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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 [초특가판] ㅣ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1
피터 웨버 감독, 스칼렛 요한슨 외 출연 / 기타 (DVD)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고 바로 영화를 봤다.
책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 더 느끼고싶었다.
그 시대 풍습,의류, 문화등 책에선 설명하기 어려운것들을 영화를 보면 더쉽게 와닿는다.
영화에선 빠른 전개를 위해 편집, 수정을 한것 같다.
중간중간 바로 넘어가는느낌이 들었다. 100% 책 내용을 영화로 옮기기엔 힘들것이다.
책에서 느꼈던 자기만의 느낌, 상상을 영화에서 거의 재현되게 만드는게 영화지만
영화에서 책 원본과 다르게 해석하게 보는 즐거움이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베르메르가 소녀의 귀를 뚫는다.
책에선 소녀가 몇날몇일 고생해서 한쪽 귀를 뚫고 나중에 또 나머지 한쪽도 뚫는다.
영화에선 베르메르가 직접 해주는데 한쪽귀를 뚫어버리자 소녀는 아픔을 참는듯하다가
한쪽눈에서 눈물이 한줄기 흐른다. 그러자 베르메르가 그눈물을 닦으면서
그눈물을 소녀의 입술에 문지른다고 해야하나 촉촉하게 한다.
그래서 완성되는 촉촉한 눈망울에 반짝이는 입술.
그제서야 진주귀고리소녀가 밝혀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냥 언뜻보면 그냥 눈물을 닭고 입술을 매만지는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둘다 욕망을 감추고 베르메르는 그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거고 소녀도 모델이기에 최선을 다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