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DJ뽀스 2004-08-12  

안녕하세요 ^^:
고래적 옛날에 두어번 방문한 거 같아요.
오랜만이네요.
알라딘마을에 서재이벤트 발표 글 보다가
매너님 방문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위대한 비상.
제가 정말 열광했던 영화거든요.
DVD플레이어도 없는데, 품절될까봐 DVD도 사놨답니다.
(품절은 커녕 SE가 나올건 뭐랍니까? ㅠ.ㅠ)
서재에 꽂혀있던 스콧니어링 자서전도 반가웠구요.
서재에 와보니 첼로곡에 대한 글이 많네요.
님께서 추천해 주신 음악들 꼭 들어보고 싶네요.
읽을 글이 너무 많은 좋은 서재를 발견해서 기쁘구요. 가끔 놀러와서 눈팅할께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mannerist 2004-08-14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안녕하세요. 닉네임 보니 실실 웃음이 나오네요. 매너 실명 이니셜이 DJ거든요. ㅋㅋㅋ... 훌륭한 빨갱이(?)한 분께 선물받은 포스터입니다. 2년째 제 방 한 구석을 시원하게 지키고 있습죠. 역시 매너가 아무리 방 잘 꾸며봤자 포스터 한 장 못당하나봅니다. 꺼이이...

첼로. 요즘 날이 더워서 따뜻한 소리마저 멀리하게됩니다. 어여 첼로소리가 포근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와야할텐데요. 건강하세요. =)
 


머털이 2004-08-12  

부탁을...
매너님께 도움을 부탁 드리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이번 장한나 독주회 프로그램을 보니 Benjamin Britten의 곡이 있더군요. 저는 이번에 Britten이라는 작곡가를 처음 알았습니다. ^^; 혹시 이 곡을 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잘 찾아지지가 않네요.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하구요 너무 시간 많이 쓰시지는 마세요.
Benjamin Britten Suite No 1 for Cello Solo Op 72
Canto Primo
Ⅰ. Fuga
Ⅱ. Lamento
Canto Secondo
Ⅲ. Serenata
Ⅳ. Marcia
Canto Terzo
Ⅴ. Bordone
Ⅵ. Moto perpetuo e Canto Quarto
 
 
mannerist 2004-08-1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번 장한나양 내한공연에서 벤자민 브리튼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연주하나보군요. 슬라바 할배가 시켰나(작곡가 벤자민 브리튼과 한나양의 사부인 로스트로포비치 할배가 둘도 없는 친구라죠)?^^ 죄송하지만 웹상에서 들을 만한 곳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이라면 인코딩한 파일 스트리밍시키면 될 텐데 저도 없군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www.goclassic.co.kr/ 매너가 아는 한 가장 활성화된 서양고전음악 동호회입니다. 여기 가셔서 방송국에 음악 신청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운좋으면 금방 들을 수 있습니다. 2. 직접 음반을 사셔서 들어보시는 겁니다. 제가 들은 풍월로는 비스펠메이의 음반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작곡자와 각별한 관계에 있던 슬라바 할배의 음반도 괜찮을 듯 하구요.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공연 가시는거죠? 좌우간 부럽습니다. 전 운때 맞으면 11월의 뉴욕필 내한때나 가봐야겠네요. =)

머털이 2004-08-12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go classic에 신청을 했구요 또 계속 알아보려구요. 저는 다음주에 있는 대전 공연을 봅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확실히 지방이라서 서울보다 관람료가 저렴하더군요 ^^
 


sweetrain 2004-08-12  

어디더라..
아무튼 성대 앞의 불한당이던가요, 조금 비쌀 것 같긴 하지만 빨래판(!!) 에 나오는 계란말이가 맛나 보이던데 그거나 먹으러 갈까요...? 조금 엽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빨래판을 도마로 대체한다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mannerist 2004-08-1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얻어먹는 처지에 무얼 가리겠습니까? 기대합죠. 디저트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빵집 괜찮은 곳 밖에 모르겠군요. =)
 


sweetrain 2004-08-11  

매너님..
전 이번주는 힘들고, 다음주부터 화요일 목요일 저녁제외하곤 시간이 괜찮아요.. 019-507-7600. 아무튼 다음주에 콜하세요..^^
 
 
mannerist 2004-08-1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드디어 날이 잡힌 게로군요. 알겠습니다. 따로 연락 드리지요. =)
 


