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전을 보고 나서...
서울에 살면서
참으로 잘 안돌아다녀서..
처음가는길이 많다는....
덕수궁 돌담길에
바닥에는
이런 무늬 타일이 곳곳에 있지요,..
쌈지길 간다고
돌담길 건너서
광장도 지나서 가는데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져
헐레벌떡 뛰어다녔어요.
땀은 나고 덥고 ;;
운동화 신기 참 잘한날.
드디어 인사동길입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쌈지길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
갑자기 또 소나기가 쏟아지자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소나기가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미술관에서 부터 앉지도 못했는데..
다리는 아파오고.. ㅠ
그냥 쌈지길에서 여기는
비오는데
바로 옆에 하늘을 보니
맑던데..
왜 내가 가는길에만 비가 오는거 같은 ;;;;
비가 그치고 찻집에 가고 싶다고하니
언니가 앞장서서 미술관처럼 생긴데를 들어갔어요..
안에 전시관도 있고 그옆에 찻집이더라구여.
추억들이 남긴 종이들을 사람들이 많이 넣어 놨더라구여.
영화표도 있고 편지도 있고..쪽지도 있고..
아픈다리도 쉬면서...
차와 떡을 먹고싶어 했기에....
언니는 말차.. 묽은 녹차맛?
난 매실차..
전부터 쌈지길 가고싶다고 했는데... 르누아르전을 거쳐 걸어서
왔는데 오는도중 왜이리 소나기가 많이 오는지...
땀도 빼고 운동도 하고... 끈적이긴했지만..
이것도 다 추억이 아니겠는가....
비가 좀 안왔으면 좀더 자세히 둘러보지 않았을까..
하루종일 걷고 뛰다가.
찻집에서 잠시 아픈다리를 쉬고...
집으로 GO..
참으로 좋은구경이였어요..
200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