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회사일에 늦게까지 하며 한동안 안나왔었는데 주말에도 나왔다. 자리이동도 있고 자리정리도 해야하고 급한일도 해야하고. 생각치도 않게 상사분도 나오셨다.
내가 한동안 맘을 잡지 못해 방황을 해서 일을 기계적으로 하다가 요새 마음을 차분히 해져서 마음이 조금 잠잠해졌다. 요샌 마음이 조금 풀어져서인지 일적으로 아닌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곤 한다.
주말에 아침에나와서 정리하고 오후에 갈려고하는데 잠깐 이야기 하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첨에 주제가 이게 아니였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로 흘러갔다.
내 어릴때. 사고 당한거. 안좋았던거. 사고 당해서 발에 흉터있는거 .
난 이야기 할때 오픈한다. 숨기지 않는다. 머 어때서. 다 똑같은데 사고당해서 조금 달라보이는거뿐이지 본질은 같지 않은가. 부끄럽거나 그런거 없다.
그동안 그로 인해 나도 모르게 까칠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현재는 내자신은 어떤가 상태가 어떤가 그런거 보단 우선 일 수습하는게 급급한 나이다.
여하튼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나이도 있는데 사람 만나지 않냐고. 나도 머 그러고 싶은데.
생각하기에 맘에 여유가 없다. 이제 업무도 겨우 처리하고 업무적으로 조금 맘이 여유가 생길까 말까인데...
지금 여기 들어온지 6,7개월정도 되었는데
여기 들어오기전에 예전에 나를 본적이 있으셨다고 했다. 내생각에도 그랬던것 같다.
그땐 내가 인상을 너무 쓰고 있었다고 한다. 왜저렇게 인상을 쓸까 했단다. 생각해보니 그시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여러가직 개인적일과 회사일이 겹쳐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인상쓰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지금 말씀하시길.
지금까지 같이 지내오고 보니 첫인상은 빵점이였지만 점점 알아갈수록 괜찮은사람 같다고.
여자로서도 매력있으니까 자신감 가지라고.
생각보다 좋은평을 해주셔서 조금 놀랬지만 기분은 좋았다.
정말 나 괜찮은사람인걸까?
내가 가장 부족한게 자신감이다. 남들이 머라 그러면 바로 주눅 들고. 그나마 잘한다 잘한다 하면 힘을 낸다.
이제 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해야하는데 아직 사람들을 어떻게 많이 만나야할지 고민이다.
그렇다고 내가 머 잘나거나 잘나간다는게 아니다. 아직 부족하고 한참 모자라나다.
그나마 봐주시기에 좋게 봐주시는게 감사할따름이다.
일을하면서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참 중요하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안되면
일이 아무리 좋더라도 같이 일하기 힘든 법이다.
결론은 저 초큼 괜찮은 사람같아요? ^^
추신 : 나에게는 독하게. 남에게 유하게.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것.
내가 살아가면서 지키려고 노력하는것이다. 잘 못하는데 노력이라도 해야지.
그래서 내가 더 피곤한 것 중에 하나의 이유가 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