sweetrain 2004-08-07  

유럽 가고싶어요...--+
흐음 저는 작년겨울부터 올 봄까지 6개월을 혼자 유럽을 돌았어도..유럽 또 가고 싶어요...북유럽과 서유럽 대부분을 못봐서...--+ 프랑크푸르트 인 아테네 아웃으로, 프랑크푸르트-베를린-하이델베르크-뮌쉔(퓌센포함)-짤츠부르크-그라츠-빈-할슈타트-취리히-제네바-바젤-인터라켄(융프라우)-어찌어찌해서 프라하-바르샤바-크라쿠프-자코파네-브라티슬라바-자그레브-이제부터 나라 이름으로-마케도니아-루마니아-불가리아-유고슬라비아(코소보)-터키-그리스(아테네)

제게는 폴란드가 최고였다지요. 아아. 축복스러운 크라쿠프 같으니라고. 슬로바키아도 진짜 쌌어요. 하루 3만원으로도 생활이 가능했으니깐...동유럽 일정이 길어서, 6개월, 뱅기, 패스포함 1400만원 조금 넘게 썼던걸로...기억합니다.
(체제비로 치면 하루 평균 4만원정도?)

전 유렐 대신 스위스패스 8일권(유스)셀렉트 3개국 5일(역시 유스)발칸패스 선택 10일...그렇게 들고 갔었더랬죠. 빈에서 오페라 3개보고, 융프라우 가고, 프라하에서 돈 지오바니보고...루마니아에서는 호텔에서도 자보고...싱글룸 10달러였나...폴란드, 슬로바키아, 이쪽 물가 진짜 쌉니다. 하루 숙박비가 5천원정도인 곳이 많았으니깐...그래서 막판에 그리스 가서 호강했습니다.

코소보, 경치 좋더군요...내전의 흔적은 있지만, 보스니아를 들어가고 싶었는데, 일본 미국 유럽인들은 다 되는데 한국인은 비자가 있어야 하더군요. 받기도 어렵고...--+

다음 여행은, 영국-아일랜드-북유럽 쭈욱-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베네룩스 등등으로 쭉 한 1년만 돌려고 합니다. 돈 많이 벌어야 할텐데요...거기는 동유럽하고 달라서 돈이 많이 들텐데...*^^*

아무튼, 정말 그때의 유럽이 그립습니다. 그냥 참 많은 걸 본 것 같은데, 웅장하고 아름다운데, 내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아 안타까웠어요. 아마 다음에 가게 되면 그곳이 낯설지는 않을지....^^
 
 
mannerist 2004-08-08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초절정 게으름(한군데 짱박히면 최소 3일)과 빈곤(5주간 싸그리 합쳐 270만원)으로 일관했던 저는 명함도 못 내밀 여정이로군요. 워낙 줏어들은 게 없는지라 제가 알고 싶던 곳만, 느끼고 싶던 곳만, 평소 가보고 싶던 곳만 갔더랬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내 것이라고까지 느끼진 못했지만 너무나 다들 친숙했어요. 참 묘했죠. 신기하고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느낌. 형용모순같지만 매너의 첫 장기여행 느낌은 그랬답니다. 파리에서 할랑하게 늘어지고, 잘츠부르크와 바이마르같은 시골동네가서 삼일씩 퍼질러지며 열광했으며, 가는 도시마다 묘지란 묘지, 교회 주말 공연은 무조건 싸돌아다니면서 봤더랬죠. 조만간 '알현'할 듯 한데요, 서로 겹치는 지역이 별로 없는 듯 하니 여행 이야기 주거니 받거니 하면 즐겁겠네요. 만나서 할 이야기 생겨서 즐겁습니다. 뵈러 갈 때, 오백여장 정도의 사진이라도 들고 갈까요? =)

남은 꿈이 있다면, 걸음 잘 걷는 옆지기랑 그렇게 다시 떠나보고 싶네요. 바이마르 가는 길에 만났던 어느 노부부처럼. 환갑 넘어 은퇴하고 2등 기차칸에서 알캉달캉 싸우면서 여행하던 그들처럼요...

sweetrain 2004-08-0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음..동유럽과 발칸반도는, 참 아름다웠어요. 저는 그 사진 찍은 디카를 마지막 오는 길에 소매치기당해(ㅠ.ㅠ) 사진이 없지만, 낯선 곳의 사진을 보는 것도 참 좋겠네요...나중에, 정말 그 풍경 다시 찍으러 떠나보고 싶습니다..