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 동생휴가 끝나서 들어가는 날이였다.
월요일이.
금요날 나와서 첫날만 집에서 쉬고
다 나가서 친구들만나고.
일요날 집에 들어올줄 알았는데 월요날 낮에 들어왔다.
그래도 가기전에 인사는 해야할거 같아
회사에다가 말해서 30분 일찍 나왔다.
회사건물을나오는 순간
어떤 20대후반 30대초반으로 되보이는 아저씨가
"학생이에요? 대학생이에요?"
하면서 말을 걸어왔다.
나는 당황해서 아니요~ 하면서 제갈길 가는데
계속 뒤에서 이야기 하자고 붙는다.
다행히 계속 오진 않았다.
보니까 옆에 아줌마도 계셨다.
그분들은 항상 2명씩 다닌다.
항상 여자분들만 봤는데 이번에 아저씨도 계시네.
하여튼 집에 도착하니 동생이 나갈차비를 하고 있었다.
가까우니 아빠께서 데려다주신다고 해서 나도 같이 따라 나섰다.
아마 예전에는 엄청 울었을텐데
이제는 뭐 가까이 있고 다아는데.
휴가 또 언제나와?
2월달에.
하면서 평온한상태로 갔다.
조금 섭섭도 하면서.
인사하고 보냈다.
이번에 느낀건.
군대도 가도 집에오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거.
엄마께서 계속 그랬다.
군대 간넘이 어쩜 예전하고 행동이 똑같냐고..
엄마 원래 다 그렇지 뭐. 나가선 잘하겠지~ 집에 오니까 편해서 더 그런거일수도 있고.
근데 엄마말에 동감한다. 온김에 아빠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해달라고 했더니
그냥 가버렸다. 나쁜넘.
내가 못하니까 해달라는거지. 네비게이션 첨 프로그램 깔때 새벽까지 내가 끙끙대며 했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