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혼자 있을때 일본사람에게 전화와서 급 당황하기도 했지만
서툴지만 따라 읽기라도 햇는데
중간에 몇번 통화 기회가 있었다.
담당 언니가 있어서 일본어로 기다려주세요 라고 하고 돌리곤 했는데.ㅎ
담에는 말 한마디 꼭 더 해봐야지 했는데
오늘 기회가 온거다.
담에는 바로 바꿔주지 말고 인사라도 해야지 했는데.
전화 받으니 그분이다.
한국말도 잘하신다.
그래서 바로
"오하요 고자이마스"
아침인사다.
조금 놀래시는거 같더니만 바로 대답해주셨다.
웃으시면서 오하요 고자이마스~
오 신기하다.
그래도 한마디 더 햇으니까 담당언니 전화를 돌렸는데
계속 통화중이다.
갑자기 급 당황하기 시작했다.
머라 말을 해야겠는데.
또 생각은 안나고
받아서
"스미마셍, ㅇㅇ 와 뎅와쥬데스"
죄송합니다. ㅇㅇ는 통화중입니다.
하니까 그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나중에 다시 한번 전화를 하겠다 아니면 전화를 달라고 했던 말인거 같다.
우선 대충 하이하이 하고 그쪽도 감사하므니다 하고
나도 고맙습니다 하고.
약간 뻘쭘하면서 끊었다.
아마 내가 했던말들이 웃겼을거다.
어색하게 계속 말을 해대니.ㅎㅎㅎ
그래도 담에 전화오면
국민이 다 아는 말 오겡키데쓰까~ 라고 안부라도 물어볼까 생각중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