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랑 양재천 천천히 운동하고 있는데
내가 핸드폰으로 엄마 모습을 찍으니
"던져버린다~"
"에이 엄마 나를 어케 던져 무겁게~"
"핸드폰 던져 버린다! ㅡ_ㅡ+"
저희엄마는 가끔 과격하지요. ㅎ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0066133340548.jpg)
#2
아빠께서 어디 가셔서 엄마께서 대신 농장에 나와서 화분 정리도 하시고
깨끗하게 주위청소도 하셨다.
그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맘이 짠하던지..
추운날인데 땀을 뻘뻘 흘리시고..
계속 바라면 내 마음이 아플거 같아서..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0066133340550.jpg)
#3
회사옆에 동대문에가서 구경하는데 맨날 내옷만 봤는데
엄마 옷을 사고싶어서 둘러봐도 엄마옷하기엔 적당한게 없었다.
근데 따뜻하게 보이는 원피스 조끼라고 하나... 엄마는 사이즈 큰거를 좋아하셔서..
사드렸다. 별로 기대를 안했다. 사드려도 다 실패해서 안좋아하셔서.
"뭐 한번 입어보지."
하시더니 옆에서 내가 좋다고 사이즈도 맞고 집에서 추운데 입으라고..
"사왔으니 입어야지..뭐 너무 젋은사람들 입는건데."
"아니야아니야... 아줌마라고 못입으라는 법있나. 원래 젋게 입고 다니는거야~"
말씀은 투덜투덜 하셔도 그래도 조금 맘에 들어하시는것같다..
몇일전에 엄마 아플때 글을 썼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
이글 읽는 님들 덕분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