일까지....긴 시간을...ㅠㅠ
내게 제일 큰 과제는 하루 삼시세끼를 어찌 챙겨먹이나..그것이다.
오늘 먹인 것.
아침 식빵에 잼 발라서 우유와
점심 야채볶음밥
저녁 카레라이스
놀러온 것도 아닌데 어찌 식단이 이럴꼬...

호야는 아침나절에 쪼끔 공부랍시고 기탄수학 세장 풀고는 이것저것 사교육받으러 뛰어다니고 저녁 5시부터 9시 30분까지 놀이터에서 뛰어놀았다.
징글징글하다, 정말.

낼은 또 뭘 해서 먹이나....
뭐 하고 노나....
여름 하루는 길~~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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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7-23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모든 어머님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하신다더군요. 삼시세끼 챙겨 먹일 걱정에, 애들과 매일 씨름할 걱정에.. 제가 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ㅠ
한 달 꼭 채운 방학, 그래도 호야는 그것도 너무 짧다 여기며 마냥 즐겁겠지요?? ^^ 밀키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호야가 즐거운 추억 남길 수 있게 화이팅이여요!!!

panda78 2004-07-23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이어라...... 패밀리 열분들--- 지는 이만... 그럼 부디 안녕히들... ㅜ_ㅠ

밀키웨이 2004-07-23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판다님, 어서 주무셔야죠
수면제 먹고 안간힘 쓰는 사람은 보도듣도 못했다요 ㅋㅋㅋ

밀키웨이 2004-07-23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여사, 즐거운 추억이라굽쇼?
엄마의 악다구니로 채워진 방학이 안되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옵니다...ㅠㅠ
제발 무사히 즐겁게 행복하게 지나가는 한달이 되기를 빌어주십시요.
당분간 제가 아니 보이면
차력형제 때문에 나가 떨어졌으려니..해주시길 ^^

starrysky 2004-07-23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악다구니라.. 하긴 저도 어렸을 때의 방학을 떠올려보면 온통 엄마에게 구박받은 기억만.. ㅠㅠ
하지만 그건 제가 나쁜 아이였기 때문이고 호야랑 수아는 많이 다르겠지요..
물론 차력!이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기에 쪼까 난감하실 때도 있겠지만요..;;;
밀키님은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보약을 달여 드셔야겠구만요.. 앞으로는 제가 판다님을 꼬셔 웅담이라도 꼬옥 마련해드리겠습니다!! ^^

밀키웨이 2004-07-23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의 웅담도 효과가 있을라나요?
더구나 물먹은 판다인디...킥킥킥

호랑녀 2004-07-23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 네시... 놀랍습니다...
우리는 토욜에 방학합니다...
이번엔 어차피 도서실에 매일 출근해야 하는데, 독후활동 자료집이나 하나 만들어볼까나...(말로만) 생각중입니다.

아영엄마 2004-07-23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웨이님도 저랑 비슷한 고민을... 반찬 할 거 생각 안나고 하기 싫어서 저도 볶음밥, 카레라이스, 깨소금 비빔밥, 오무라이스..같은 일품 요리를 주로 요리하고 있습니다..쩝..
그리고 전화 스트레스는 저랑 비슷하시군요..
그제까지만 해도 저희 아버님 기본적으로 세 번 전화하셨습니다. 아침엔 저, 오후엔 혜영, 아영 차례로.... 뭐든 다 걱정되니 비 많이 온다고 애 데리러 가라, 애들 바깥에 나가 놀 때 옆에서 봐라.. 뭐 기타 등등 비슷해요.. 님의 아버님은 자상하기라도. 에휴.. 저희 아버님은 무슨 문제든지 좀 열받는다 싶으면 전화에다 대고 저한테 뭐라 뭐라 따지시는 통에(남편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것까지...) 정말 전화벨 울리는 것 자체가 겁납니다.. 그래서 전화오면 아예 애들보고 받으라고 하죠.. 애들도 날마다 전화 통화하는 걸 싫어하지만 어쩌나요..ㅜㅜ

loveryb 2004-07-2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아영엄마님.. 그럼 착신번호 서비스를 하시지요..
저 역시 시댁 전화 스트레스 때문에 고걸 하니 가려 받을수도 있고..
어쩔땐 안받고^^;;;;

특히나 요즘은 애들이 밖에서 지내다 보니 밤되서야 들어오니
전화스트레스는 좀 잊고 삽니다^^

밀키님..
정말 ㅎㅎㅎ 긴 방학을 어찌 하시려나...
기본 밑반찬을 조금 준비해 두면 훨 수훨 하실텐데..

날잡아서 한꺼 번에 맹글어 두심이..
뭐 특별한거이 아니고
멸치나 콩 김재우고 하면
된장이나 김치찌개 하나씩 주면 하루가 간다는^^;;;;

밀키웨이 2004-07-2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저도 그렇게 매일 도서실에 출근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조용하고 정숙하게 앉아서 독후자료도 만들고 좋은 책도 읽고...^^

아영어머님, 아이고.....
그렇죠, 왕자상이시죠.
그래서 다들 어쩜 시아버지가 그리 자상하시냐고 감탄을 하지요..
그러나 그 속은 살아본 사람만이 압니다....ㅠㅠ
저도 러브님의 의견처럼 착신번호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권하옵니다.
그거 괜찮습디다.
자동응답기보다 편하기도 하구요 ^^

러브님, 간단한 밑반찬 뭐가 좋을까요? 아웅..오늘은 그냥 아침 빵, 점심 짜장면, 저녁은 어제 해놓은 카레 다시 데워서 먹였거덩요 ^^;;;

loveryb 2004-07-24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진짜 음식 못하거든요..
헌데 무슨 신기가 생겼는지.. 헤헤 둘째 놈 낳고는 마구마구 해대고 있습니다..
국적불명 재료 막 섞기..
음식은 반디님이 잘하시는것 같던데^^

가까이나 있어야 우리집 하면서 같이 좀 나눠주지요..
울 집 정민이는 멸치 바짝 볶아주면 그걸 품에 안고 먹습니다..

멸치 계란찜.. 김치 찌개만 해도 진수성찬 이지요..
오늘 우리집은 아침에 김이랑 버섯볶음 먹고
점심은 콩 멸치 김치찌개 먹고..
걍 저녁은 콩나물국 끓여서 김치 쓱쓱 넣어 말아 먹었습니다..

별 반찬 없이 그냥 한국식이 젤 이려니 하면서 먹이고 있습니다..

밀키웨이 2004-07-24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국적불명 마구 섞기라..
그거 예전에 울 친정아부지가 잘 하시던 요리였는디 ^^

호야도 계란찜이면 와~~!!! 하고 달려들어 먹지요.
근데 수아는 계란찜을 안 좋아해요..ㅠㅠ
계란 후라이를 좋아하지요.
두 놈이 어찌 그리 식성이 다른지....아주 요리에 잼병인 엄마를 곤혹스럽게 만들곤 하지요.

롤리 2004-07-24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인생에 방학이 남아 있는 사람 여기 있답니다.
방학중!!
근데 늦잠도 끼니를 건너뛰는 일도 시켜 먹는 일도 그 어느 것도 못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